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의 시 (이경수 비평집)

이후의 시 (이경수 비평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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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경수 평론가의 네 번째 비평집 『이후의 시』. 이경수 평론가는 학계에서뿐만 아니라 비평 현장에서도 성실하고 꼼꼼한 저자로 정평이 나 있다. 즉 누구보다 열심히 읽고 쓰는 연구자이자 평론가이다. 그런데 이경수 평론가의 성실함은 비단 읽고 쓰는 일의 정도를 뜻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그것은 이번에 펴낸 네 번째 비평집 『이후의 시』를 대강 훑어만 보아도 직감할 수 있는 일인데, 그녀는 지금-여기의 한국시와 한국문학, 한국 사회의 가장 첨예하고 고통스러운 지점에 언제나 주저 없이 마주 서 있고자 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이경수 평론가의 말을 옮겨 적자면 “이 비평집에 실린 글들은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다. 문학의 장 안에서 ‘미래파’ 이후의 우리 시에 대해 전망하고 모색한 글들. 그리고 2009년의 용산 참사, 고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 2013년 체제, 2014년 세월호 참사, 2016년 불어닥친 희유의 사태와 촛불의 새 바람 등 우리 사회를 강타한 바깥의 사건에 추동되거나 대응하면서 펼쳐진 우리 시의 새로운 가능성과 고투에 대한 기록들. 특히 2014년 이후에 쓴 글들은 망각과 싸우며 오래 읽고 쓰고 행동하겠다는 ‘304 낭독회’에서의 다짐을 기억하며 쓴 글들이다. 이렇게 이 비평집은 ‘이후의 시’라는 이름을 얻었다.
저자

이경수

저자이경수평론가는1968년대전에서태어났으며,고려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한후동대학원에서박사학위를취득했고,1999년『문화일보』를통해문학평론가로등단했다.
주요저서로『불온한상상의축제』『한국현대시와반복의미학』『바벨의후예들폐허를걷다』『춤추는그림자』『다시읽는백석시』(공저)『이용악전집』(공편저)『최재서평론선집』(편저)등이있다.
제23회김달진문학상,제8회애지문학상,제17회젊은평론가상등을수상했다.
현재중앙대학교국어국문학과에재직중이다.

목차

0005책머리에

013다시,무엇을할것인가?
023멎어버린시계,중지된말
040절망의봄,공감의노래―세월호이후의시
063현실접속의실재와증언문학의가능성―세월호참사이후의시적실천을중심으로
083시도하라!실패하라!!다시실패하라!!!
098다시,‘혁명’을노래하는시절
120모국어의실험과새로운전통수립의가능성―한국(적인)시,가능한가?
132우리는무엇을뒤섞고싶었을까―2000년대시와혼종성에관한단상
146목소리들의세계사
162사랑,그위험한열도
185우리는아직진행중
203외로운영혼들이소통하는법―시와소통의문제
218리얼리즘시의새로운가능성
234오늘,그리고내일의서정
253‘전위’와‘감각’이라는쟁점이남긴것들
268시의기원을둘러싼풍경들
283시의숙명,혹은필연
295구름과바람과달의노래
312대지의생산성과가이아의딸들
346알레고리의확장과반시(反詩)의미학
371저머나먼허공에서오는것들
391오늘의노래
409‘나’를구성하는감각의이동
422부서진파편들이빛날때
436이느낌을무엇이라부를까
453인지시학적독법의새로운가능성?진은영의?있다?를중심으로
462네버랜드의앨리스들
485호명되는소수자들―1990년대이후시에나타난문화현상및인식에관한소론
505유동하는주체들
519그로테스크,잔혹웃음의미학
532저너머와헛것들
541부유하는삶,떠도는사람들
574바짓단에걸린가족
590정오의그림자들
600사라짐,저두려운매혹에대하여
611상처,그아린흔적에대하여
621경계에선시인들
631최근시단의풍경과모색―2000년대하반기의시단을중심으로
641이후의풍경
651곤경을넘어애도에이르기까지
668누가미래를말할수있는가

685발표지면

출판사 서평

기억한다는것은자신을응시하는일이다

이경수평론가의네번째비평집?이후의시?가2017년4월16일,‘(주)함께하는출판그룹파란’에서발간되었다.이경수평론가는1968년대전에서태어났으며,고려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한후동대학원에서박사학위를취득했고,1999년?문화일보?를통해문학평론가로등단했다.주요저서로?불온한상상의축제??한국현대시와반복의미학??바벨의후예들폐허를걷다??춤추는그림자??다시읽는백석시?(공저)?이용악전집?(공편저)?최재서평론선집?(편저)등이있다.제23회김달진문학상,제8회애지문학상,제17회젊은평론가상등을수상했다.현재중앙대학교국어국문학과에재직중이다.
이경수평론가는학계에서뿐만아니라비평현장에서도성실하고꼼꼼한저자로정평이나있다.즉누구보다열심히읽고쓰는연구자이자평론가이다.그런데이경수평론가의성실함은비단읽고쓰는일의정도를뜻하는데서그치지않는다.그것은이번에펴낸네번째비평집?이후의시?를대강훑어만보아도직감할수있는일인데,그녀는지금-여기의한국시와한국문학,한국사회의가장첨예하고고통스러운지점에언제나주저없이마주서있고자한다는점에서그렇다.
이경수평론가의말을옮겨적자면“이비평집에실린글들은크게둘로나눌수있다.문학의장안에서‘미래파’이후의우리시에대해전망하고모색한글들.그리고2009년의용산참사,고노무현대통령의죽음,2013년체제,2014년세월호참사,2016년불어닥친희유의사태와촛불의새바람등우리사회를강타한바깥의사건에추동되거나대응하면서펼쳐진우리시의새로운가능성과고투에대한기록들.특히2014년이후에쓴글들은망각과싸우며오래읽고쓰고행동하겠다는‘304낭독회’에서의다짐을기억하며쓴글들이다.이렇게이비평집은‘이후의시’라는이름을얻었다.”(?책머리에?)
그러니까이경수평론가의이번비평집은한마디로전망과모색을위한‘망각과의투쟁’이라고이를수있다.기억한다는것,그것은“자신을응시하는일이기도하다.자신이지나온과거의시간을기억함으로써자신을돌아보는일.이것이야말로시의원천이자출발이아니겠는가.”(?누가미래를말할수있는가?중에서.)요컨대?이후의시?를통해이경수평론가는‘기억’을시의원천이자비평의거듭되어야할심급으로,새로운미적주체의자기기획의방법론이자우리사회가지향해야할미래의꺼지지않는추동력으로끌어올리고입증하고있다.
그중심엔물론‘세월호’가있다.?이후의시?는곧‘세월호’에대한지칠줄모르는기억이자끝날수없는애도인셈이다.애도는어떤의미에서건언제나불충분하며,그러나그러하기에기필코완결되어야한다.그런의미에서?이후의시?는그두께만큼이나장중하고유려한비평집일뿐만아니라‘세월호’이후한국시와한국사회가이루어야할미적?정치사회적?시민적윤리의모델을지면마다기록해둔웅숭깊은역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