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스물이 첫 번째 스물에게 (엉망진창 어제, 그럴싸한 오늘, 가치있는 내일의 하모니 | 조기준 산문집)

두 번째 스물이 첫 번째 스물에게 (엉망진창 어제, 그럴싸한 오늘, 가치있는 내일의 하모니 | 조기준 산문집)

$15.00
Description
두 번째 스물이 첫 번째 스물에게 건네는 다정한 안부
“나도 내 인생이 처음이라 정답은 모르겠어. 하지만 내가 나답게 살 때 제일 행복하다는 것은 알겠더라. 너는 어떠니?”
조기준 작가는 스물이라는 원곡을 스스로 ‘리메이크’하며 살아간다. 스물에도 순서가 있어 딱 스물 단위로 새로운 스물이 나타난다고 말한다. 작가 스스로 지금의 나이를 ‘두 번째 스물’로 부르는데, 첫 번째 스물의 젊음과 용기, 신선함이 지혜와 노련미를 갖춘 두 번째 스물로 변신했을 뿐이란다. ‘첫 번째 스물을 놓치면 두 번째, 세 번째 스물도 없다’, ‘지금 스물을 놓치면 일생을 놓치게 된다’, ‘스물은 지나가고 나서야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시간’이라며 우리 함께 스물을 이야기하자고 손을 내민다. 스물이라는 가슴속 화수분을 양식으로 삼아 나를 지키며 성장해 나가자고 다정하게 인사와 안부를 전한다.

이 책에는 첫 번째 스물과 두 번째 스물에게 전하는 작가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첫 번째 스물에게 작가는 조곤조곤 자신의 스물 이야기를 건넨다. ‘만년 스물’로 불러도 어색하지 않은 작가는 자신의 성공한 자신의 삶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저 실패와 도전으로 연속된 삶의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줄 뿐이다. 첫 번째 스물을 향해 격려와 위로, 용기를 건네는 동시에 두 번째 스물에게도 속삭인다. 우리 가슴속에 여전히 살아 꿈틀대고 있는 스물을 찾아 보듬어 챙기라고, 청춘을 잃고 터벅터벅 혼자 걷고 있는 그대에게 다시 청춘을 떠올리라고, 어깨동무하는 것이다. 그리고 외친다. 우리 스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우리 인생의 리즈 시절은 아직 오지 않았기에 인생의 모든 순간이 아름답다고. 더 늦기 전에 스무 살의 일기를 들춰보며 여기까지 와준 지금의 나를 사랑하자고.
저자

조기준

전직뮤지컬배우,16년차책&잡지에디터,3년차작가&글쓰기멘토,6년차버림받고상처많았던일곱고양이냥아빠등등.직업관련수식어가너무많아적당한수식어를찾다가정신이혼미해지기일쑤인초슈퍼울트라프로N잡러.대학시절구입한목늘어난구제티셔츠를아직입고다니면서도,구찌(Gucci)패션쇼프런트라인에공식초대받기를기다리고있다.
TV보다라디오를좋아하며,화장실갈때절대스마트폰을들고가지않고,음악감상못지않게악기연주에푹빠져있는무한감성주의자.자타공인취미수집가여서일이취미이고취미가일이라오해하는주변인들이많다.모인터넷포털라디오DJ및번역가데뷔를준비중이다.공동집필을포함하여7권의책을썼으며,분야는인문,에세이,자기계발등다양하다.

인스타그램@jeremy.cho
브런치brunch.co.kr/@chojeremy
유튜브‘냥킹TV’

목차

프롤로그

Chapter1첫번째스물,날어디로데려갈지몰라

:수능은찻잔속태풍
:엄마의마리오네트
:세렝게티의햄스터
:자유란무엇인가
:성인(聖人)말고성인(成人)
:그래도결과보다과정

Chapter2낯선나를만나도반갑게눈맞춤

:같으면서다르다
:그러네,그러니까,그런데
:거울앞에서다
:외로워,외로워,외로워
:위로의방식
:바로당신이니까

Chapter3되고싶은나,나는나의운명

:내가좋아하는것들
:진짜내가되도록선택하라
:대학로에서스트립쇼를
:두번의눈물
:800번의도전
:네가좋으면됐다

Chapter4거침없이나답게바깥세상살아가기

:적이된친구
:가면사용법
:조금은아픈이야기
:세상이너를속일지라도
:아무튼,드디어,아버지!
:살아숨쉬는순간들

Chapter5가슴속영원히푸른봄을간직하려면

:기준이가기준에게
:책임이란무엇인가
:이기적인너를응원한다
:네것도뺏길줄알아야
:언제나네가옳다
:청춘,늘푸른봄이여

출판사 서평

나의첫번째스물은찬란하고푸르렀으며동시에엉망진창이자뒤죽박죽이었다.하지만스물의시간들이켜켜이쌓여지금의나를만들었기에감사하고또감사하다.…첫번째스물들에게나의첫번째스물이야기를들려주며같이가을하늘을바라보자고말을걸고싶었다.…나와너의첫번째스물이지금이순간동행하고있다는상상만으로도행복하다.그래,우리함께이야기나누자.
-프롤로그중에서

‘스물’은영원한‘클래식’

산울림의〈회상〉인가,장범준의〈회상〉인가.산울림의〈너의의미〉인가,아이유의〈너의의미〉인가.같은노래를다른사람들이불러모두다르게듣는다.〈회상〉은세대를넘어,취향과선호를넘어꾸준히사랑받는명곡이다.이처럼가수는달라도노래는영원히사랑을받듯‘스물’도마찬가지이다.각양각색의스물이지나가고다시찾아오지만스물은청춘을상징하는유일무이한나이로누구에게나사랑받는다.‘첫번째스물’,즉원곡인스물이영원히사랑받는‘클래식’이되는것이다.

조기준작가는스물이라는원곡을스스로‘리메이크’하며살아간다.스물에도순서가있어딱스물단위로새로운스물이나타난다고말한다.작가스스로지금의나이를‘두번째스물’로부르는데,첫번째스물의젊음과용기,신선함이지혜와노련미를갖춘두번째스물로변신했을뿐이란다.실제작가는세상에미혹되지않는다는나이가되었지만여전히꿈과호기심을안고서여기저기기웃거리며살아가고있다.그와중에도한창첫번째스물을지나는청춘을붙잡아세워두고어깨를감싸며다독일줄안다.‘첫번째스물을놓치면두번째,세번째스물도없다’,‘지금스물을놓치면일생을놓치게된다’,‘스물은지나가고나서야그소중함을깨닫게되는시간’이라며우리함께스물을이야기하자고손을내민다.스물이라는가슴속화수분을양식으로삼아나를지키며성장해나가자고다정하게인사와안부를전한다.

첫번째스물에게
_스물은특권,미래,눈물

공자에의하면스물은어른이되기위해관례를하는나이이다.성인으로서의자부심을부여받는‘성인식’을치른후어른이되는것이다.하지만이제는관례는커녕키스,향수,장미선물조차사라졌다.지금의성인식은‘수능’이라는높은담을뛰어넘어얼른도망치는데만족하고마는것이현실이다.이런웃지못할상황에서어른이된다는것은더더욱도전에가깝다.자유와낭만은온데간데없고연애는언감생심이다.하늘높은줄모르고치솟는물가에자취조차버거우니독립은아득히멀다.나는누구인지,나는뭘좋아하지도모른채그저또다시수능같은공무원시험에매달린다.

하지만이런현실에서도청춘의자유를찾고낭만을찾아내야한다.스스로를구속하고일찌감치낭만을포기하는청춘은너무나도아쉽다.그렇다고작가는하늘에떠다니는뜬구름처럼공허한‘파이팅’만을외치지않는다.이제막어른의길을떠나는스물청춘에게‘책임’을강조하고,아무것도하기싫어도최소한책은많이찾아읽고역사공부도좀하라고따끔하게충고한다.그러면서다시스물을정의한다.스물은부모와학교로부터벗어나마음껏하고싶은것을하며뭐든되어볼수있는시간,즉‘특권’이다.너무무겁게받아들여책임만을의식한다든지빠르게성공하려고애쓸필요도없다.스물은보이지않아도괜찮은시간,‘미래’이기때문이다.물론스물이마냥좋지만은않다.한번도경험해보지못한낯선나를만나야하고,몰랐던아픔이드러나고최고의사랑을주고받다가새로운상처가생기기도한다.다시말해스물은상처와미련을돋우는시간이므로‘눈물’이다.

이런스물에게작가는조곤조곤자신의스물이야기를건넨다.쓰디쓴‘라떼’는아닌데그렇다고달콤하지도않다.쓰지도달지도않지만산뜻하게갈증을풀어주는냉수딱한모금을건네는듯하다.‘만년스물’로불러도어색하지않은작가는자신의성공한자신의삶을보여주지않는다.사실보여줄것도없다.그저실패와도전으로연속된삶의과정을고스란히보여줄뿐이다.어쩌면이책은여전히스물로사는자신과동년배의두번째스물을토닥이고있는지도모른다.더늦기전에스무살의일기를들춰보며여기까지와준지금의나를사랑하자고말하기때문이다.

두번째스물에게
_누구나가슴속에스물이꿈틀댄다

책속이야기는낯선스물,아픈스물을거쳐세상과겨루며단련하는스물을만나서로의스물을이야기하고다시스물로돌아가자는흐름으로이어진다.이처럼첫번째스물을향해격려와위로,용기를건네지만동시에두번째스물에게도속삭인다.우리가슴속에여전히살아꿈틀대고있는스물을찾아보듬어챙기라고,청춘을잃고터벅터벅혼자걷고있는그대에게다시청춘을떠올리라고,어깨동무하는것이다.그러니산울림의〈회상〉으로기억하든장범준의〈회상〉으로알든그노랫말속‘내곁을떠난사람’은어쩌면‘스물’인지모른다.또회상만으로그칠이유도없다고말한다.청춘은단순히과거가아니기때문이다.지금여기에도엄연히청춘이지나고있고그걸못믿겠다면‘정중동(靜中動)’의산사와‘동중정(動中靜)’의수산시장을찾아보라고권한다.그리고밤하늘의별을바라보며이렇게외친다.우리스물은아직끝나지않았다고,우리인생의리즈시절은아직오지않았다고,인생의모든순간이아름답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