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24개 한자로 파헤치는 동양문화의 근원, 미래 사회의 지혜는 어디서 오는가?”라는 문제의식에서, 동양의 문화를 읽는 핵심 키워드 24개 한자와 24개 한자의 어원과 의미변천과정, 서양과의 비교를 통해 그 배후에 담긴 문화적 의미를 풀어서 살피고자 한 책으로, 〈월간중앙〉에 2018년에서 2019년까지 2년간 연재한 “한자 키워드로 읽는 동양문화”를 수정하고 보완하여 출간한 책이다.
[내용]
코로나 19가 전 세계를 뒤덮은 지금, 인류사회는 그간 경험하지 못한 중대 위기를 맞고 있다. 그 과정에서 서양과 동양사회는 코로나 대처법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동양 사회가 갖고 있는 동양적 가치가 세계의 위기 극복에 그 어느 때보다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무엇이 동서양을 이렇게 차이 나게 만들었을까? 동양적 가치는 무엇일까?
이 책은 한자를 기반으로 형성 발전해 온 동양문명을 24개의 씨앗글자, 즉 24개의 키워드 한자를 통해 이들 문명의 특징과 가치를 해석하고자 기획되었다. 그래서 선정된 24개 한자의 어원과 의미변천과정, 서양과의 비교를 통해 그 배후에 담긴 문화적 의미를 풀어, 동양문화의 근원의식을 파헤쳤다.
한자에는 다른 어떤 문자들보다 해당 글자의 인식과 표현 방법, 개념의 변화 과정, 그의 사용으로 인한 영향과 인식의 고착화 등, 다양한 모습이 구체적으로 녹아 있다. 의미를 고스란히 간직한 자형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는 다른 문명의 알파벳 문자가 절대 가질 수 없는 부분이다. 게다가 3천년 이전의 갑골문을 보면 그들이 사물을, 개념을, 세상을 인식하고 그려냈던 갖가지 창의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예컨대, ‘사사로움’을 어떻게 표현했을까? ‘아름다움’은 어떻게 그려냈을까? 또 ‘이미’와 ‘곧’이라는 시간적 개념은 무엇으로 표현했을까? ‘정의로움’이란? ‘진리’는? ‘선’과 ‘악’은? ‘변화’는? ‘옳음’은? 보고 접할 수 있는 사물이나 일은 그래도 쉬울 수 있겠지만, 이런 추상적이고도 고도의 철학적인 개념을 하나의 구체적 이미지로 그려낸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도 3천 년 전의 한자는 이를 상상 이상으로 멋지게 창의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한번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둥근 원을 그려 ‘사사로움’을 그렸는데, 원을 그리기 전에는 안과 밖의 구분이 없었는데, 원을 그리게 되면 경계가 나누어지고 내외의 구분이 생겨 안과 밖, 우리와 남의 차별이 생기게 된다. 그것이 ‘사사로움’의 출발이며, 이를 그린 글자가 ‘사(?)’이다. 재물 앞에서 약해지는 게 사람이던가? 물욕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게 인간의 근본적인 한계임은 쉽게 상상이 간다. 곡식이 재산이던 농경사회에서 곡식을 뜻하는 ‘화(禾)’를 더해 의미를 더욱 구체화한 것이 사사롭다는 뜻의 ‘사(私)’이다. 이러한 사사로움을 파괴해서 경계자체를 없애 버리는 것, 그것이 공정하다는 뜻의 ‘공(公)’자이다. ‘사(私)’의 원래 글자인 ‘사(?)’에 더해진 ‘팔(八)’이 둘로 나누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인간의 생존에 최고의 필수 요소인 음식을 먹으려는 모습을 그려놓은 것이 ‘즉(卽)’이고, 음식을 다 먹고 머리를 홱 돌려놓은 모습이 ‘기(旣)’이다. 바로 이로써 ‘곧’과 ‘이미’라는 뜻을 그려냈던 것이다. 그 당시에 어떻게 이런 창의력을 가졌던 것인지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또 공부를 뜻하는 ‘학습(學習)’은 ‘산가지나 문자의 전신인 새끼매듭 지우는 방법을 배우는 모습’의 ‘학(學)’과 어린 새가 날기 위해 끊임없이 날갯짓을 반복하는 모습을 그린 ‘습(習)’이 결합한 단어이다. 이 단어를 보면서 한자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공부라는 것이 ‘구체적인 지식의 학습과 무한 반복’임을 부지불식간에 각인하게 된다. 혹자는 맹목적이며 창의성이 결여된 동양인들의 공부 방식의 이유를 여기서 찾기도 한다.
이렇듯 이 책에서는 한자문화권의 문명을 해석해 줄 대표 한자 24자를 뽑았다. 이들을 동양문명을 대표하는 뿌리이자 핵심 개념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해당 한자에 반영된 문화의식을 해설하고, 이들의 형성과 변화와 확장 과정, 그리고 이 시대를 슬기롭게 살 지혜와 미래를 대비할 자산이 무엇인지를 찾고자 노력했다.
이 때문에 이 책은 다음의 특징을 가진다. 첫째, 무엇보다 독보적인 어원 해석을 통해 해당 개념의 원의를 확인하고 있다. 둘째, 그것이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에 이르게 되었으며, 그에 반영된 문화의식은 무엇인가에 주목하고 있다. 셋째, 서양과의 비교를 통해 동양의 특징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다. 넷째,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제공할 수 있는 지혜가 될 요소를 찾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우리 생활 속의 한자를 통해 해당 글자의 어원, 의미변천, 반영된 문화의식, 서양과의 공통성과 차별성, 현재적 활용과 미래적 가치 등을 찾아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내용]
코로나 19가 전 세계를 뒤덮은 지금, 인류사회는 그간 경험하지 못한 중대 위기를 맞고 있다. 그 과정에서 서양과 동양사회는 코로나 대처법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동양 사회가 갖고 있는 동양적 가치가 세계의 위기 극복에 그 어느 때보다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무엇이 동서양을 이렇게 차이 나게 만들었을까? 동양적 가치는 무엇일까?
이 책은 한자를 기반으로 형성 발전해 온 동양문명을 24개의 씨앗글자, 즉 24개의 키워드 한자를 통해 이들 문명의 특징과 가치를 해석하고자 기획되었다. 그래서 선정된 24개 한자의 어원과 의미변천과정, 서양과의 비교를 통해 그 배후에 담긴 문화적 의미를 풀어, 동양문화의 근원의식을 파헤쳤다.
한자에는 다른 어떤 문자들보다 해당 글자의 인식과 표현 방법, 개념의 변화 과정, 그의 사용으로 인한 영향과 인식의 고착화 등, 다양한 모습이 구체적으로 녹아 있다. 의미를 고스란히 간직한 자형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는 다른 문명의 알파벳 문자가 절대 가질 수 없는 부분이다. 게다가 3천년 이전의 갑골문을 보면 그들이 사물을, 개념을, 세상을 인식하고 그려냈던 갖가지 창의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예컨대, ‘사사로움’을 어떻게 표현했을까? ‘아름다움’은 어떻게 그려냈을까? 또 ‘이미’와 ‘곧’이라는 시간적 개념은 무엇으로 표현했을까? ‘정의로움’이란? ‘진리’는? ‘선’과 ‘악’은? ‘변화’는? ‘옳음’은? 보고 접할 수 있는 사물이나 일은 그래도 쉬울 수 있겠지만, 이런 추상적이고도 고도의 철학적인 개념을 하나의 구체적 이미지로 그려낸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도 3천 년 전의 한자는 이를 상상 이상으로 멋지게 창의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한번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둥근 원을 그려 ‘사사로움’을 그렸는데, 원을 그리기 전에는 안과 밖의 구분이 없었는데, 원을 그리게 되면 경계가 나누어지고 내외의 구분이 생겨 안과 밖, 우리와 남의 차별이 생기게 된다. 그것이 ‘사사로움’의 출발이며, 이를 그린 글자가 ‘사(?)’이다. 재물 앞에서 약해지는 게 사람이던가? 물욕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게 인간의 근본적인 한계임은 쉽게 상상이 간다. 곡식이 재산이던 농경사회에서 곡식을 뜻하는 ‘화(禾)’를 더해 의미를 더욱 구체화한 것이 사사롭다는 뜻의 ‘사(私)’이다. 이러한 사사로움을 파괴해서 경계자체를 없애 버리는 것, 그것이 공정하다는 뜻의 ‘공(公)’자이다. ‘사(私)’의 원래 글자인 ‘사(?)’에 더해진 ‘팔(八)’이 둘로 나누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인간의 생존에 최고의 필수 요소인 음식을 먹으려는 모습을 그려놓은 것이 ‘즉(卽)’이고, 음식을 다 먹고 머리를 홱 돌려놓은 모습이 ‘기(旣)’이다. 바로 이로써 ‘곧’과 ‘이미’라는 뜻을 그려냈던 것이다. 그 당시에 어떻게 이런 창의력을 가졌던 것인지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또 공부를 뜻하는 ‘학습(學習)’은 ‘산가지나 문자의 전신인 새끼매듭 지우는 방법을 배우는 모습’의 ‘학(學)’과 어린 새가 날기 위해 끊임없이 날갯짓을 반복하는 모습을 그린 ‘습(習)’이 결합한 단어이다. 이 단어를 보면서 한자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공부라는 것이 ‘구체적인 지식의 학습과 무한 반복’임을 부지불식간에 각인하게 된다. 혹자는 맹목적이며 창의성이 결여된 동양인들의 공부 방식의 이유를 여기서 찾기도 한다.
이렇듯 이 책에서는 한자문화권의 문명을 해석해 줄 대표 한자 24자를 뽑았다. 이들을 동양문명을 대표하는 뿌리이자 핵심 개념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해당 한자에 반영된 문화의식을 해설하고, 이들의 형성과 변화와 확장 과정, 그리고 이 시대를 슬기롭게 살 지혜와 미래를 대비할 자산이 무엇인지를 찾고자 노력했다.
이 때문에 이 책은 다음의 특징을 가진다. 첫째, 무엇보다 독보적인 어원 해석을 통해 해당 개념의 원의를 확인하고 있다. 둘째, 그것이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에 이르게 되었으며, 그에 반영된 문화의식은 무엇인가에 주목하고 있다. 셋째, 서양과의 비교를 통해 동양의 특징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다. 넷째,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제공할 수 있는 지혜가 될 요소를 찾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우리 생활 속의 한자를 통해 해당 글자의 어원, 의미변천, 반영된 문화의식, 서양과의 공통성과 차별성, 현재적 활용과 미래적 가치 등을 찾아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키워드한자: 24개 한자로 읽는 동양문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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