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로 변해가는 일본 (전쟁 국가 일본의 광기)

괴물로 변해가는 일본 (전쟁 국가 일본의 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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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전쟁 국가 일본의 광기
《괴물로 변해가는 일본》은 ‘어째서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것일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했고 워싱턴 해군 군축 조약 탈퇴 이후 1941년 12월 진주만 기습 전까지 일본의 행보를 정리했다. 중국과 전쟁, 소련과 충돌, 미국이라는 강적을 앞에 두고 어떤 식으로 전쟁을 고민했는지 기술했다. 일본은 전쟁을 피할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있었음에도 전쟁 상황으로 내달렸다. 경제력은 물론이고 공업, 과학기술, 산업 잠재력, 인구, 영토, 자원, 정치 체제 및 사회적 내구도 등 국력 면에서 미국과 현격한 차이가 났음에도 일본은 태평양 너머에 있는 강국과 전쟁을 결심했다. 이 책은 이런 무모한 전쟁을 벌인 일본의 광기에 대한 기록이다.
저자

이성주

저자이성주는2006년서점가를뜨겁게달군《엽기조선왕조실록》은역사대중서읽기의새모델을제시했다.권위적인역사해석을거부하는저자는거침없는입담과재기발랄한상상력으로“역사는고루하지도,현실과괴리되어있지도않으며,언제나현실과함께있다”는자신의신조를실천하면서포스코의‘포레카창의놀이방’,삼성경제연구소‘SERICEO’에서재미와유익,영감을주는역사강사로활동중이다.
저자의다른작품으로는《왕들의부부싸움》《학교에서가르쳐주지않는조선왕조실록》《학교에서가르쳐주지않는조선사진풍경》《학교에서가르쳐주지않는세계사진풍경》《발칙한조선인물실록》《역사의치명적배후,성》《어메이징조선랭킹실록》《글이돈이되는기적》《러시아vs일본한반도에서만나다》《조약,테이블위의전쟁》등이있다.
그는시나리오작가이자전시기획자이며독창적글쓰기로문화전반을종횡무진넘나드는문화콘텐츠창작자로도유명하다.《딴지일보》에서전문가적지식으로무장한군사분야논객으로활동중이며,다양한매체와강연을통해지적쾌락을만족시키는역사칼럼니스트로왕성한활동을벌이고있다.

목차

머리말―일본은왜태평양전쟁을일으켰을까?

01―전쟁의씨앗
대공황
그럼에도불구하고

02―광기의시작
대동아공영권의탄생

03―도조히데키그리고또하나의괴물
괴물로변해가는일본

04―일본을늪에빠트린4인의‘미친놈’
전쟁인듯전쟁아닌지나사변
늪에빠지다

05―대륙의각성,다급해진일본
충격과공포그리고공황
늪속으로깊숙이
광기

06―일본,건드리지말아야할걸건드리다
분쟁의시작
예정된충돌
붉은30년대
폭력의에스컬레이터
미쳐가는관동군
소련,일어서다

07―일본의패배
전투를멈춘소련,정신못차린일본
노몬한전투가남긴것

08―일소중립조약의파기
일본이란카드를쥔스탈린
일본의착각
독일!독일!독일!
일소중립조약이파기되던순간
독일무너지다

09―미국,움직이다
미국과일본의치킨게임

10―석유,일본의타는목마름
석유,군사혁명을일으키다
일본의타는목마름
석유를어떻게구할것인가

11―제로센
미스터리
제로센의탄생
다이어트,다이어트,다이어트!
다이어트의부작용
제로센의설계사상
인간에대한일본인의철학
일본만으로는제로센을완성할수없었다
제로센이보여준것들

참고자료

출판사 서평

“일본,전쟁의길로들어서다”

1929년대공황이세계를휩쓸었을때각국은저마다의방식으로경제위기를극복했다.영국은영연방경제블록을바탕으로파운드에대한고정환율제를채택하면서1931년금본위제에서벗어났다.금의족쇄에서벗어난영국은파운드화평가절하에들어갔고금본위제를고수했던다른나라들보다빨리경제를성장시켰다.미국역시1934년금본위제를포기하면서뉴딜정책을시행하고산업부흥법,상호무역협정법등여러경제입법을서두르며경제를회복시켰다.소련은미국과정반대로극단적인폐쇄를선택했다.소련의스탈린은농업을집산화하는대신남는농민을강제이주시켜공장에넣었고자본을중공업에투자했다.그결과‘제2의혁명’이라불릴정도로대대적인경제개혁과성장을일궜다.제1차세계대전의패전국인독일에서는대공황탓에히틀러가등장했다.정권을잡은히틀러는경제회복에뛰어들어내부지향적경제정책으로의도적인국내생산팽창을시도했다.이를통해소비증가와실업감소등경제지표는크게개선됐지만아주자연스럽게전시경제체제로변해갔다.이탈리아는끝까지금본위제를고수하려고했지만대공황의여파를극복할수없어독일의경제정책을따라갔다.수출로먹고사는나라였던일본은1932년금본위제에서뛰쳐나와엔화를평가절하하며영국의행보를따라가는것같았다.하지만일본도이탈리아처럼독일의길을선택했다.자국통화를평가절하하면서수출을유도하고군비팽창에열을올렸다.군사목적의국내수요창출에힘을쏟은덕분에괄목할만한공업성장을이룰수있었지만독일과마찬가지로전시경제체제로들어섰다.이는향후태평양전쟁에서일본이4년간버틸수있는원동력이돼주었다.이로써일본은자연스럽게전쟁국가의모습을갖추게되었다.

“일본,전쟁괴물로변하다”

1933년2월국제연맹을탈퇴한일본은서양을좇아국제사회의일원이되겠다는기존의전략대신아시아를규합해서구제국주의와싸우겠다는논리를폈다.국제정세는하루가다르게험악해지고세계의‘문제아’가된일본은자신의논리대로행동에옮겼다.전쟁이었다.일본은국제연맹탈퇴후전쟁준비에돌입했다.일본해군은세계최대전함야마토시리즈건조에착수했고육군은중국침략을위한포석을놓기시작했다.
많은이가일본이진주만을공격한1941년12월을태평양전쟁의시작이라고알고있지만,일본에게있어서태평양전쟁은1937년중일전쟁부터이다.태평양전쟁당시일본군사망자200만명중절반이중국에서죽었고1943년중반까지예산의절반이상을중국에투입했다.이런막대한피해를본중일전쟁중에일본은소련과도전쟁을벌였다.만주국(일본)과소련의국경지인장고봉에서충돌했다.이전투에서소련군은압도적인병력을동원했지만일본군에밀렸다.여기서1939년다시일본은몽골과의접경지역인노몬한에서몽골과상호원조조약을맺은소련과충돌했다.이번에는소련이압도적인화력으로일본군을궤멸했다.소련에대한두려움을가진일본은독소불가침조약과같은불가침조약을원했다.중국과의전쟁이계속이어지고있었고조만간석유와고무등자원확보를위해남방자원지대라고부르는서구열강의식민지로쳐들어가야한다는입장때문이었다.만약북쪽에서소련이치고내려온다면일본은사면초가에몰린다고생각했다.마침내일본은1941년4월13일일소중립조약을체결했다.

“일본,미국과전쟁을결심하다”

일본의중국침략은미국과회복할수없는관계를만드는계기가되었다.미국은미일통상항해조약을파기하며민간의자율적인수출입을정부가통제하겠다는의지를표명했다.이에일본은미국과협상하기보다는1940년6월삼국(독일,이탈리아,일본)동맹을체결하는것으로대응했다.일본과미국은최악의관계로빠져들었다.미국은각종전략물자및전쟁물자에대한대일본수출금지조치를발령했다.일본은전쟁물자에서가장중요한철강획득처를잃어버리자미국과의전쟁카드를꺼냈다.물론일본과미국사이에서외교적교섭이있었지만미국이요구한삼국동맹탈퇴와중국에서의전면철수는일본이도저히받아들일수없는조건이었다.결국일본은미국과의관계에서최악의상황을준비하기에이르렀다.
1941년일본에서가장우수한인재35명(평균연령33세)이모여총력전연구소를구성했다.이들은가상적국미국을상대로일본의자원,군사력,국가역량을종합적으로계산하여전쟁을치르는시뮬레이션을돌렸다.그결과당연한일본의패배였다.하지만이를일본군부는너무쉽게무시했다.당시일본은퇴로가없는극단적인수를두거나자신들의의사를통일하지못해‘방침없는협상’으로시간을허비했다.상대방보다는자기입장에서협상카드를만들어상대방을열받게했다.이는일본군부가외교에개입하면서의견통일이안되거나극단적인정책을밀어붙였기때문이고,국제정세의판세를잘못읽거나국제감각이뒤떨어져자기기준만생각했기때문이다.사공이많으면배가산으로간다.그사공이바보들이라면배는박살날수밖에없다.

“1930년대일본을통해2016년대한민국을읽다”

한나라의외교정책이극단으로치우쳤을때어떤위험성이있는지《괴물로변해가는일본》을보면알수있다.외교는마지막순간까지냉철한상황판단으로국익에도움이되는결과를만들어야한다.하지만일본외교는독일만바라보고있었다.일본의독일바라기외교는태평양전쟁이끝나는순간까지계속됐다.그러는사이일본은국제적으로고립됐고국제감각도뒤떨어졌다.전쟁을피하는외교적수단을버리고광기를선택했던일본,외교적무지는패망의당연한결과인셈이었다.1930년대일본외교는80여년을지나2016년대한민국에경종을울린다.국민으로부터버림받은박근혜정부의외교는전쟁으로미쳐가던1930년대일본정부의모습과유사하다.졸속으로처리한‘위한부합의’,국민의반대를비웃기라도하듯이처리한한반도‘사드배치’결정,밀실에서처리한‘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등현정부의외교는일본이독일만바라보듯미국만바라보고있다.그결과중국의경제보복과‘미국-일본-한국’과‘중국-러시아-북한’의신냉전체제가우려되는불안한안보상황을야기하고있다.그피해는고스란히국민의몫이되고있다.사태가이렇게심각한데도국민을기만하는박근혜정부의무능한모습은패망을앞두고도외교적교섭보다전쟁을외치며자국민을사지로끌어넣었던일본정부의광기와서늘하게겹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