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꿀바와 수상한 택배

꿀꿀바와 수상한 택배

$12.35
Description
고르는 게 제일 싫고 어려운 예훈이에게
수상한 택배가 도착했다!
꿀꿀바냐, 딸기바냐, 그것이 문제로다
결정이 어려운 모든 아이들에게
선택이 어려운 요즘 아이들
결정 장애, 남의 이야기가 아니야!

‘이걸 고를까, 저걸 고를까?’ 누구나 한 번쯤, 아니 하루에도 몇 번씩 겪는 고민이다. 이때 한쪽으로 마음을 굳히지 못하고 결정 자체를 포기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럴 때면 대부분 다수의 선택을 따르거나 남이 대신 결정하도록 하는데, 당장은 편하다가도 되돌아보면 씁쓸한 후회만 남게 된다. 이런 성격을 두고 예부터 ‘우유부단하다’는 표현을 쓴다. 정확한 의미를 따지자면, 어물어물 망설이기만 하고 결단성이 없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요즘에는 같은 뜻의 신조어로 ‘결정 장애’라는 단어가 생겼을 정도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결정 장애를 호소하는 이가 늘어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추세다. 급격한 정보화 사회에서, 텔레비전, 스마트폰, 광고 속에는 정보와 상품, 가치가 넘쳐나다 못해 무한하게까지 느껴지니 말이다. 그중에서 가장 좋은 것, 자신에게 잘 맞는 것을 ‘하나만’ 고르기란 사실 고문과도 같다. 너무나 다양한 선택지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무엇 하나 똑 부러지게 결정하지 못하는 심리를 표현한 것이다. 이러한 세대에 태어난 우리 아이들 역시 어린 시절부터 선택의 기로에서 헤맨다. 마트에만 가면 머리가 어지럽고, 식은땀이 주르륵 흐르는 친구도 있으니 말이다.

〈마음이 쑥쑥 자라는 인성 동화〉 시리즈의 신간 〈꿀꿀바와 수상한 택배〉는 선택의 숲에서 길을 잃은 아이들에게 좋은 안내자가 될 책이다. 주인공 예훈이는 “네 맘대로 골라 봐!”라는 말을 세상에서 제일 싫어한다. 군것질거리도 가족들이 고르고 남은 것을 먹고, 운동회 종목이나 좋아하는 위인도 선뜻 결정하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수상한 택배 상자를 받은 예훈이는 처음으로 자신만의 결정을 내리게 된다. 과연 상자 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었을까?
저자

엄예현

강원도영월에서태어나단국대학교대학원문예창작학과에서아동문학을전공했어요.1995년마로니에전국여성백일장에서아동문학부문장원을,같은해《아동문예》에서〈아버지의동창회〉로신인상을받았어요.지은책으로는《고미담고미답1,6》,《날아라,멸치》,《초등2학년교과서와함께하는통합논술》,《마음으로듣는소리》,《생쥐의종묘여행》,《재주많은뼈》등이있
어요.현재는어린이들과책읽기수업을하고있어요.책을읽고이야기나눌수있는오늘이무척행복하답니다.

목차

머리말·4
오늘할일·10
두번퇴근하는깜샘·26
체육대회·42
나만을위한날·66
어디서나는걸까?·82
오늘한일·98
보이는것과보이지않는것·112
아빠의선물·124

출판사 서평

아이들에게선택하는즐거움을허하라!
예훈이와함께하는선택이야기

우유부단함이생활화된사람보다불행한사람은없다.
-윌리엄제임스

근대심리학의아버지라불리는미국의심리학자윌리엄제임스의말이다.선택의기로에서이러지도저러지도못하며,자신의주관없이남들이해주는선택에끌려다니는삶은실제로얼마나불행한가.그러나자신도모르게,어른들은아이들을‘말잘듣는아이’로만키우곤한다.아이들준비물,읽어야할책,오늘입을옷,심지어는사귀어야할친구까지……어른들의시선에서가장좋은것을대신선택해주려는욕심이앞선나머지아이들스스로느껴야할선택의설렘과기쁨을빼앗는것이다.
저자엄예현은그런어른들로인해선택을어려워하는친구들에게미안함을느낀다고전한다.어른들이아이들에게서뜻밖의선택이주는즐거움을빼앗고스스로결정하는것을불안하게만들었으니까말이다.그래서작가는그런아이들과이런저런크고작은결정을직접해보며,선택의힘을길러준다고한다.그과정에서아이들의얼굴에미소가돌아오고,자신감이생기는모습을지켜보면서〈꿀꿀바와수상한택배〉를집필하게되었다.

세상에나쁜결정은없다!
어떤길이든,너를응원해

예훈이는시끌벅적강씨사남매중셋째다.얼마전,사랑하는아빠를떠나보냈지만남매들과엄마,이모덕에씩씩하게지내고있었다.딱한가지,점점결정하는게힘들어진다는것만빼고.언제나형,누나,동생이고르고남은것만먹고,사는예훈이는어느날돌아가신아빠에게서온택배를받는다.두려운마음에창고깊숙이숨겨두었던택배상자안에는아빠가가족들에게보낸책선물이들어있었다.아빠의선물을통해예훈이는처음으로직접고르고싶은것이생긴다.아버지가살아계셨다면주셨으리라생각되는책을고르며예훈이는성취감을느끼며자신감을얻는다.

예훈이가고른여행책대로가족이여행을떠나며모든가족들이위안을받게된다.
시간이지나면아이들은더큰결정을해야하는순간을맞닥뜨린다.로버트프로스트의시〈가지않은길〉과같이,숲속에서갈림길을만나는것처럼말이다.조금이라도걷기편한길을선택하는사람도있고,풀이무성하고발자국이적은길을선택하는사람도있을것이다.하지만분명한것은,어떤길에든아름다운선물이숨어있다는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