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마리의 양들이 구름으로 몰려온다면

천 마리의 양들이 구름으로 몰려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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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생의 바깥에 핀 꽃나무
“나무-인간이라는 박춘희 시의 상징은 어디에서고 뿌리내리고 살 수밖에 없는 인간의 숙명을 가리킨다. 도시의 “보도블록 틈새”마다 “이 악물고 버티는/질긴 나이롱 실/같은”(?잡풀?) 사람들에 대한 주체의 시선은 그러므로 애틋하다. 예컨대 어느 도시 귀퉁이 재래시장 한편의 여관방에서 “배를 곯던” 만삭의 여인이 아껴 걸어 둔 코다리에 구더기가 들끓는 기막힌 상황을 제시한 다음, 주체가 마지막에 건네는 말은 곰실곰실한 벌레들의 움직임이 “날개의 은유”라는 것이다(?명태 보살?). 이것이 여인의 회상을 전해 들은 주체가 그녀가 다하지 않은 말들을 길어 올린 것임을 추론하기란 어렵지 않다. 살기 위해 아등바등하는 미물들이 그녀에게 힘이 되어 주었음은 물론이다. 박춘희 시의 주체도 마찬가지다.”(이상 김영범 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박춘희 시인은 1957년 경상북도 봉화에서 태어났으며, 한경대학교 및 동 대학원 미디어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고, 단국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1년 ?시와 시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저자

박춘희

1957년경상북도봉화에서태어났다.
한경대학교및동대학원미디어문예창작학과를졸업했고,단국대학교대학원문예창작학과에서박사학위를취득했다.
2001년?시와시학?을통해시인으로등단했다.

목차

시인의말

제1부
사이―13
감정의바깥1―14
감정의바깥2―16
바람의미각―18
무덤의바깥―19
조류독감―20
유전적죽음―21
눈먼자의봄―22
해바라기습작―24
식욕장애―26
숲의비망록―28

제2부
배후―33
천양운집(千羊雲集)―36
여우가출몰하는골목―38
보성녹차병을비트는순간―40
꽃의이데아―42
너를울어도좋은밤―44
바람의혀―45
사막의눈물―46
있고없고―48
쇠뜨기―49
우물이후―50
붉음의형식1―51
사냥의기술―52

제3부
봄의연서―57
목숨들에쓰다―58
숲의이데아―59
잣나무숲의밤―60
오후의산책길―62
칠월의편지―64
목련의시간―66
이별대신연뿌리를심었네―67
붉음의형식2―68
붉은형광등아래―69
감기―70
포도나무밭―72
맨드라미―74

제4부
저녁의이사―79
줄기차다―82
붉은눈꽃이피다―84
실업의계절―86
장마전선―87
검은비의계절―88
어미―89
분봉(分蜂)―90
명태보살―92
잡풀―94
봄의행로―95
경칩무렵―96
해바라기―98
할머니의바다―100
장곡사―102

해설
김영범오감도(五感道),감각의윤리―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