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왜 북으로 갔을까 (재일동포 북송의 숨겨진 이야기)

그들은 왜 북으로 갔을까 (재일동포 북송의 숨겨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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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은 한글판 영문판 합본이다.
이 책은 저자가 일본에서의 유학과 교사, 기자로서의 삶을 거치며 마주한 ‘재일동포 북송사업’을 개인적 고백에서 출발해 역사적 맥락으로 풀어낸 기록이다. 1959년부터 1984년까지 9만여 명의 재일동포가 북한으로 향했던 이 사업은 한때 ‘인도주의 귀국’으로 포장되었지만, 그 이면에는 체제 선전과 인권 침해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존재했다. 저자는 관련 문헌과 공개 자료를 토대로 북송사업의 시작과 전개, 그리고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피해와 법적 다툼을 시간순으로 정리했다. 학술서가 아닌 개인적 탐구의 기록이지만, 이 책은 북송사업이 결코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지금도 진행 중인 인권 문제임을 독자에게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말한다. 일본에는 ‘북송사업’과 관련된 책이 여럿 출간되어 있지만 한국에서는 생소한 ‘재일동포 북송’문제를 알리고, 영어로도 번역되어 있어 한국 분단의 역사와 북한의 인권 문제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에게도 소개할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이다.
저자

백수정

한국에서태어나일본오사카에서오랫동안살아온재외동포다.
오사카대학외국어학부와오사카대학대학원언어문화연구과(현인문학연구과)박사전기과정을졸업한뒤재외한국학교에서초등교사로재직했다.이후일본에서기자로활동하며한국과일본,재외동포사회를오가며다양한현장을취재해왔다.

현재는한국사단법인물망초전쟁범죄조사위원,일본사단법인Free2move이사로서북한인권과국군포로·납북자,북송문제를알리는일에힘쓰고있다.동시에일본긴키대학교(KindaiUniversity)경영학부교양기초교육부문강사로재직중이며,재일동포사회의여러한인단체활동에도참여하면서현장의이야기를기록하고있다.

목차

머리말6
제1장일본내재일동포사회형성
1.조선인의초기이주(1883년~1910년)
2.일제강점기조선인이주확대(1910년~1945년)

제2장해방이후부터한국전쟁까지
1.해방직후일본정부의재일동포귀환조치
2.남한정부의재일동포귀환지원
3.재일동포민족단체의결성과귀환지원활동
4.연합군최고사령부(SCAP)의재일동포귀환개입
5.북한에잔류한일본인의귀환
6.해방이후재일동포의북한귀환
7.해방이후재일동포의법적지위문제
8.남북분단과재일동포사회내대립
9.재일본조선인연맹(조련)과민족학교
10.남북한정부수립과민단·조련의갈등
11.조련과북한정부의연계
12.일본내조련에대한일본정부의경계

제3장한국전쟁과재일동포
1.민단의한국군및유엔군지지활동
2.조련계의북한지원과‘민족전선’(민전)의결성
3.외국인등록증국적기재문제
4.이승만라인설정과일본인억류

제4장재일동포의귀국운동(1953년~1955년)
1.민전의조국방문단파견
2.일본적십자사와북한
3.민전과조선노동당과의관계
4.민전과해방신문

제5장조선총련과북송운동(1955년~1958년)
1.조선총련결성과북송운동
2.오무라수용소사건과일본정부의대응
3.일조협의와일조우호운동
4.일본적십자사의개입
5.김일성정권의귀국자수용정책
6.국제적십자위원회(ICRC)의개입
7.집단귀국테스트시행
8.ICRC의귀국희망자조사
9.재일동포귀국문제와한일회담

제6장북송운동의대규모화
1.귀국운동의대규모화와북한의전략
2.일본인들의귀국지원
3.한국정부의대응
4.귀환협정체결과북송사업개시

제7장북송사업전개
1.귀환협정연장과지속
2.일조자유왕래운동
3.한일법적지위협정
4.귀환협정만료후개별출국
5.귀국재개와만경봉호운항
6.일본인처(배우자)문제와논란
7.집단귀국(북송)종료

제8장일본인처문제와탈북재일동포
1.일본인처의귀성사업과그한계
2.탈북재일동포의실상과문제점

맺음말
참고자료

출판사 서평

그들은왜북으로갔을까.
그리고왜돌아오지못했을까.

북한의인권실상은언제부터알려지게되었을까?1959년12월14일,일본니가타항을떠난첫배를시작으로약25년동안9만여명의재일교포가북한으로향했다.‘재일동포북송사업’이라불린이대규모이주는한때인도적사업으로소개되었지만,그전말과이후의삶은오랫동안제대로알려지지않았다.

『그들은왜북으로갔을까』는이복잡한역사를일제해방후재일동포사회가어떻게형성되었는지부터북송사업의전개,그이후의사건들을시간의흐름에따라차분히정리한책이다.북한과일본적십자사,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일본정부,그리고남한과국제사회가어떻게이거대한이주를가능하게했는지,그과정에서개인의의지는어떻게이용되었는지를치밀한자료조사를통해역사적순서에맞춰서술하며일반독자들이알기쉽도록전하고있다.

재일동포들은자신의기술과기능을가지고직업을얻을기회조차없는경우가많았다.일본사회에서실업,차별,교육기회의제한등으로자리를잡기어려웠던이들은북한의‘지상낙원’선전에속아북으로가는선택을했을것이다.그러나더철저한계급사회인북한의실상을알지못했고다시돌아올수없는미래에대해선더더욱이알지못했을것이다.탈북한재일동포들의증언에따르면북한에서도일본출신이라는낙인이찍혀제대로대우받지못했으며많은사람들이궁핍한삶을살았다.

‘북송사업은결코과거의문제로만끝나지않았다’는저자의말에깊이공감하며영어번역본도함께구성된이책으로인해,현재진행형으로남아있는재일동포들의인권문제가더널리,더많은사람들에게알려지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