불친절한 디자인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해온 디자인에 관한 불편한 진실과 오해 | 석중휘 아트 잡문집)

불친절한 디자인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해온 디자인에 관한 불편한 진실과 오해 | 석중휘 아트 잡문집)

$15.00
Description
『불친절한 디자인』은 탄탄한 글로 구성되어 있다. 삶의 주변부로서 바라보는 디자인이 아니라 지극히 일상적이고도 실용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디자인이라는 의미이다. 1장은 거시적으로 도시와 디자인을 연관 짓는 시각을 드러낸다. 2장은 일상 및 음식이라는 관점에서 디자인을 바라본다. 3장은 디자인 하면 떠올릴 수밖에 없는 미디어 및 문화를 통해 오늘날 공공디자인의 장점과 단점을 차근차근 짚어나간다. 더불어 각 글마다 쉬어가는 페이지처럼 유명 디자이너들의 아포리즘이 “왜?”라는 질문에 답변을 제시하듯 디자인되어 있다. 북디자인마저 더욱 디자인스럽게 꾸며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불친절한 디자인의 가치를 이야기함과 동시에 오늘날 한국의 디자이너들에게 처해 있는 모순과도 맞닥뜨리고자 한다. 예술적 창의력을 더없이 발휘해야 하는 디자인이라는 영역을 클라이언트들이 너무나도 쉽게 이해하려 하는 현상이 안타까운 것이다. 몇 날 며칠을 고민해 제시한 시안을 잠깐 보고서 마음에 들지 않았을 때 창의적인 대안 제시가 아닌 각 시안들의 부분 짜깁기를 통해 결정짓는 세태의 아쉬움을 토로하는 중이기도 하다. 그러고 보니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불친절한 디자인’은 저자 스스로가 겪었던, 겪고 있는, 겪을 모든 상황을 대변하는 표현이 아닌가 싶다.
저자

석중휘

저자석중휘는서울시립대학교산업디자인학과(시각디자인전공)졸업.홍익대학교시각디자인박사과정진행중.디자이너로삼성테스코(주),(주)크림아이엔씨등에서근무했으며,CI회사로고파티를운영하기도했다.2012년부터숭의여자대학교시각디자인전공조교수로학생들을지도하고있으며,2014년부터시인으로등단해작가로서도활동영역을넓혀가고있다.

사단법인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회편집위원(2012~)
사단법인한국미술협회디자인분과위원(2014~2016)
[디자인정글]객원기자(2013~2015)
예술영화전용관‘아트하우스모모’큐레이터(2012~)

목차

프롤로그|당신이알수도,모를수도있는불친절한디자인에관한이야기

Chapter1.도시(+서울)+디자인

‘서울서체’와공공의적
동방예의지국의‘자동화’
‘디자인서울’에사는시민의자세
니가문제일까내가문제일까
아름다운서울에서,서울에서살렵니다?
WelcometoMyeong-dong?
배려가먼저다!

Chapter2.일상(+음식)+디자인

‘꼬치’의주인을찾아서
‘팝콘’은영화를싣고
‘커피’를주문하는히치하이커를위한안내서
젠,젠,젠,젠틀맨이다
취하면,다술이라더냐!
멀티플레이는보장할수없음
그렇게세탁소를간다
나는네가지난여름에먹은과자를알고있다

Chapter3.미디어(+문화)+디자인

나랏말싸미미귁에달아문짜와로서로사맛디아니할세
팔아는드릴게!
관성이라는법칙
경쟁,그리고상실의시대
살아남아라!디자이너!
우아한거짓말
소비자를훔치는완벽한방법
먼저갑니다
옥동자와玉童子
리얼의시대에사는사람들

출판사 서평

매거진[디자인정글]인기칼럼과의아티스틱컬래버레이션
“친절한디자인은시각적즐거움을선사한다.
반면불친절한디자인은휴머니즘적가치를최우선시한다!”

1969년수출품포장부실을이유로정부는한국수출품포장센터를설립한다.이기관이바로국가주도‘디자인진흥체제’를설명하는곳이었다.2001년현재의한국디자인진흥원으로개칭되기까지이땅의디자인은오직수출과연관성을지어야했다.오늘날에서야디자인은소비사회의꽃이자자본주의시장의핵심영역으로분류되지만당시에는그러지못했다.그래서인지한국은디자인과는거리가먼국가로인식되기일쑤였다.
21세기현대에서가장쉽게비교할수있는상품으로애플의아이폰과삼성의갤럭시를들수있다.기능적으로는갤럭시에손을들어주는경우가많았으나,아이폰은감성과휴머니즘을결합해고객의마음을뒤흔드는,어떻게보면현대디자인의꽃이라고많은사람들이엄지손가락을추켜세운다.
어떻게보면고객의의견을최대한반영하고자노력하는갤럭시의진화하는디자인과처음부터확고한디자인가치를정립하고서기본디자인의변형을최대한자제하며제품의가치를업그레이드하는아이폰의차이가디자인의정의를가장명쾌하게설명해주는예시가아닌가한다.즉,아이폰의디자인이지극히불친절하지만고객지향적이라고할수있을것이다.
사실디자인은더없이역설적인분야인지도모른다.시각적으로예쁘다고이야기할때가장친절하지만한편으로는지루할수도있기때문이다.반면호기심을자극하게하는불친절한디자인은인간의인지능력을자극함으로써새로운것에대한접근을유도한다.
디자인회사넨도의대표사토오오키가한가구박람회에서자신의회사전시부스문제점을발견하고서한눈에보이는디스플레이가아닌,‘숨기기인테리어’전략으로오늘날백화점들의매출에상당한기여를한것처럼디자인은예쁘거나친절하기만해서각광받는분야가결코아니다.

세상모든디자인의중심에서불친절한디자인을외치다!
“안전을위한노란색골목디자인,마포대교자살방지디자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서울시청디자인까지촘촘하게들여다본한권의책”

디자인전문매거진[디자인정글]에2013년6월부터약2년간연재된‘친절한디자인으로세상읽기’는명동,이태원,종로,강남등을구석구석훑으며극장,술집,포장마차,세탁소,지하철까지디자인의관점에서비판해화제를모았던코너였다.디자인학과교수인저자의시각은더없이날카로우면서한없이우아했기에포장마차에서판매하는‘꼬치’를상업적시각으로분석하고,팝콘의포장이왜고객지향적이지않고기업지향적인지를심미안적으로비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