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익의 포토 인문학 (사진으로 세상 읽기)

박상익의 포토 인문학 (사진으로 세상 읽기)

$17.00
Description
책의 지은이는 2018년 1월 ‘번역청 설립 국민청원운동’에 나서 9,417명의 청원동의를 이끌어낸, 우석대학교 역사교육과 명예교수 박상익이다. 30년 넘게 저술과 번역에 힘을 쏟아 한글 콘텐츠 확충에 매진해온 저자는 타성에 젖어 틀 안에 안주하는 학계 풍토에 반기를 들고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편이다. 이러한 반골 기질은 이번 책 《박상익의 포토인문학》에서 사진 이미지를 통해 부드러운 각도로 굴절되지만, 사회를 돌아보고, 역사를 생각하고, 개인의 내면을 돌아보는 저자의 통찰에는 ‘뼈’가 담겨 있다. 이미지를 눈으로 보고 감각적으로 수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머리로 생각하고 가슴으로 공감할 수 있는 인문학의 영역으로 확장해 보자는 저자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저자

박상익

우석대학교명예교수.청주에서태어났다.우석대학교에서서양사를강의하면서인문사회과학대학학장을지냈다.역사,문학,종교의학제연구에관심을갖고저술및번역을하고있다.《번역은반역인가》로한국출판평론상을수상했다.17세기영국의시인이자혁명가인존밀턴의탄생400주년을맞아《밀턴평전:불굴의이상주의자》를,밀턴의대표산문인〈아레오파기티카〉를완역하고주석을단연구서《아레오파기티카:언론자유의경전》을저술했다.그외서양사를통해한국현실을돌아보는역사대중서《나의서양사편력1,2》,구약예언정신의핵심을정의로파악한《성서를읽다:역사학자가구약성서를읽는법》을출간했다.《번역청을설립하라》를통해번역사업에대한국가지원의필요성을역설했다.주요번역서로《호메로스에서돈키호테까지》,《뉴턴에서조지오웰까지》,토머스칼라일의《영웅숭배론》과《의상철학》,《러셀의시선으로세계사를즐기다》,《새로운서양문명의역사(상)》등이있다.

목차

서문
1공중부양소녀
2금성라디오
3코끼리의열정
4소년의호기심
5스마트폰삼매경
6먼저된자와나중된자
7줄무늬의이중성
8할머니의지혜
9줄타기인생
10의좋은남매
11노동을천시하는사회
12두친구
13두그림자
14빨강의역사
15사브리나의아버지
16거미인생
17인생의봄
18톰소여의페인트칠
19고독한백기사
20소드라인
215월의어린이들
22나는누구인가
23시간은달린다
24늙음에관하여
25고독의힘
26천재의조건
27‘차이’를뛰어넘은우정
28체르노빌,후쿠시마,우리아이들
29영웅과양떼
30엄마와숨바꼭질
31효도대행서비스
32불운이행운을낳다
33껍데기는가라
34아마추어사진애호가
35파랑의역사
36자전거의역사
37종교적확신
38새출발
39몸으로익히는공부
40종교와상식
41중세유럽의흑사병
42나이가벼슬인가
43건강한전통과병든전통
44의식은종교의본질인가
45독서의추락
46고난의역사에서부러움의대상으로1
47번역청을설립하자
48진짜와가짜
49자가격리시대의전화위복
50전쟁은안된다
51이름에깃든사연
52전쟁같은결혼

출판사 서평

“미국의극작가윌리엄인지(WilliamMotterInge)는무언가아름다운것을만들고
무언가진실한것을발견하려는사람은결코지루하지않다고말한다.완벽하게동의한다.
초라한곳에서,아니초라할수록아름다운장면이나온다.호화주택가보다는구도심뒷골목이나판자촌에서,햇살쨍쨍한한낮보다는땅거미질무렵더좋은그림이나온다.
우리삶도그런것아닐까.”

사진과인문학의크로스오버,
개인과사회,역사에대한색다른인문학적통찰

서양사학자이기도한아마추어사진가가2002년부터2020년까지20년가까이찍은디지털사진수만장가운데52장을선별해‘사진과인문학의크로스오버’를시도한다.사진한장을화두로삼아,역사,정치,사회,종교,기술,독서,교육,문학,철학,인문학,영화,노동,우정,고전,동물,식물,어린이등우리네삶전반을돌아보는52개의이야기를담았다.시공간을가로지르며사진으로우리의삶전반을살펴보는내용이다.

사진을시각적이미지에한정하지않고,한장한장들여다보며그안에서인문학적성찰을끌어내려는책의의도에는저자의현실인식이반영된셈인데,디지털카메라가대중화되고스마트폰의카메라기능이강화되면서사진찍기는우리모두의일상이되었기때문이다.즉‘이미지’는이미우리시대의트렌드로확고히자리잡았기에,이렇게거부할수없는트렌드라면변화를받아들이고사진의외연을확장하여인문학을덧입히는방안을고민해보는것도필요하다는생각인것이다.

서양사를공부한인문학자로서저자가사진에취미를붙여‘본격적’으로작업을한것은필름카메라에서디지털카메라로흐름이바뀌던무렵이다.저자는저술과번역에전념하던,자타가공인하는‘텍스트지상주의자’였다.그러다문득어린시절꿈이‘그림그리기’였다는사실이떠올라카메라가방을메고렌즈에손을대기시작했다.특히지방에있는대학에재직하면서오랫동안기차로통근을하는일상은의도하지않은‘출사’의길이었다.일과를마치고기차시간을기다리는동안세상의아름다움이눈에들어왔기때문이다.특히그림자가길어지는늦은오후는햇빛이마술쇼를선보이는순간으로각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