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2천3백만 북한주민들에게 전하는 일천만 이산가족과 3만5천여 북한이탈귀순동포의 꿈과 절규를 담은 서동익 장편소설 《애드벌룬》이 피서철 여름 소설시장 독자들을 위해 때맞춰 출간되었다.
최근 대한민국 곳곳으로 날아오는 북한의 오물풍선과 대치하며 3만5천여 북한이탈귀순동포들이 북으로 날려 보내는 《애드벌룬》은 “북한을 자유로운 땅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봄바람이 심하게 불어오는 4, 5, 6월 미국 달러와 중국 위안화, 북한 돈 5000원권을 전단지와 자유 세계 각종 소식이 담긴 소책자 속에 함께 넣어 북한으로 날려 보내는 이야기”를 담은 전작장편소설.
작가는 남북분단으로 인해 〈한국 현대소설문학의 공간적 반쪽현상〉과 〈왜소성〉을 발견, 이를 극복하는 장편소설을 집필하기 위해 30년 넘게 북한을 연구하며 소설을 써온 북한전문가 겸 현역작가. 장편소설 《하늘 강냉이》, 《청해당의 아침》, 《퇴함》 등 주로 조국분단 관련 소설을 많이 발표해 온 그의 소설작품 속에는 언제나 남북한이 공존하며 〈한국 현대소설문학의 공간적 반쪽현상〉을 극복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와 문학적 주제가 빛나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작가의 전작장편소설 《애드벌룬》은 옥산장씨 31대손이자 평안북도 대지주였던 정진관 일가가 1946년 3월 5일 소련 군정청이 전광석화처럼 실시한 토지개혁을 기점으로 멸문지화를 당하면서 가족 전체가 뿔뿔이 흩어지고, 종신제 정치범수용소에 감금되어 있던 주인공 가족이 김일성 시대 말기, 북한 당국이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들을 대상으로 그들과 혈연관계에 있는 북한 주민을 찾아내어 〈외화벌이 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때 회령 22호 관리소에서 풀려나 〈고난의 행군〉 시절 두만강을 건너 중국으로 건너가 도피 생활을 하다가 제3국을 경유해 대한민국으로 들어와 정부합동조사기관에서 조사를 받으며 적어낸 주인공의 자술서에 따라 먼저 남쪽으로 피신해 와 있던 큰고모와 둘째 고모 그리고 고종사촌 형제들을 두루 만나고, 그들의 도움을 받으며 순조롭게 남쪽 사회에 정착하면서 북에 두고 온 어머니, 여동생과 남동생을 탈북시키기 위해 목숨 걸고 애드벌룬을 날리는 단체에 가담해 기동대장으로 활동하는 이야기.
문학평론가 강성천 씨는 작품해설을 통해 “작가는 세밀하고도 사실적인 묘사와 통계의 서술로 이 장편소설이 다큐가 아닐까 착각할 만합니다…….” 하면서 이 소설의 주주제(主主題)는 “공산주의 이데올로기 횡포에 의해 인간다운 삶과 행복이 파괴됨으로써 빚어진 비극이며, 부주제(副主題)는 가족애라 할 수 있을 겁니다.”라면서 유기적이고 치밀하게 잘 짜인 얼개를 갖춘 장편소설이라 평했다.
작가는 남북분단으로 인해 〈한국 현대소설문학의 공간적 반쪽현상〉과 〈왜소성〉을 발견, 이를 극복하는 장편소설을 집필하기 위해 30년 넘게 북한을 연구하며 소설을 써온 북한전문가 겸 현역작가. 장편소설 《하늘 강냉이》, 《청해당의 아침》, 《퇴함》 등 주로 조국분단 관련 소설을 많이 발표해 온 그의 소설작품 속에는 언제나 남북한이 공존하며 〈한국 현대소설문학의 공간적 반쪽현상〉을 극복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와 문학적 주제가 빛나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작가의 전작장편소설 《애드벌룬》은 옥산장씨 31대손이자 평안북도 대지주였던 정진관 일가가 1946년 3월 5일 소련 군정청이 전광석화처럼 실시한 토지개혁을 기점으로 멸문지화를 당하면서 가족 전체가 뿔뿔이 흩어지고, 종신제 정치범수용소에 감금되어 있던 주인공 가족이 김일성 시대 말기, 북한 당국이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들을 대상으로 그들과 혈연관계에 있는 북한 주민을 찾아내어 〈외화벌이 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때 회령 22호 관리소에서 풀려나 〈고난의 행군〉 시절 두만강을 건너 중국으로 건너가 도피 생활을 하다가 제3국을 경유해 대한민국으로 들어와 정부합동조사기관에서 조사를 받으며 적어낸 주인공의 자술서에 따라 먼저 남쪽으로 피신해 와 있던 큰고모와 둘째 고모 그리고 고종사촌 형제들을 두루 만나고, 그들의 도움을 받으며 순조롭게 남쪽 사회에 정착하면서 북에 두고 온 어머니, 여동생과 남동생을 탈북시키기 위해 목숨 걸고 애드벌룬을 날리는 단체에 가담해 기동대장으로 활동하는 이야기.
문학평론가 강성천 씨는 작품해설을 통해 “작가는 세밀하고도 사실적인 묘사와 통계의 서술로 이 장편소설이 다큐가 아닐까 착각할 만합니다…….” 하면서 이 소설의 주주제(主主題)는 “공산주의 이데올로기 횡포에 의해 인간다운 삶과 행복이 파괴됨으로써 빚어진 비극이며, 부주제(副主題)는 가족애라 할 수 있을 겁니다.”라면서 유기적이고 치밀하게 잘 짜인 얼개를 갖춘 장편소설이라 평했다.
애드벌룬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