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류학으로 보는 동아시아 (비슷하며 다른, 가까우며 낯선 이웃 동아시아, 열린 시각으로 살펴보기)

문화인류학으로 보는 동아시아 (비슷하며 다른, 가까우며 낯선 이웃 동아시아, 열린 시각으로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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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문화인류학 개론으로 만나는 뜻밖의 동아시아! 문화인류학으로 보면 동아시아가 새롭게 보인다!

가깝고도 낯설게 이웃하고 있는 동아시아의 첨예한 핫이슈를 알기 쉽게 접한다!

대결과 경쟁의 동아시아가 아닌 다양성과 공존의 동아시아를 모색한다!
저자

가미즈루히사히코

上水流久彦
(편집자서장,제9장,칼럼6집필)
현립히로시마대학지역연계센터부교수.사회인류학전공.주요저작으로는『交渉する東アジア:近代から現代まで(교섭하는동아시아:근대에서현대까지)』(共編著,風響社,2010),「八重山にみる日本と台湾の二重性:台湾人観光の現場から(야에야마에서보는일본과대만의이중성:대만인관광의현장으로부터)」(小熊誠編『〈境界〉を越える沖縄(경계를뛰어넘는오키나와)』所収,森話社,2016),『境域の人類学-八重山ㆍ対馬にみる「越境」(경계와영역의인류학:야에야마ㆍ대마도에서본국경가로지르기)』(共編著,風響社,2017)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며5

서장문화를배우다,동아시아를알다-가미즈루히사히코
1.“당연한것”을문제시하는문화인류학19
2.인지와행동의기반으로서의문화23
3.마찰을일으키는문화25
4.사실은잘모르는동아시아27
5.이책의구성29
6.문화인류학적사고를향해32

제1장현장연구와민족지|문화인류학은사람을어른으로만든다-다마키다케시
1.어른의학문37
2.문화인류학과현장연구38
3.동아시아에대한현장연구와민족지43
4.현장과문헌모두에서얻는발상49
5.타자/자기이해로부터알게되는세계의지평속으로52
칼럼1미군기지문제58

제2장가족과친족|한국과일본의혈연관계로부터-오타심페이
1.친족관계와친족집단62
2.일본과한국의친족66
3.혼인의유형73
4.가족의유형76
5.현대사회에서나타나는변화78
칼럼2변화하는중국의한자녀정책86

제3장종교|중국의신,조상,귀신을통해-가와구치유키히로
1.종교란무엇인가?89
2.동아시아의종교92
3.중국의종교:광둥성광저우시를사례로97
4.살아가기위한지침으로서의종교109
칼럼3연중행사와환경보호113

제4장젠더와섹슈얼리티|한국의여자다움/남자다움으로부터-나카무라야에
1.“여자”인가“남자”인가?117
2.세가지의“성”118
3.사회에서형성되는젠더121
4.성역할규범:남자는괴로워,여자는괴로워128
5.젠더와섹슈얼리티의다양성132
6.성을상대화하다136
칼럼4위안부문제140

제5장사회관계|대만의결혼식을통해-니시무라가즈유키
1.누가낼까?143
2.교환145
3.국민이라는연계153
4.글로벌환경과사회관계156
5.사회관계속에서살아가는우리162
칼럼5동아시아의화이질서와조공·책봉관계166

제6장식민지주의|팔라우의일본통치경험으로부터-이이타카신고
1.긴자대로의충격169
2.식민지상황에대한문화인류학적접근173
3.식민지주의와문화의구축176
4.제국연구의시점183
5.일본의식민지주의와대면하기185
칼럼6센카쿠열도와독도191

제7장종족성|대만의선주민으로부터-미야오카마오코
1.나와타자를구분하기195
2.종족성,민족,“인종”196
3.종족성의동태와중층성:대만선주민의경우199
4.민족경계의고정화와동요:중국의소수민족205
5.종족성의비동질성과일상성:아이누족의경우209
6.타자이해의출발점으로서214
칼럼7한국의일본어학습상황218

제8장이민|홍콩사람들의이동으로부터-세리자와사토히로
1.이민은특별한것이아니다221
2.인구통계에접근하기225
3.홍콩인은누구인가?226
4.외국에서들어오는이민자가홍콩을지탱하고있다228
5.수치를보고가설을세우다230
6.홍콩의신계지구232
7.신계에서영국으로233
8.영국의중화요리점비즈니스234
9.개인에주목하는것도필요하다236
10.홍콩인디아스포라?237
칼럼8동아시아의학생운동244

제9장초국가주의|야에야마와대만의국경으로부터-가미즈루히사히코
1.국경을넘어생활하는사람들249
2.초국가주의시대251
3.야에야마와대만과의왕래259
4.자신에대한시선270
칼럼9참치·꽁치문제275
제10장다문화공생|자이니치코리안과의협력관계로부터-니카이도유코
1.“다문화공생”이라는이념의등장279
2.“다문화공생”이내포하는과제281
3.일본의외국인노동시장의성립283
4.얼굴이보이지않는정주화287
5.공생에의모색291
6.협동관계의확립294
7.“다문화공생사회”의실현을향해298
칼럼10헤이트스피치304

제11장관광|부산과대마도의교류로부터-니카무라야에
1.관광을연구하다307
2.관광을보는관점308
3.대마도를방문하는한국인관광객314
4.호스트와게스트를생각하다320
5.타자이해로서의관광324
칼럼11중국의관광사례328

제12장경제|몽골의목축으로부터-오자키다카히로
1.문화인류학이다루는경제는?331
2.생업의역사332
3.몽골고원의가축과식량337
4.음식의계절성과비자급적식량의존재340
5.방목의방법과계절이동343
6.사회주의화와시장화347
칼럼12몽골국과내몽골자치구355

제13장인류학의응용|다양한선택지의가능성을창출하는학문-오자키다카히로
1.인류학은세상에도움이될까?359
2.내몽골의개발사361
3.황사와서부대개발365
4.생태이민369
5.오아시스프로젝트의교훈374

마치며383
옮긴이의말391
찾아보기405
이책을쓴사람들411

출판사 서평

동아시아를통해문화인류학을배우고,문화인류학을통해동아시아를바라본다
이책은2017년에일본쇼와도(昭和堂)출판사에서출간한『동아시아로배우는문화인류학(東アジアで学ぶ文化人類学)』을완역한책이다.

이책의특징을세가지키워드로설명하자면,“일본인류학자들”이“동아시아”를주제로쓴“문화인류학개론서”이다.일본어판원서제목이“동아시아”를통해“문화인류학”의이론,역사,개념설명을부각시키고있다면,한국어판은문화인류학으로설명하는“동아시아”에좀더초점을맞추어『문화인류학으로보는동아시아』로하였다.책의방향이결국에는동아시아의다양한모습과뜻밖의사실을드러내며동아시아사람들이살아가는모습을해석하는데에있기때문이다.

따라서이책의가장큰장점은쉽게잘쓰여진문화인류학개론서인한편,새롭게이해하는동아시아입문서이라는점이다.이책은,문화인류학의여러하위분야,주요학자,이론과개념을초심자도알기쉽게설명하여문화인류학전반에대한이해를돕는것과,동아시아여러지역의(의도적으로)숨겨지고감춰지고때로는무시된이야기들을문화인류학적으로조명함으로써대결과경쟁을탈피한다양성과공존의새로운동아시아의모습을그려내는데에있다.동아시아를통해문화인류학을배우고,문화인류학을통해동아시아를바라보고싶은독자들에게맞춤한책이라할수있다.

문화인류학으로보면동아시아가새롭게보인다!
사람들은고정관념들을가지며살아가기도하는데,그중에는“인간은자신이온전히빠져있는문화를‘당연한것’이라고간주”(25쪽)하거나,“자신이속한사회문화에대해선자신이가장잘안다”는것들도있다.그래서인지자신이속한문화권에대해이질적인사람들,특히외부의인류학자들이쓴글을읽을때면쉽게“잘모르면서썼다”거나“왜곡되어있다”라고느끼기쉽다.그이유는지금까지당연시되어왔던것들이인류학자들의시각을통해낯선것으로다가왔기때문일것이다.

실제로우리는일본인류학자들이한국의사교육,대중문화,제사,대마도관광을말할때에이미“일본사람들”이라는그자체에일종의불쾌감과반발심을느낄지도모른다.그리고잘모르면서하는말이라고치부할수도있다.그러나마음을가라앉히고다시읽다보면우리는,낯설게표현된우리를다시금발견하고좀더객관적으로우리자신을바라볼수있는시각을얻을지도모른다.

인류학의강점은지금까지당연시되는것들을뒤집어보고해체하고재구성하는데에있다.인류학은“우리가당연하다고생각하고있는것을문제시하고,당연하다는이유로우리가눈치채지못하고있는것을드러내며,당연하다고생각하는것을바꿔나가는”학문인것이다(20쪽).즉인류학은사람들을혼돈에빠뜨리는학문이아니라새롭게보는방법을알려주어열린시각을일깨우는학문이라할수있다.

이책은독자들에게동아시아를새롭게보도록돕는다.우리는우리자신에대해선물론이고쉽게동아시아이웃나라와사람들에대해잘알고있고,대동소이한삶을살아가고있다고여긴다.그런데실은우리는우리의잣대로재단하고그속에서살아가고있는것일지도모른다.분명히동아시아여러나라들은지리적으로가깝고오랜세월동안역사적교류를해왔기때문에공통점이많이있다.하지만실제사람들이살아가는모습을대하면실은지금까지는보지못했던낯선모습을발견하게되고,실은서로를잘모른다는것을인정할수도있다.

문화인류학이발견하는,가깝고도낯설게존재하는동아시아여러곳의숨겨진얘깃거리
이책은서울과도쿄와베이징을중심으로벌어지는거대한정치,경제적대결과경쟁구도로서의동아시아를바라보는것이아니라수많은다양한사람들과문화,그리고그만큼의다양성과사연이존재하는동아시아여러곳을다룬다.

이책은“현장연구”,“민족지”,“문화상대주의”,“호혜성”,“교환”과같은문화인류학의기본개념과방법론을알기쉽게소개하는한편,“가족과친족”,“종교”,“젠더와섹슈얼리티”,“식민지주의”,“종족성”,“국가”,“이민”,“초국가주의”와같은문화인류학의연구분야들을동아시아곳곳을연결하여소개한다.이를테면제국주의일본의식민지이자2차세계대전의격전지였던팔라우에서“식민지주의”의현재를연구한다.그리고현재의홋카이도와그주변지역에오래전부터거주해온일본의선주민인아이누와식민지대만의야만인으로불리다이름을되찾기시작한선주민들을연구하며국가와민족간의관계,단일민족주의의허구성을밝힌다.또한일본과한국을오가는자이니치코리안2세의이야기,국경선으로무역과교류가가로막힌대만과아에야마의이야기,홍콩디아스포라이야기,다양한성적정체성을지닌사람들이야기들을다루며어느한가지정체성으로만존재하지않는,경계에존재하는사람들을담담하게조명한다.한편각장의끄트머리에“미군기지문제”,“중국의한자녀정책”,“위안부문제”,“한국의일본어학습상황”,“동아시아의학생운동”,“참치와꽁치문제”,“헤이트스피치”,“중국의싹쓸이관광”,“몽골국과내몽골자치구”등동아시아의최신의이슈들을인류학적으로바라보는칼럼을마련했다.

이책이가지는특징중의하나는제국주의와식민주의에대한끊임없는반성에있다.“현재를살아가는우리는‘제국일본’이라는말을들어도실감이나지않을지모르지만,일본식민주의의역사를이제잊어버려도좋은지는우리가주체적으로정할수있는문제가아니다”(186쪽)라는표현이말하듯이,동아시아나오세아니아지역의사람들이일본식민주의에문제제기를할때에이에대해회피할권리가아니라설명할책임이있다는점을강조하고있다.이에연결되어이책의저자들은동아시아곳곳에서중앙권력과자본,그리고주류사회의편견으로부터소외되고잊힌사람들의이야기에집중한다.

서장에서도밝히고있듯이이책의중요한목적중의하나는“어떤문화가앞서있다”거나“뒤떨어져있다”라는발상을부정하는것이다.문화를진보의관점에서비교하는것이전혀무의미하다는문화인류학적사고를체득하는것이다.그리고문화인류학적인관점과방법으로동아시아사람들이거대하고획일적인정치경제적담론이야기한여러가지문제들에직면하여극복해나가는모습을목격함으로써동아시아의새로운모습을발견하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