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엄마 육아 일기 (여덟살 아이가 마흔살 내 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었다)

새엄마 육아 일기 (여덟살 아이가 마흔살 내 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었다)

$14.00
Description
남편과 아이가 한꺼번에 생겼다! 앞으로 새 삶은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

자신이 원하던 것을 얻지 못해 슬프고 불행했던 마흔 살 여성, 재혼이라는 모험을 선택했다.

인생의 축복이며 선물과 같은 아이와 열일곱 해 함께 살며 쓴 육아 일기로 사랑과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돼새겨본다! 재혼, 입양 가정의 필독서!
저자

오진영

1966년에서울에서태어났다.서울대학교인류학과를졸업하고브라질상파울루주립대학인류학석사과정을수료했다.대학교수가되려고브라질유학을갔으나학위를취득하지못해좌절과우울의세월을보냈다.그러다보니꿈이이루어지지않은보통사람들이행복해지는이야기에관심을가지게되었다.12년의브라질생활을마치고귀국한후에신문사기자와잡지사리포터로일했고포르투갈어문학책들을번역했다.지금은재혼으로만난남편과아들과고양이한마리와함께산다.옮긴책으로『불안의책』,『결혼식전날생긴일』,『알레프』,『스파이』,『지평선』,『우리의이야기는반짝일거야』,『비너머』가있다

목차

시작하는말 5

1장초등학교:2005년에서2009년까지
1어느날갑자기엄마가되었다 18
2브라질에서이혼하고돌아오다 23
3미처몰랐던엄마의사랑을알게해준아들 31
4행복에대한오해가풀리다 39
5저널리스트의미련을버리다 45
6재혼시장에서만난사람 52
7엉겹결에살림을차리다 56
8한집에살자마자사랑에빠지다 62
9결혼식과신혼여행 66
10아들의마음은언제나에게열렸을까 71
11아들에게혹시동생이생겼다면 76
12조건걸지말고비교하지말아요 81
13흑석시장의추억 88
14대추나무의잎은늦게돋는다 93
15처음으로받은어버이날꽃바구니 98
16글씨쓰기훈련이남긴교훈 103

2장중학교와고등학교2010년에서2015년까지
1순둥이아들을빚은엄마들 112
2학교폭력뉴스에잠못이루는밤 117
3내곁에서자라는세상 121
4학원은보내지말걸그랬어 126
5정치적으로올바르게자라다오 129
6준성이의50가지감사 135
7미고입시떨어지다 142
8첫사랑은왜잊을수없나 147
9아들친엄마는나와한배탄동지다 153
10수학여행에서아들이보낸문자 158
11친권제도개선할때의붓부모도좀생각해주길 161
12과일을깎으며 165
13가우디건물을보며눈물흘리다 171
14유나의거리와일반고 176
15갑질사회가두려운가요 180
16행복은사랑하는사람을통해서만온다 184
17성공같은건의미없어 189
18기억해야할단한가지 193

3장대학과군대2016년에서지금까지
1세상에서가장맛있었던음식 198
2오르막도있고내리막도있는인생길 202
3세상에공짜는없다 209
4담배같은건네마음대로하렴 213
5내가아닌내가되려하지말자 219
6가장큰기쁨주는동시에가장큰슬픔도주다 224
7겨우열하루밖에안지났다니 228
8아들을믿자 232
9꿈을이루지못한사람도행복한사회 236
10나의마지막밀착육아 241
11비지성적이어도좋다건강하게만돌아와다오 245
12반칙과편법과좌절과분노 247
13내인생의로또,나의의붓아들 251
14자랑을참는이누가있으랴 256
15전역이란무엇인가 260
16내인생의기적 263
17아들이돌아왔다 267

맺는말 268

참고자료 276

출판사 서평

실패를거듭해슬프고우울했던마흔살여성,재혼이라는모험을감행하다!
“내가널세상에서가장잘안다.너,남이낳은자식절대못키울인물이다.같이살다그만둬서어린아이마음에상처주지말고그남자와는연애만해라.”

첫결혼도결국실패로돌아가고,대학교수가되려는꿈도깨지고,직장에선끝내적응하지못해권고사직을당한마흔살여성이재혼이라는모험을감행했다.그것도여덟살아이가있는남성과말이다.주변의시선은곱지않다.걱정해주는사람도많다.그녀의선택은과연어떤결과를낳을까,재혼이후의삶은어떻게바뀔까,아이와는어떤관계를맺을까?걱정도한가득,궁금증도한가득인새로운삶이시작되었다.

첫만남에서놀이기구가무서워울먹이고얼굴에자장면얼룩을잔뜩묻히던아이,어떻게키울것인가!

이책은,페르난두페소아와같은포르투갈어문학작품을아름답게번역하여이름을널리알린번역가겸자유기고가오진영이자신의재혼과육아경험담을일기형식으로풀어낸책이다.저자오진영은,자신의유년시절과학창시절,유학시절과직장경험담을가감없이기술하는한편,재혼으로여덟살아이와한지붕아래에서초등학교부터대학교와군대전역에이르기까지열일곱해같이살면서울고웃던이야기들을따뜻하고유려한문체로적어낸다.

주변인물들의걱정과편견은차치하고서라도낯선여덟살아이를양육한다는것은저자스스로도처음엔확신하기어려웠다고고백한다.그러나실전(?)에뛰어들자마자그것은기우였으며,사실은아이가인생의축복이자선물이었으며지난날저자자신의상처를치유하는과정이었다는것을깨닫는다.


아이는자신의상처를치유하고자신을완성하는계기이자동기이고목적이다
저자는아이와한가족이되자마자단박에사랑에빠진다.자신에게모든것을맡기며철저히의지할수밖에없는한작은생명을만나자마자아이를예뻐하는마음이생기고자신이행복해질거라는예감을갖는다.그러곤아이와진심을다해만난다.

아이를키우면서저자가만나는것은어린시절과학창시절의상처다.저자는자연스레어린시절자신이가정에서견뎌야했던야단과잔소리,성공의강요와학교에서의교사폭력들을떠올린다.그러나저자는자신의기억과상처를대물림하지않는다.아이가좀더자유롭고건강하게자라길바라며정성껏사랑을쏟는다.그러는과정에서저자는자신이아이에게주는사랑이자신을혼내기만하던“엄마”가자신에게평생쏟아부은사랑에서기인한다는것을깨닫는다.

이책에선,아이에게사랑을베풀면서부모님이자신에게베풀던사랑을뒤늦게깨닫고과거와화해하는과정이감동적으로그려진다.아이는그존재자체로자신의상처만쥐고원망만하던저자의마음에사랑이라는감정을되살린다.그사랑은저자어머니에게서저자에게로흘러들어온크고무한한사랑이며,그것을깨닫는순간상처의치유법을발견하는것이다.

남들을제치면서성공에목매다는삶보다는더불어살며온정과연민에기대어살자
저자는남들이부러워하는대학교를나오고국비장학생으로브라질유학을간다.폼나고존경받는대학교수가되는꿈을이루기위해서다.그러나언어의장벽을넘지못해학업을포기하면서그꿈은깨진다.그사실을받아들이지못해브라질에서12년간눌러앉아살았다.그런경험을가진부모라면대부분자기자녀를실패없는삶을살게하고,사회에서가장높은자리를차지하게끔강요하게마련이다.

그러나저자는아이에게그렇게대하질않는다.오히려저자는“이기고올라가야행복해진다”는사고방식을반대한다.올라가면행복해지고못올라가면불행해진다는경쟁심리를벗어나자고한다.다들힘겹고,의지할곳없고,얻는것보단잃는것이더많고,상처와절망으로젊음을누리지못하는서글픈존재이니서로서로를향한온정과연민을베풀면서고달픈한세상을견디며살아가자고한다.원하는것을얻지못하더라도너무자신을미워하지는말고,또이러한삶의태도로남을대하자는것이저자의바람이다.

저자의아이가따돌림당하는학급친구를아무런편견을가지지않고무시하지도않고귀찮아하지도않으며어울린다는담임교사의말을듣고,저자는돌아오는길내내눈물을흘린다.차별과혐오를반대하며,타인을억압하지도않고,남을돕고배려하는인간형을아이에게서발견했기때문이고,저자의바람이아이에게서실현되고있음을알았기때문이다.

“너에게서아무것도원하지않고너에게아무것도요구하지않는단다.네가살아갈험한세상에대한걱정과불안은내마음속에서혼자만감당하고그불안을네앞에드러내지않도록최선을다할거야.엄마는언제나너의있는모습그대로를사랑하고칭찬하고자랑할것이다.너도너의있는모습그대로를사랑하고자부심을가지는것이엄마가원하는거니까.그것이내가아는,내가믿는유일한사랑법이란다.”

저자의이러한사랑법은우리모두,특히재혼이나입양을앞둔부모라면한번쯤은음미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