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살리고,땅을살리고,지역을살리며새로운경제와새로운삶을개척하는일곱농부이야기!
자연에서나오는깊은맛을느끼며삶을바꾸고세상을바꾸는사람들과함께차리는행복하고평화로운식탁이야기!
삶과세상을바꾸기위해,소비자로서우리는가장먼저장바구니에무엇을담아야할지고민하는것부터시작해야한다!
내용소개
“벌레와도나눠먹어야죠!”―새로운농업패러다임으로세상을바꾼다!
지방이위기라는말이회자된지오래다.지방인구가급격히감소하고지역경제가붕괴되고있다는우려는하루이틀이아니다.출산장려와일자리창출등여러지원대책이마련되고있지만뾰족한성과를거둔것은아니다.그어떤활성화대책을세운다하더라도지방은애당초서울과같은대도시의경쟁상대가되지못하기때문이다.그러나한편으로는유턴(시골→대도시→시골),제이턴(시골→대도시→중소도시),아이턴(대도시→시골)현상과같이귀농,귀촌을하는사람또한꾸준히늘고있으며,다양한삶의방식이실험되고있는것또한사실이다.
농업과농촌이날이갈수록주목을받는이유는아이로니컬하게도농업이지금껏한국식산업화와경제성장의걸림돌이거나이제사라지거나방기해도좋을구식으로간주되기때문이기도하다.산업화화자본주의의한계와인류의생존을위협하는환경파괴를극복할대안중의하나는,인간의한계를인정하고자연속에서이웃과의공존이가능한농업을발견하고실천하는것이다.
이책에서는느릿느릿살아가고,이웃을존중하며함께살아가려노력하고,욕심을버리고겸허해지며,자연그대로를닮아가려는일곱농부가소개된다.그들의공통점은하나같이더적게벌더라도,조금느리게가더라도서로를배려하고보살피는삶을살아간다는점이다.그들은자연에게얻은것을소중히간직하며,남보다많이가지려는욕심을버리는삶을살아간다.
10을투자해서10이상을얻으려는,그러나실제로는심각한위기와부작용을일으키는현대의산업체계로는부의독점과불균형,소외와차별,환경파괴등을해결하지못한다.“10을투자해서7을얻으려는삶”을살아야나도살고남도살며서로가서로를돕는사회를,지구생태계전체를온전히보호하는삶의방식을구현할수있다.그것은“벌레와도나눠먹는다”라는마음이다.그것은자신만이모든걸독점하겠다는욕심을버리고,주위로눈을돌리고배려하고베푸는삶을살겠다는마음이다.자신의경제행위가부의독점을위한것이아니고,자연스럽고행복한삶의방식자체가될때에모두가더불어사는커뮤니티가가능해진다.
노인,중증장애인,여성등소외된사람이주인공이되고,지방이살고삶이윤택해지는6차산업의선두주자,농업!
6차산업이라는새로운개념이퍼지고있다.6차산업은농업(1차산업),제조업및가공업(2차산업),서비스업(3차산업)을모두아우른개념으로농업에서출발하여산업전체를포함하는융합산업이다.6차산업은생산,유통,소비가분리되어각자자신의최대이익만을탐내는현대산업체계를반성하고,먹을거리를중심으로함게생산하고소비함으로써생산자와소비자의간극을좁히고공존이가능한커뮤니티가이루어지도록돕는개념이다.
이책에서소개되는농부들은모두6차산업의선구자들이다.이들은서로다른처지에놓인사람들이평화로운논밭에모여그날먹을음식을다같이재배하고,다같이거두어들이고,다같이음식을만들고,농가레스토랑을통하여손님들에게음식을대접하고,그럼으로써다같이이익을공유하는삶이가능하다는것을몸소보여주고있다.
나라지방의전통채소종자를발굴복원하여이웃할아버지할머니들과함께농사를짓고,그농산물로레스토랑을운영하며이익을골고루함께나누는미우라마사유키(1장),무농약다품종소량생산과혁신적인농업비즈니스모델을개발한마쓰키가즈히로(2장),땅을치유의근원으로인식하여자연재배방식으로자연에서나온좋은재료를사용해자연주의식당을운영하는우메키쇼이치(3장),지속가능한농업,지속가능한채소를키우며하지말아야할것을하지않는방식으로최상급채소를공급하고유명식당을운영하는가네다요시오(4장),중증장애인이주인공이되고,마음이아픈사람이위로를받는농장을경영하고전세계가놀라는치즈를생산하는미야지마노조루(5장),농약을거부하고자연과더불어사는“식물을입고,식물을먹고,식물과함께살아가는”방식으로깊은맛을구현하는가나와히데오(6장),소에게서자연이허락한만큼만생유를얻음으로써,자연을착취하고인간을착취하는산업을거부하고공존공생을실현한기적의목장주인공하세아와다헤히코(7장)이그들이다.
이들은모두대도시소비자중심의이윤극대화산업으로서의농업을거부하고,경제력이없는노인(1장),일을하기어려운중증장애인(5장),중노동을하기힘들어하는여성(7장)을농업의주인공으로만들고있다.또한자신의이윤극대화를위해자연을파괴하지않고,커뮤니티를보호하고유지시키는데에성공하고있다.그리고땅을치유의공간,모두가함께사는곳,미래를꿈꾸는터전으로받아들이게했다.이들은농업에대한선입견을단번에뒤집어엎는감동적인장면을연출한것이다.
“귤을만드는것은인간이아니라미생물과귤나무다!”―겸손한삶,더불어사는삶,자연의일부가되는삶을살기위하여
종묘회사에서판매하는씨앗(F1종)으로는다음세대재배가불가능하다.그리고A4용지한장크기의공간에닭한마리,때로는그이상을집어넣어사육을하고있다.파나양파를대규모로2~3년재배하고나면아무것도자라지못한다.농부는자신이재배했다하더라도판매용농산물은먹지않고따로기른다……농업에관련하여수많은말들이오고가고있는것이현실이다.그러나이책에서는관행농업의농산물이무조건나쁜농산물이며건강을해치는것이라고는주장하지않는다.이책에서관심을두고있는것은,농업이야말로“생명”의근원이며삶을지탱해주는소중하고중요한분야라는것이다.농업에무조건적으로경제적논리를적용하고이익과손해의관점으로만접근하는것은인류를망치고자연을망치고지구를망친다는것을강조하고있다.어느것이자연스러운것이며가장올바른것인가에대한해답은사람마다다다를수있지만,가장시급하고중요한것은“인간이제멋대로하고싶다는욕망”을통제하고,인간을제외한수많은생명또한지구의일원이라는것을공유하는것이다.
“귤은인간이만드는것이아니라미생물과귤나무가만든다!”이말이이책에서주장하는핵심이다.대자연의일부로살아가고,대자연의혜택을누리며살아가고,바람과비의움직임을느끼며살아가고,흙과함께,수많은생명과함께살아가는것이인간이다.날마다먹는음식에감사하고,그특별한은혜를접하는것에존경하는마음을가져야한다는것이이책의주장이다.그리고인간이자연을지배하지않고,다른생명체를지배하지않고,환금의목적이아닌각각의이름으로살아가도록배려하고,모든것에고마운마음을갖고,농약사용을중지하고재래종채소를아끼는삶을살고,그런삶을사는사람들을지지하는것이야말로삶과사회를바꾸는시작이된다고이책은주장한다.소비자로서우리는가장먼저장바구니에무엇을담아야할지고민하는것부터시작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