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궁 (박용진 시집)

미궁 (박용진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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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박용진 시인의 첫 번째 신작 시집. 전영규 문학평론가는 그의 시에는 기묘한 이야기들이 있다고 말한다. 신화나 전설처럼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 봤지만 여전히 낯설고 신비한 이야기. 상상 속에서나 나올 법한,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이야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는 없는 이야기라는 걸 알고는 있지만, 계속 듣다 보면 이 세상에 없는 이야기이기에 나도 모르게 가능할 것이라 믿게 되는 이야기. 그런 이야기들이 이상하면서도 아름다운 건, 그 이야기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야기가 미궁에 빠질수록, 아무 이유 없이 발생한 것일수록 이야기가 지닌 신비감은 빛을 발한다고 평했다.
저자

박용진

1982년경상남도마산에서출생했다.
2006년?서정시학?을통해시인으로등단했다.

목차

시인의말

제1부
인터체인지/손님/첫,사랑/롱비어드코러스/Timeandtide/정글북/꼬리뼈처럼/까만/늙어보지못한피의냄새/그림자없는마을/흥분의역사/Overheat/네가고마웠다그래서너를망가뜨렸다/화요일들

제2부
라이카/뿌리/출생신고/눈속의물고기/그믐/방,물고기속의물고기/산책/추기경이되기까지나는/그들은우리의종교/가족이되다/얼어붙은불/나는발톱을깎고있었다/태양마차아래에누워있던엄마/께나

제3부
학대의방식/집/오보에/아름다운날들/머스태쉬,내가사랑한머스태쉬/세상에서가장미숙한/화진여관/그림자의주인/심해어/톱니바퀴/농담/화장(火葬)/늑대가온다/육등성

제4부
당신의화장(火葬)/처음에대한이야기/웅덩이/물고기무덤/양과뱀장어의여름/방아쇠/마틸다!/잘지내고있어요완벽하게/해와달이함께떠있던밤/상징의힘/혼자인아이에게/선인장윌슨에게/Kronos

해설
전영규크로노스우화집

출판사 서평

처음에대한이야기―크로노스우화집

박용진시인의첫번째신작시집<미궁>이2018년10월20일,‘(주)함께하는출판그룹파란’에서발간되었다.박용진시인은1982년경상남도마산에서출생했으며,2006년<서정시학>을통해시인으로등단했다.
“박용진의시에는기묘한이야기들이있다.신화나전설처럼누구나한번쯤은들어봤지만여전히낯설고신비한이야기.상상속에서나나올법한,현실에서는불가능한이야기.우리가살고있는이세상에는없는이야기라는걸알고는있지만,계속듣다보면‘이세상에없는이야기’이기에나도모르게가능할것이라믿게되는이야기.그런이야기들이이상하면서도아름다운건,그이야기가어떻게시작되었는지아무도모르기때문이다.이야기가미궁에빠질수록,아무이유없이발생한것일수록이야기가지닌신비감은빛을발한다.
들뢰즈는“어떤운명으로이끌든간에,우리를인간으로만드는것은오이디푸스다”라는말을남겼다.그는오이디푸스우화집을수천년내내죽어온아버지,그리고이에대응하는아버지이미지의내면화가다양한방식으로이루어지는현상이라고말한다.박용진의시는오이디푸스우화집의속성을닮아있다.이미죽은당신이란존재를호명하는자.이미죽은당신의기원에대해이야기하는자.그리고다시한번당신의죽음을모든이들에게공표하는자.시인의언어는심연에은둔하는당신이라는존재의초침을부러뜨린다.들뢰즈의오이디푸스우화집에이어박용진의이번시집을‘크로노스우화집’이라고소개하고싶다.심연을품은심해어처럼세상이자라나는당신의어두운입안에서그들에대한이야기가흘러나온다.옛날에사랑했던당신에대한이야기가.세상의기원에대한이야기가.이시대의마지막오이디푸스이자바울로의목소리가.그어떤이름도,세례도받지않은그들에대한이야기가.그리고내것이아닌,나도모르게삼켜버린시(詩)라는낯설고무한한그것들이.”(이상전영규문학평론가의해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