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리면서 핀다

풀리면서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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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춘하

저자:이춘하

경남창원출생

마산여고,수도여사대국문과졸업

월간《조선문학》등단(1994)

《평화신문》신춘문예로등단(1995)

제2회신춘평화문학상시부문수상(1995)

한국문화예술위원회창작지원금수혜(2003)

제31회한국현대시인협회시인상수상

한국현대시인협회부이사장역임

시현장,시향(창원)동인으로활동중

시집『콩꽃을해부하다』『낯선곳에서의자유』『세석능선에걸린달』『결』『풀리면서핀다』

목차


시인의말―5
해설|늘임문체와연상적상상력이그려낸내면풍경들/조명제―95

창가의괴테―11
설산雪山,첼로,메아리―12
안녕하세요,고갱씨―14
무늬―16
황색그리스도―17
풍경―18
칼레의시민―19
아바타―20
유체이탈遺體離脫―22
옥수수밭헬기장―24
바벨로즈―26
맨발―27
흰말채나무의몸은붉다―28
비교적,―30
지혜의강江―32
파장―33
길들여진다는것―34
비뚤어진사과―35
오래된길1―36
오래된길2―38
생의춤―40
아라가야의홍련―42
나눌수없는맛―44
청마생가에서―45
가을편지―46
포로수용소에서역사를읽다―48
고래의눈물.아다지오―49
있는그대로의빛.조그만동네―50
연두―51
알렉시스조르바씨!―52
풀리면서핀다―54
안고지기―55
이팝꽃―56
안개의성城―57
버들치마을―58
나무는나무끼리―59
해피트리―60
구피이야기―62
나무사람―64
모란을그리다―65
김환기의그림속에이태백의달이뜬다―66
마삭줄―67
소리가꽃이되는―68
버틴다는것―70
수국제水菊祭―72
꽃진자리―73
라벤더향기를맡아보렴―74
전등사―76
하오리와비오리―77
자메이카의높새바람―78
시클라멘―80
블랙커피를마시며―82
용꿈을꾸다―83
3월,한라산―84
외돌개―85
월령숲을지나며―86
마라도―88
박수근.시장―89
박수근.빨래터―90
박수근.고목과아이들―91
줄밭도랑옛터―92
인터체인지―93
오래된계단에서잠시쉬었다―94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유체이탈

몸따로마음따로란말남의얘긴줄알았는데
어느때는지리산세석능선,하얀풀꽃들무리진샘터에서맨발인채한여름다보내고
얼마전에는바이칼호수로가는자작나무좁다란숲길에서허리까지차오르는안개속에갇혀몇날을지낸적도있었는데
어젯밤엔갠지스강,온갖군상들과섞여얇고붉은꽃잎을강물에띄워보냈는데
오늘은또우두커니가되어란치아노,그기적의성당옆광장벤치에앉아이마가따끈거리도록해바라기를하고있는나를만났다
이런저런이야기를듣고있던친구가“그게유체이탈이라는거야”라고귀띔을해준다
그렇다면앞으로내가계속해서유체이탈을하게된다면화성에도금성에도갈수있다는말아닐까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