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눈시울에 걸린 하루 (조외순 시집)

푸른 눈시울에 걸린 하루 (조외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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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물결 조외순 시인의 시는 한 마디로 물결처럼 곱다. 그러나 그 고움이 외모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눈물겹게 돌아보는 내면세계가 훨씬 곱고 단단하다.
시를 쓴다는 것은 어찌 되었든 신변잡기를 시로 승화시키는 작업일 것이다. 자기가 경험하고 체험한 기억이나 현실을 미래라는 그릇에 담아 끓이고 익혀내는 과정에서 가능하면 홍익인간의 정신을 살리고 더 나아가 산교육의 정수가 된다면 시의 역할이 충분히 아름답다 할 것이다.

물결 조외순 시인의 시는 우선 심플하다. 군더더기가 없고 깔끔하다. 어떤 시는 몇 번 읽고 깊이 생각해야 하고 어떤 시는 순풍으로 다가온다. 조 시인의 시는 읽을수록 빠져들게 되고 읽고 나면 시를 참 잘 쓰는 시인이구나 하는 결론에 도달한다.
- 성재경 시인의 해설 중에서
저자

조외순

경남창원출생
《순수문학》으로등단(2011.6.)
설악문우회(갈뫼)회원
속초문협회원
강원문협회원

목차

시인의말-4

1부동해의푸른눈시울에걸린하루

회귀-13
금계국-15
어부의회상-16
마른장마-18
마름-19
찰나-20
육백마지기농장-22
세상계산법-24
모기장1-26
모기장2-28
갈대-30
인생증명서-31
애기는예쁘다-32
곡선을타다-34
소음-35
세월을버리다-36
폭염주의보-38

2부청호동의여운

파도-41
여름나기-42
청호동-44
손님으로오다-46
눈썹거상술-48
할배와미역-50
실종-52
소라-54
야광별-55
입영-56
곱슬머리-58
조개잡이-60
추억-62
양념병-64
동해-66

3부언저리의따스함

단팥빵-69
노부(老婦)의하루-70
빈병일기-72
최저임금1-74
최저임금2-76
봄밤의비밀-78
죄를짓다-80
계약직-82
가상화폐(암호화폐)-84
어떤질문-86

4부꿈꾸는나비가되어

인연은그렇게멀어지는가-89
초겨울마음-91
어느비오는날의풍경-92
반란-94
청호동바라기꽃-96
여름밤-98
빗물과입술-99
가을개나리-100
개복숭아나무-102
그골목집-104

5부설악의바람이머무는곳

미시령에서서-109
별이빛나는밤에-110
다시찾아든청호동-112
등대가있는정원-114
봄-116
설악산-117
모래알경계-118
울산바위-119
장미-120
구월-121
백두산-122
곰배령-124
청대산을오르며-126

해설|물결조외순시인문학엿보기/성재경-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