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국인 안중근 (대한민국 100년을 걷다)

대한국인 안중근 (대한민국 100년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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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안중근은 36세에 생을 버리고 의를 취했다
하지만 그의 고향은 갈 수 없고 무덤은 아직 비어 있다
안중근 의사는 한반도 나아가 중국 대륙까지 공유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저항의 상징이다! 남산에 안중근의사기념관이 있다면 중국 하얼빈역에도 안중근의사기념관이 의거 현장을 재현하고 있다. 저자는 1909년 10월 26일 9시 30분, 하얼빈 의거는 안중근 의사의 한순간이 아니라 삶 전체였고 한 개인의 우연이 아니라 우리 역사의 필연이었다고 말한다.

안중근 의사를 ‘10월의 독립운동가’로만 기억하기에는 너무나 인색하다. 2월 14일을 발렌타인데이로 기억하기보다 안 의사 사형선고일로 새기는 건 어떨까? 두 저자는 우리나라 전역과 러시아, 일본, 중국까지 먼 길 마다하지 않고,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끼며 안 의사의 모든 흔적을 담은 최초의 역사 답사기를 만들어 냈다. 이 책을 읽고 안 의사가 우리에게 남긴 것과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들을 가슴에 깊이 새겼으면 한다.

저자

김태빈,우주완

여수에서태어나고등학교까지마쳤다.서울로와학부에서국어교육을,대학원에서현대소설을공부했다.2003년부터낙산자락한성여자고등학교에서아이들과함께문학과역사를이야기하고공부한다.
서울에서『김태빈의서양고전껍질깨기』를,베이징에서『청소년을위한연암답사프로젝트』를썼다.베이징한국국제학교파견근무동안의항일답사를정리해『그들을생각하면눈물이난다』와『우당이회영한번의죽음으...

목차

안중근가계도
추천의글
작가의말

1부안중근과함께걷다

1안중근의암장과이토의국장
고약한백성과문충文忠
전에도없었고,앞으로도없을
하얼빈의청초당과서울의빈무덤
사제의구원과어머니의‘죽으라’
합병보고와조선의독립운동가

2안중근은교사였다
응칠과중근
안교장의열렬한노력이열매맺은것
국채보상운동과제중원
산다고해도죽은것과같다
인심단합론과단지동맹

3하얼빈의거현장으로가자
때가영웅을만들고영웅이때를만드는구나
통감도와슌반로우
마지막문제는대한제국
늙은도적이토의죄악을성토하여
그는참으로태연하고늠름했다

4또다른의거현장,뤼순감옥과관동법원
하얼빈체포와뤼순이감
‘벙어리’연설회,‘귀머거리’방청
안중근의당당함과일제의비겁함
안중근유해발굴의어제와오늘

5영웅의집안,가족의영욕
박문사화해극과내선일체
대한제국국립묘지와이토추모사찰
어딘가모르게슬픈어조였다
고생스러운생애를보내다가
통일운동가사촌과대한민국국군조카


6안중근과또다른안중근
안중근의사기념관과安重根?士?念?
안중근의사동상오디세이
와룡매와치바도시치
안의사가남긴것과우리가찾을것
일본의심장에남은안중근의심장
조선혁명투쟁사의기원과한반도평화


2부안중근을따라걷다

1서울에이토가?
온동네가박물관
-덕수궁중명전
늑약,억지로맺은조약
이별하러가는길
-서울시립미술관서소문본관
경제수탈의본거지
-한국은행화폐박물관
안의사와이토의경제관
종현언덕의뾰족집
-명동대성당
안의사의짝사랑
장충동원조집
-장충단공원
예식장이된이토추모사찰
-신라호텔

2안중근과안중근
경술국치의현장
-일본군‘위안부’기억의터
경성신사와노기신사
-숭의여자대학교|사회복지법인남산원
남산안중근의사기념관
-안중근의사기념관
하얼빈안중근의사기념관
조선신궁
또다른‘안중근’
-서울역구역사(문화역서울284)
안의사의사진만으로도
이토를노린짱돌의달인




3안중근은어디에
안중근과제중원
-연세재단세브란스빌딩
정근과공근
일제의놀이판이되어버린한반도
-식민지역사박물관
안의사는어디에?
-효창공원
백범과의인연
-백범김구기념관
애국지사인가,왜놈의주구인가
-국립서울현충원
국가를위해어려움을겪어봐라
사촌동생이자동지,안명근

4안중근동상투어
친일파가만든안중근동상
떠돌던동상과논란의선물
쌍둥이동상
이토를처단한장군의동상
호남의동상과숭모비

출판사 서평

교화승쓰다가이준이소장했던유묵진품을만나다!
동양평화론을몸으로실천한안의사와함께걷는답사기!
5년동안안중근의사를따라걸으며역사답사기를마친저자는안의사를이렇게서술한다.“하얼빈의대한국참모중장안중근은이전엔애국계몽운동가였고,교사였으며,의병장이었다.하얼빈이후안중근은문필가였고,평화연구자였으며,서예가였다.그는의를위해목숨도바치는참된선비의전통을물려받았으되배타적계급의식은버렸다.천주교의평등사상을체화하고평생실천했다.”안의사는기울어가는국권을지키기위해학교를세워인재를기르고,국채보상운동에참여하고,북간도로망명해의병활동에참여하는등다양한활동을했다.

이번답사의색다른점은안중근의사의순국과이토히로부미의죽음을대비했다는점이다.안의사는순국후암장으로지금도유해를찾지못하고있지만이토히로부미는일반인으로서일본최초의국장으로장례가치러졌음을대조한다.두사람이평생딱한번만났던역사적현장으로이동하는모든경로를꼼꼼히살핀두저자의의지와열정이놀랍기만하다.안의사는의거를위해블라디보스토크에서하얼빈역으로,이토히로부미는오이소별장소로카쿠에서출발해통감도-오이소역-시모노세키-슌반로우-모지항-다롄항-뤼순-콴청쯔를거쳐하얼빈역에도착했다!

저자는일본의생각지도못한곳에서안중근의사의흔적을발견한다.도쿄의야스쿠니와이토의묘에‘安重根’은건재했고일본헌정기념관엔그가쏜십자가새겨진총알이비장했다.담당간수치바도시치위패와나란히놓인안의사위패,다이린지안의사유묵을만나며저자는어떤감회에젖었을까?도쿄에서천리나떨어진다이린지에서2시간이나눈길을헤치며걷는내내문학교사인저자는또어떤심정이었을까?교화승이었던조신지의승려쓰다가이준이소장했던안중근의사유묵진품을카메라에담기위해그의답사는교토까지이어진다.

안의사는남북이공유할수있는저항의영웅으로길이빛나지만,어떤이는그의의거를테러라폄하하고가족들은영웅의가족이란이유만으로보호받기는커녕피난과감시와고초를동반한불확실한미래를살아야했다.아들안중생은왜이토영전에고개를숙여야만했는가?충칭에서실종된안의사의막냇동생안공근의삶은가슴아프고,어린아들을데리고뤼순감옥으로면회갔던안의사의여동생안성녀여사는기록조차희미해서글프다.안중근의사를생각하면눈물이난다.두분의선생님을따라국경을넘어러시아,일본,중국까지답사할수없다면서울에있는안중근동상4점,경기3점,충청1점,호남5점을찾아보면어떨까?묵향에젖어광기의마지막세월을초인처럼평온하게보낸안의사의유묵을마주하는것도영웅을잊지않는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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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은3.1운동100주년,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100주년,의열단창립100주년을맞는삼중의백배해입니다.이뜻깊고의미있는해에눈으로보고,발로뛰고,가슴으로그려낸안중근의사와우리역사를책으로엮은두분선생님들의열정을깊이되새깁니다.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이사장함세웅신부

민족영웅안중근의사의가족이라는이유만으로온갖고초를겪으신안성녀할머니,그럼에도불구하고작은힘으로나마나라독립을위해최선을다하셨던분이기에자랑스러움이컸습니다.하지만할머니를아는이가극히드문현실이조금은서글프기도합니다.다행히이책의발간으로할머니의존재를알릴수있게되어진심으로감사드리며아울러저희가족들이많은위로를받게되어기쁜마음입니다.
-안중근의사여동생안성녀여사장손권혁우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