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을 위하여

수인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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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낙엽이 지면 엎드려 방을 닦는다 꽃 진 날도 그랬다
『수인을 위하여』는 오석균 시인의 세 번째 신작 시집으로 53편의 시가 실려 있다. 오석균 시인의 이번 시집은 한마디로 순정하다. 즉 그는 전혀 꾸밈이 없으며 자신을 드러내고자 일부러 애쓰지도 않는다. 오석균 시인은 다만 담담하게 적을 뿐이다. 그리하여 예컨대 “낙엽이 지면 엎드려 방을 닦는다/꽃 진 날도 그랬다”와 같은 무심한 듯하나 지극한 시를 이룬다. 이 곡진함에 말을 덧대는 일은 아무래도 어리석을 따름이다. 오석균 시인이 적은 대로(“그냥 걸었다/신이 내게로 왔던 길을 찾아”) 우리는 “그냥” 읽을 도리밖에 없다. 그것이 ‘시가 왔던 길을 찾는’ 유일한 방법일 것이기에 말이다. 한편 이 시집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후원을 받아 점자책으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오석균 시인은 서울에서 태어나 공주에서 자랐으며, 공주사범대학교 국어과 및 인하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문학 21』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기억하는 손금』 『기린을 만나는 법』, 수화책 『프리미엄 수화』(공저)를 썼다. 현재 속초여자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 중이다.
저자

오석균

서울에서태어나공주에서자랐다.
공주사범대학교국어과및인하대학교대학원국어국문학과를졸업했다.
1996년『문학21』을통해시인으로등단했다.
시집『기억하는손금』『기린을만나는법』,수화책『프리미엄수화』(공저)를썼다.
현재속초여자고등학교에서교사로재직중이다.

목차

시인의말

제1부
1월1일―12
겨울아침―14
낙엽지는날2―16
수인(囚人)을위하여1―18
통증―20
수인(囚人)을위하여2―22
암병동에서2―24
나무반딧불―26
대나무밭을지나며―28
낙과―30
가을일기―32
낮잠―34
겨울이가면―36
신과맞고―38
망상가는길―40

제2부
기억을지우는법―44
영화「마인(Mine)」을보고―46
여름편지―48
뒤로걷기―50
밤과꿈―52
전학가는길―54
펜하나를잃고서―56
단풍일기3―58
단풍일기4―62
터미널식당―64
고향―66
아버지의장마―68

제3부
밤목련2―72
찻집에서3―74
편지2―76
답장을쓰며―78
전화를받으며―82
더덕일기―84
밤에영랑호를걸으며―86
등뒤에서―88
밤비―90
비선대가는길―92
오줌을누며―94
청호동밤바다―96
엄니를떠나보내며―98
먼지를털며―102
거짓말―104

제4부
봄길―108
명파리가는길―110
겨울영랑호―112
토성리밤길―114
단풍일기5―116
주봉산에서―118
운주사에서―120
고향가는길―122
속초의겨울―124
오지마을달하치(月下峙)―126
남도여행후기―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