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마침표에 천 일의 쉼표를 찍다,

생의 마침표에 천 일의 쉼표를 찍다,

$13.19
Description
쳇바퀴 돌 듯 바쁜 일상 속, 쉼표 같은 선물
그토록 쉼표로 바꾸고 싶었던 삶의 마침표!
2016년 봄, 학생회 회장에 당선되어 무한 도전을 그리던 고3, 19살 한 청년에게 찾아온 청천벽력 같은 백혈병. 그리고 감사하게도 아직까지 살아 있는 그 청년이 방구석에서 세상 밖으로 나오기 전에 들려주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이다.

그렇다, 이 책은 혈기왕성했던 한 청년의 백혈병 투병기이다. 하지만 흔한 투병기와는 달리 이 책은 죽음의 벼랑 끝에서 천 일 넘게 헤매며 또박또박 기록한 일기에서 간추린, 눈물샘을 자극하는 메시지들이다. 청년은 백혈병과 사투를 벌이는 시간 속에서 삶의 끈을 놓지 않게 했던 것들을 기록해 왔다.
저자

이주완

2016년3월28일,19살평범한수험생이었던나는우연히만난백혈병교수의추천으로아무나갈수없다는‘세상끝인생대학교’에장학생으로입학하게된다.
등록금을피와시간으로받는그곳에서나는‘희망행복학’을전공하며,백혈병교수에게고통을희망으로읽는법과아프면서행복해지는법도배웠고나만의인생을사는법도,건강하다는것이얼마나감사한것인지도배웠다.그리고그배움속에서내가얼마나값지고소중한존재인지도깨달으며나자신을더사랑하게되었다.
정말좋은대학교였지만어찌된일인지절대졸업은하고싶지않았는데,정말감사하게도퇴학처분을받은나는백혈병교수에게인사를하고내가살던세상으로웃으며돌아왔다.
그리고‘세상끝인생대학교’에서백혈병교수에게배워왔던것들을,나만알기엔너무아까운이것들을다시돌아온이세상에남겨보려고한다.

목차

프롤로그-내19살의시계앞에서

천일의첫번째이야기
-고3,난시작도못해보고주저앉았다

진짜성장통인가?
안좋은예감은언제나
우연을가장한필연
고3의나,영화속주인공이되다!
끝이없는마라톤을하는기분
제발하루만시간을주세요
내낡은행복회로는불타버렸다
머리카락과함께사라지다
2초간의천국여행
내인생이송두리째바뀌는데걸린시간
엄마의고백-01왜하필이면내자식이

천일의두번째이야기
-나는그바람을타고저멀리날아가고싶었다

첫발
“그냥좀아파요.”
올해로50년째수행중인스님이되다
하루를충전할각자의방법이없다면
드디어올것이왔다
혹시나는언제나역시나로
보이지않는응원의마음만받기로했다
고통은느껴봤기에더두려운법
지루하고심심한것이때론가장행복한것
맨들맨들
난시간의이중적인모습을보았다
血生血死(피에살고피에죽는다)
다된밥에‘무균식’뿌리기
먹킷리스트
Nopain,Nogain
엄마의고백-02힘들다는생각조차도죄가될것같아서

천일의세번째이야기
-어둡기만할것같은하루에도결국아침은온다

최고의행복전도사는‘무균실’
자린고비
정말평범하지만정말행복한…
끝날때까지끝난게아니다
밝은빛과무거운어둠사이
아픈몸은약으로,아픈마음은사람으로치유하다
100%를꿈꾸는25%
시작없는끝도,끝없는시작도없다
피는물보다진하다
아픔에익숙해질수있을까
엄마의고백_03우린가족이니까

천일의네번째이야기
-평생을갚아도갚지못할감사함

오늘나는끝을보았다
누군가의마지막숨소리가내게남기고간것
세상에조금더가까이있을수있다는건
달콤한초콜릿은달콤한만큼…
선인장도가끔은목이마르다
단골손님서비스
착각은자유니까!
초심을잃은자의최후
인생사새옹지마라더니!
좋은소식과안좋은소식
나는사막을걷고있는여행자
같은날,다른시험
마지막단하나의퍼즐조각
사람이사람을살린다는것
엄마의고백04_다시금겸손해야함을느끼며

천일의다섯번째이야기
-살고자하면죽을것이고죽고자하면살것이다

5년생존율40%
복도끝의문이열린날
눈사람과한약속은지키지못했다
육체적고통보다정신적고통
최고의크리스마스선물
다시태어난날
진짜감사함은말보다행동으로먼저
엄마를보면눈물이날것같아서
내차례
아…혈압올라
최고의스무살생일
뒤로문이닫힌날
엄마의고백05생존율40%?

천일의여섯번째이야기
-눈을감으니반짝이는별들이보였다

운수좋은날
미각상실
냄새와의전쟁
면역억제제
진짜다끝난거맞지?
즐거운나의집
생존연장권
이런날도나는즐거우면안되는걸까?
Dejavu
엄마의고백06_빨리세상사람들속에합류시키고싶었다

천일의일곱번째이야기
-얼마나더아파야끝나는걸까?

두번째응급실
나는끝내울어버리고말았다
고통정리
누가내신장에게돌을던질수있을까
한겨울밤의꿈
시작은자몽주스였다
24시간을사는남자
진인사대천명
걱정해서일이해결된다면백번이고걱정할것이다
집을팔아서라도
최고의조미료
건강할때의나로한시간을살수있게해준다면
믿었던희망에발등찍힐때
바닥밑에는지하실이존재했다
엄마의고백07_산전수전다겪고여기까지

천일의여덟번째이야기
-내곁을끝까지지켜준사람들

…하지만영원히함께였다
그냥똑같지뭐
유난히내일이더기대되는하루
한국인3명중1명은암에걸린다
아프지않았다면
푹쉬는게목표였다곤하지만
아직364일이남아있잖아
내마음이원하지않아서
흉터
운동이답이었네
행복은늘우리곁에있었다

에필로그-모두건강하세요

출판사 서평

성장통처럼가볍게느껴졌던감기가시간이흐를수록19살의혈기왕성했던그를점점더무기력하게만들어갔다.그렇게교복을입고찾아간병원에서급성백혈병이란판정을받고항암치료에들어가기까지영화속주인공처럼그의인생이송두리째바꿔놓는데걸린시간은고작3일이었다.이어지는장면들도여느영화못지않았다.끝날듯끝나지않는항암치료와기적같은골수이식,퇴원도잠시,다시출혈성방광염으로그는운명처럼그때그똑같은병실의환자가되는데….

오늘이어제같지만그냥평범한하루하루가아니었다.너무고통스러워의지와상관없이눈물이흘러내리던그날들,온몸에닭살이돋을때도,그와중에웃음지었던때도,저절로입을틀어막게될때도,숙연해질때도,울컥해질때도있었던그날들을한방울도남김없이적어냈다.그러는순간한글자한글자가세상의끝,죽음과가장가까운곳을경험하고돌아온사람만이말할수있는희망의정수가되어있었다.

이책은처음백혈병을진단받은날로부터천일간의이야기가일기형식으로전개된다.조심해야할것은,책을펼치고일기를읽는순간부터당신의몸이그끔찍한고통을생생하게체험하는듯한착각에빠진다는것이다.그래서역설적으로,당신은저자가느끼는살아있다는것에대한기쁨과일상의소확행을간접적으로감지할수있다.

“나는내이야기를통해어느백혈병환자의아픔을이해한다는것을넘어,각자의아픔을가진이들이서로의아픔을공감하며보듬어줄수있기를바란다.그렇게서로의아픔을이해하고공감으로이어진다면그것은더이상아픔이아닌,함께이겨낼수있다는희망이될거라고생각한다.이모든게거창해보이지만사실단한사람으로부터시작된다고,그게내가될수도,내이야기를읽고있는여러분이될수도있는것이라고나는생각한다.”(본문중에서)

우리는누구나말못할사연을가슴에품고산다.그아픈기억때문에포기하지않고남은삶을더성숙한자세로살아간다.이책의가슴저미는아픔과살아있음의감사함을체험하면서누군가는자기도뭔가를말하고싶어엉덩이가들썩이는공감을,또누군가는비록겪어보진못했지만지금자신이누리는평범함과사소한일상에무한행복을느낄것이다.

“희망이뭘까?희망이란걸그토록느껴보고,그희망으로살고있는나도정확히는잘모른다.희망이란특정할수가없기때문이다.자신의오늘을살아가게만들어주는그무언가가그냥희망이다.그렇기에희망이란건정의할수도감히누군가알려줄수도없다.자신의희망은자기자신만이찾아낼수있는것이다.
물론이책에서나는수도없이희망을이야기하고있지만무엇이희망이라고알려주려는게아니다,아니알려줄수도없다.그저내가전하는이야기가누군가에게,단한사람이라도좋으니자신만의희망을찾게되는신선한계기가되길바랄뿐이다.그리고가망높은바람이있다면나아가그희망을통해각자가잊고지내던가장소중한것들을상기시켜주고싶다.”(작가의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