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교육, 성숙한 시민을 기르다 : 현지에서 바라본 독일 공교육의 가치와 이상

독일 교육, 성숙한 시민을 기르다 : 현지에서 바라본 독일 공교육의 가치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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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두 딸을 기르며 15년간 독일 현장에서 온몸으로 체득한 독일 교육 이야기
독일 법대생이자 미국계 로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틈틈이 통역 일을 하는 첫째 딸과 김나지움을 졸업하고 법대에 합격했지만 최종 정치학을 선택한 둘째 딸을 독일 현지에서 길러내며 체득한 독일 교육의 장점과 단점을 고스란히 담아낸 인문교육서. ‘교육은 물통에 물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에 불을 지피는 것이다’라고 한 시인 예이츠의 말처럼 저자는 아이들이 자신 생의 리듬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동기를 심어주기 위해 엄마로서 최선을 다해 왔다. 더불어 지난 15년간의 독일 생활은 약간 삐걱거림은 있었지만 기어이 해낸 삶이라고 마음을 다독인다.

독일로 이민을 떠나기 전, 잡지사 기자로 경력을 쌓아온 덕에 현지에서 보육 및 교육 칼럼을 쓰며 축적해 온 에너지의 동력을 바탕으로 독일 현지 교육 상황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비교 분석할 수 있었다고 말하는 저자. 이 책은 독일 제도권 교육 하의 15년의 시간이 담겨 있다. 독일 교육과 관련한 사회, 경제, 보건복지 등 전반적인 이야기도 다루었다. 그러므로 교육에 관심이 있거나 독일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은 이들이 읽어도 충분한 가이드 역할을 해줄 것이다. 한국 내 이민자들이 읽어도 유익한 자료가 될 것이다.
저자

박경란

한국에서월간지기자를거쳐편집장으로일한후,2007년가족과함께독일로이주했다.독일의문화와역사,일상및파독근로자들의삶을언론매체를통해소개하는칼럼니스트이다.파독간호사들로이뤄진연극단체<빨간구두>에서총6회의독일공연기획과대본을협력했다.2016년한국초청공연인파독간호사50주년기념연극‘베를린에서온편지’의기획연출과희곡을맡았다.단편소설「무쿵의시간」,「시간의모래」를발표했으며,저서로는『베를린오마주』『나는독일맥주보다한국사람이좋다』『나는파독간호사입니다』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Part1.인성개발을위해마음을열어라
타인의시선
꿈꾸는안네이야기
궁전에서과거와현재를!
학생들의자율성을키우는코로나?
이방인아이에게꼭필요한정체성
사춘기,인생의클라이맥스
진정한성인이란?

Part2.문화속에서다양성을배워라
부활절에토끼를먹니?
삶과죽음을학습하다
너,청소년은오직하나
책은유물이다
꽤괜찮은긴밤
‘작은프랑스’를여행하다

Part3.계절마다다른변화의맛을즐겨라
시월애
우리집여름방학들여다보기
쏟아지는빛더미에덮히다
아이들에게즐거운성마틴축일
연말,반성과소망의징검다리

Part4.학교시험제도의맥을잡아라
김나지움10학년시험내용엿보기
“우린시험볼때껌씹어요!”
교장선생님에게면접시험을보다
책벌레혜니의코엘료읽기
프레젠테이션,대학교육의리허설
재능과지식을함께얻는예능계김나지움

Part5.학교내시스템을읽어라
교사파업,이유있다?
학교활동에열정적인독일학부모들
학교내오케스트라단원이되다
우리아이는천재인가요?
초등학생도면허증있다
떠나는자의무도회,‘ShallWeDance?’
테마주간은동화속으로
고학년일수록학교급식신청안해요

Part6.독일먹거리를즐겨보라
궁색한명품요리,쿠리부어스트
한국음식이대세다
지금은냉동식품르네상스시대
마시는차에건강있다

Part7.학교밖정책을탐구하라
어린이는자연과함께
채식주의와자연주의
‘어린이성폭력’교육의중요성
술잘먹는나라
어린이에게아낌없이주는예산
한부모가정,국가가배우자가되어드립니다

Part8.독일사회의흐름을인지하라
어린아이들을혼자집에놔두지마세요
‘이방인’엄마의무력감
독일인시어머니와한국인며느리
독일의‘환자자기처분권’에대해
자원봉사자의도시,베를린

Part9.여전히이민자임을인식하라
독일이민자자조단체를본다
독일에파독선원근로자도있다
필리핀에서온결혼이주자
영어는영원히지존의언어인가?
둑이터진아시아인인종차별

Part10.감성에시선을돌려라
꽃보다소통을
게르다의연애편지
독일시골에서농사를알다
불면의기억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인성과지성,둘다중요한‘행복한독일교육’

이제두딸모두성인의문턱에들어섰다.딸1호는독일법대생으로,미국계로펌에서아르바이트를하거나틈틈이통역일을한다.가끔나보다더많이번다.딸2호는올해김나지움을졸업하고역시언니따라법대에합격했지만최종적으로정치학을선택했다.아직과정만알뿐미래의엔딩은물음표다.시인예이츠는‘교육은,물통에물을채우는것이아니라인간의마음에불을지피는것이다’고했다.그불을지피는역할은부모가해야한다.아이들이자신생의리듬을찾아갈수있도록동기를심어주는것이다.이때필요한자세는지속가능한인내력이다.
-프롤로그중에서

행복한독일교육을위한10가지비결

1.인성개발을위해마음을열어라
2.문화속에서다양성을배워라
3.계절마다다른변화의맛을즐겨라
4.학교시험제도의맥을잡아라
5.학교내시스템을읽어라
6.독일먹거리를즐겨보라
7.학교밖정책을탐구하라
8.독일사회의흐름을인지하라
9.여전히이민자임을인식하라
10.감성에시선을돌려라

15년간독일에서두딸을기른저자는남들에게비교적아이들을잘키웠다는소리를들었다.무엇보다공부면에서는독일현지아이들에게그리뒤떨어지지않는딸들로키운것이다.저자는독일에거주하는동안독일교육의좋은점을놓치지않고자아이들과의대화와토론을주저하지않았으며허리를구부려경청했다.그결과,청소년기에뿌리에대한정체성혼란이찾아왔어도자존감과동기부여에흔들림이없었다.

이책은독일교육의장단점을진솔하게담아냈다.무조건독일교육이옳다고강요하지않는다.제도권교육의불편함도충분히이야기한다.이를토대로창의력부모교육강의도하고주변학부모의롤모델역할도하며행복한교육자체를위해서노력한과정들을풀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