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이들은 학교를 벗어나고 싶어할까? (웃음에 가려진 아이들의 아픔을 살피지 못하는 어른들의 반성문)

왜, 아이들은 학교를 벗어나고 싶어할까? (웃음에 가려진 아이들의 아픔을 살피지 못하는 어른들의 반성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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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왜 아이들은 학교를 벗어나고 싶어할까?》는 제목만큼이나 학교에서 상처를 받아온 두 아이, 서연이와 민준이의 시각으로 학교생활을 디테일하게 그려낸다. 갑작스러운 친구의 오해와 거리두기에 가슴이 답답하고, 무조건 공부하라고만 하는 엄마가 미워지고, 고민을 상담하고자 선생님을 찾았는데 차가운 외면에 학교에 등을 돌리는 에피소드들이 매 페이지마다 씁쓸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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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지봉환

한국교원대에서박사학위를받았으며,서원대,청주대,한국교통대에서교사의길을걷고자하는학생들을대상으로교육철학,교육사상사등을강의했다.교육은그자체로‘인간의존엄성을존중하는행위’라는신념으로아이들의존엄성을존중하는방식의교육을강조한다.더불어아이들이마음껏자신을드러낼수있는자유로운교육공동체를꿈꾼다.
한국청소년효문화학회에서청소년의바른인성함양을위한연구를하고있다.지은책으로는《교사반성문》이있다.

목차

프롤로그웃음에가려진아이들의아픔을살피지못하는어른들에게

1장친구없는외로움에서벗어나기
경쟁은야만의다른이름이다
경쟁,인간성상실을재촉하다
외로운섬아이
친구를기다리는아이

2장부모의욕심에서벗어나기
사람으로살아갈수있는것은사랑때문이다
아이들은그렇게어른의아이가되어간다
온기잃은엄마의품
아빠의웃음이그리운아이

3장교사의간섭에서벗어나기
아이와교사사이를가로막는장벽
별명엔또다른아이가들어있다
선생님과의거리
생각을숨기는아이
과제는성장의재료인가
말하기보다듣기가중요하다
학생다움은굴레다
교사의눈길이닿지않는자리는어둡다
아이들의즐거움은교사의괴로움이다
누구인지도모르는아이앞에서교육을논하다
아이의아픔은아이의아픔일뿐이다

4장성적의압박에서벗어나기
성적이신분을결정한다
자신을잃는아이들
아이들의꿈은이렇게조용히시들어간다
성적이꿈을선별한다
뭘먹고살지묻지마라
성적에포박당한아이들

5장학교의구속에서벗어나기
학교는왜자유를거부할까
학교와의거리
자신을숨기는아이
멀고먼교무실
시간표는아이들의성장을꾀하는가
들리지않는아이들목소리
교실이두려운이유
아이들을바라보는폭력적시선
만들어지는아이들
교실은유배지인가
여백없는생활
아이들은왜학교를벗어나고싶어할까
적응은아이가아니라학교의몫이다

6장제도/정책의위협에서벗어나기
정말로중요한것인가
학생은왜침묵하는가
피로세대
과제가아이들을지치게한다
다름을인정하면특별해진다
의무적공부는공부강박을부른다
돈,아이들의꿈을품다
아픈건죄다
교과가멸종되는방식
아이들이서울로향하는까닭은
수업은아이들의시간이다
가난은꿈마저방해한다
아이들의꿈은어른의욕심이다
돈에머리숙인아이들의꿈
얼굴없는아이들
아이의말은아이의삶이다
스마트폰에삶을묻은아이들
대학이먼저답하라

에필로그교육은인간의존엄성을존중하기위한제도적장치

출판사 서평

어른의간섭이아이를병들게합니다!
어른의간섭이아이를아프게합니다!
아이들의아픔에한없이무거운책임을느껴야합니다!
“학교에가면행복할줄알는데…그곳은또다른고통이었습니다”

“그저저만믿으시면됩니다.”“오직결과만이여러분의가치를증명합니다.”“내가합격시켜줄테니깐얌전히,조용히,가만히있어,죽은듯이.”같은명대사를회자시키며2019년초대한민국을들썩이게한드라마[SKY캐슬].인성이나교양보다오직최고명문대진학만이인생의목표인양몰아붙이는선생과학부모,그리고학생들.가상의상황들이등장하지만오늘날대한민국현실을꽤많이반영했다는사실에누구라도고개를끄덕일것이다.소위인격형성의과정을교육이라고정의하는데이드라마뿐만아니라이땅에서교육은‘명문대입학’이거나최소‘대학입학’으로재정의되어왔다.

그러다보니교육현장은숱한문제점을드러내고있다.‘교권추락’,‘왕따문제’,‘사교육의공교육화’에이르기까지제대로손을쓸수없는상황에까지이르고있다.‘한아이를키우려면온마을이필요하다’는아프리카의어느속담을곱씹어봤을때부모,형제,친척,이웃,교사,친구등주변사람들의관심과애정그리고도움이필요한데대한민국현실에서그러한것들은전혀의미없는잉여인것만같다.

‘무엇이문제일까?왜이러한상황에까지이르렀을까?’교사,학생,부모등교육현장의주체들이서로를이해하려는노력조차하지않고멀어져가고만있는오늘날현실에서참교육의가치를고민하고실험해온어느교사의눈높이교육의현실이때로는따듯하게,가끔은가슴아프게다가온다.스스로교사들의반성문이자‘나의반성문’이라고백하는목소리가절절하게들려온다.

‘서연이’와‘민준이’라는두학생의눈높이에서바라본교육현장의현실과아이러니

《왜아이들은학교를벗어나고싶어할까?》는제목만큼이나학교에서상처를받아온두아이,서연이와민준이의시각으로학교생활을디테일하게그려낸다.갑작스러운친구의오해와거리두기에가슴이답답하고,무조건공부하라고만하는엄마가미워지고,고민을상담하고자선생님을찾았는데차가운외면에학교에등을돌리는에피소드들이매페이지마다씁쓸하게펼쳐진다.

그런와중에저자는아이들의목소리에귀기울이고자애쓴다.어른의눈높이가아니라지극히아이들의눈높이에맞추는것이다.괴물처럼삶을지배해버린성적순으로아이들을줄세우는것이아니라인간의존엄성을존중하고도덕적자립을전면에내세우며아이들에게다가가는것이다.교육이목적이되어야지수단이되어서는안된다는울림을전하는것이기도하다.

첫번째책인《교사반성문》을통해아이들의상처를어루만져주고자노력해온저자는두번째책으로오늘날학교자체의문제점과해결점을찾아나간다.총12년간매일넘나들어야하는교문이지옥문이되어버린아이들을위해작게나마빛이되고싶은의지와희망을담아낸것은아닐까.교사,학부모를비롯해어른들이라면제목을들여다볼때마다미안함과안타까움이공존할이책이비틀어져버린교육현실을조금이라도변화시키는데주춧돌이되어야할것이다.

저자가향후3권을집필한다면조금이라도긍정적으로변화된현실을반영하는이야기들이페이지곳곳에서넘실거리기를바란다.이처럼반성하는마음으로,스스로를낮추는마음으로출간된책들이하나둘모여세상을향해참된목소리를낼수있어야할것이다.이것이야말로교육의올바른의미가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