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삼이 (양장본 Hardcover)

바보 삼이 (양장본 Hardcover)

$12.31
Description
“내 꿈을 찾아 준 엄마, 너무너무 고마워요.
요즘 바보로 사니까 정말 행복하고 좋아요.”

“너는 바보야”라는 엄마의 말에 진짜 바보가 되기로 결심한 삼이 이야기!

삼이는 평범한 아이일까요? 아니면 진짜 바보일까요?

『바보 삼이』는 김용삼 작가가 쓰고 이경국 작가가 그린 창작동화 시리즈의 네 번째 그림책입니다. 옛날에 ‘말이 씨가 된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 책은 자녀에게 칭찬대신 핀잔만 주었을 때 부모가 아이에게 했던 말이 부모 자신에게 고통으로 다가오는 아이러니를 보여줍니다. 삼이는 남들이 보기에는 평범한 아이입니다. 여느 아이들처럼 늦잠을 자고 수학 점수를 70점 받으며 친구들이랑 싸울 때면 울기도 하는 아이지요. 하지만 똑똑하고 욕심 많은 엄마에게 삼이는 늘 부족하고 모자란 아이입니다. 그래서 엄마는 늘 삼이를 대할 때면 “바보같이”란 말을 입에 담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는 삼이에게 묻습니다. “삼이야, 너는 꿈이 뭐니?” 하지만 삼이는 엄마의 질문에 “난 아직 꿈이 없어요.”라고 답합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엄마는 삼이에게 ‘바보같이’ 꿈이 없냐며 핀잔을 주지요.
그날 밤 삼이는 자신이 커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지 고민에 빠집니다. 그러다가 평소 엄마에게 자주 듣던 “바보같이”란 말을 떠올립니다. 어쩌면 엄마만큼 자신을 잘 아는 분은 없을 것이고, 삼이는 엄마가 자신에게 바보 같다고 말한 데에는 틀림없이 좋은 바보가 될 기질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삼이는 엄마의 “바보같이”란 말을 믿고 ‘진짜 바보가’ 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엄마가 “바보같이”라고 말해도 말대꾸를 하지 않고 이제는 ‘진짜 바보가 맞다’며 수긍을 합니다. 친구들이 욕을 할 때면 주먹다짐을 하고 싸움을 했지만 이제는 가만히 욕을 얻어먹으며 먼저 사과를 하지요. 동네 힘센 형들이 돈을 빼앗으려 할 때면 이제는 필통에 숨겨 둔 동전까지 탈탈 털어서 기꺼이 줘 버립니다. 학교에서도 솔선수범하여 비질과 걸레질을 하는 삼이를 보고 반 친구들은 ‘바보’라고 놀려댈 정도였지요.

그러던 어느 날 삼이는 느티나무 아래 떨어진 새끼 까치를 주워 둥지 위에 올려줍니다. 그날 이후 용감하고 따뜻한 삼이를 보고 바보라고 놀리는 친구들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삼이 엄마만큼은 삼이가 진짜 바보가 되었다며 걱정을 합니다. 급기야 엄마는 삼이를 붙들고 자신이 잘못했다고 싹싹 빌기까지 하지요. ‘제발 예전처럼 평범한 삼이로 돌아와 달라’고 하면서요. 하지만 삼이는 엄마에게 씽긋 웃어 보이며 진심을 말합니다. “내 꿈을 찾아 준 엄마, 너무너무 고마워요. 요즘 바보로 사니까 정말 행복하고 좋아요”라고요. 정말 삼이는 진짜 바보가 된 걸까요? 아니면 자신의 꿈을 찾은 걸까요?
저자

김용삼

저자김용삼

남녘시골에서나고자랐습니다.자주다른곳에서살지만머문자리를잊지않습니다.가장잘하는일은뒷산에올라바다를바라보는것이죠.장난을좋아하고외로움을사랑합니다.사춘기즈음시를쓰기시작했고사춘기끝무렵그림을그렸습니다.종종책을펴내거나어쩌다그림전시회를엽니다.지은책으로는동시집《아빠가철들었어요》,《발가락양말가족》이있고,그림책《책가방을멘예똘이》가있습니다.아저씨로살고있지만장래희망은소년입니다.계획은순조롭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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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어른의눈높이로보면보이지않는아이의참된모습

『바보삼이』에서는엄마에게바보라고불리는‘삼이’가나옵니다.삼이가정말바보인가싶어이야기를따라읽다보면바보가아니라는걸알게되지요.삼이가진짜‘바보’라고여겨지기보다는삼이엄마가정한바보의기준이무엇인지깨닫게됩니다.삼이엄마가생각하는바보가아닌아이는학업성적이좋아야하고,밖에서남들과싸워도얻어맞지않아야하며,모든면에서완벽해야합니다.하지만삼이엄마를더한숨짓게하는것은삼이가꿈이없다는사실이지요.그런데아이러니하게도삼이는엄마의‘바보’라는말에힘입어자신이진짜바보의기질이있는것은아닐까고민합니다.이지점에서『바보삼이』가하고자하는메시지가짙어지기시작합니다.바로어른의눈높이로아이를판단하여틀에가두는것이아닌,아이스스로가고민하고실천하는삶이진짜모습이라는것을요.
삼이는비로소자신이정한진짜바보의삶을실천하며행복하다고미소짓습니다.다만삼이엄마만이자신의기준에미치지못한아들을보며안타까워할뿐이지요.진짜바보가되기로한삼이의모습을통하여오히려어른들은진정한삶의가치를배우게됩니다.아이스스로남의눈에비치는모습과상관없이,자신이살고자하는삶의기준을정했다면우리는그아이를더욱응원해야하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