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오렌지가 되는 법 (강순 시집)

즐거운 오렌지가 되는 법 (강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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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착한 마녀의 손끝에서 새로운 언어, 새로운 별자리, 새로운 고통이 태어나고 마침내 새로운 기억과 시간이 선포되는 그곳
“강순의 두 번째 시집 〈즐거운 오렌지가 되는 법〉은 내밀한 언어와 매혹적인 사유가 결합한 우리 시대의 드문 감각적 화폭이다. 1998년에 〈현대문학〉으로 등단하여 20년 전에 첫 시집 〈이십 대에는 각시붕어가 산다〉를 상재했던 그녀가 실로 오랜만에 들려주는 목소리는 퍽 새롭고 깊고 다채롭다. 이번 시집에서 유난히 다양하게 반복적으로 변주되는 중심 이미지는 ‘문장’과 ‘날개’인데, 가령 시인은 자신의 ‘말(언어, 문장)’이 산뜻하게 날아가 누군가에게 가닿기를 열망하기도 하고, ‘날개’를 잃어버린 문장을 통해 대상과의 좁힐 수 없는 실존적 거리를 노래하기도 한다. 촘촘한 경험적 진정성을 품은 채 이곳저곳에 숨어 있는 그녀의 다양한 슬프고도 역동적인 ‘문장’들은 그렇게 ‘시인 강순’의 예술적 자의식을 선명하게 나타내 준다. “낯설고 설레는 옷을 입은/이번 생의 마법/손톱이 자라 환상까지 닿아/미지의 문장들이/당신에게 가고 있다”(「시인의 말」)라고 시인 스스로 말했듯이, 이번 시집은 ‘시인 강순’이 ‘당신’을 향해 건네는 “생의 마법”이자 전신(全身)의 고백록인 셈이다.”(이상 유성호 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강순 시인은 제주에서 태어났으며, 한양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현대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이십 대에는 각시붕어가 산다〉를 썼다.
저자

강순

제주에서태어났다.한양대학교대학원국어국문학과를졸업했다.〈현대문학〉을통해시인으로등단했다.시집〈이십대에는각시붕어가산다〉〈즐거운오렌지가되는법〉을썼다.

목차

시인의말

제0부
봄밤은너무꽉차서-11
화장(化粧)하는시간-12
의자의이데아1-14
의자의이데아2-15
어쩌면나비-16
날개를찾는동안-18
권력-20
알람시계-22
박쥐의계절-24
동전의목소리-26
Bedisbad-28
거울의통증-30
일요일이사라졌다-32

제1부
표면장력-37
가로등의목격-38
수박의신음-40
달팽이가간다-42
음펨바효과-44
빵의꿈-46
유언장-48
곶감이라는이유-50
귀를씻었다-52
탈피-54

제2부
분홍드레스-마녀일기1-57
웃음소리-마녀일기2-58
애인을주세요-마녀일기3-60
눈사람-마녀일기4-62
지니야,지니야-마녀일기5-63
피어나다-마녀일기6-65
홀림-마녀일기7-67
나부끼는안녕-마녀일기8-69

제3부
질투의메커니즘-73
타종(打鐘)-74
파란장미-76
즐거운오렌지가되는법-77
질문들-78
비상구-80
키스-82
J를위해달빛한판도주문해주지못했다-84
태풍-86
죄악-88
푸른늑대-90
꽃의사체-92
모든이유-94
허기-96
식물성-98

제4부
불면의배후-103
혼밥파티-104
사라지고싶은것들-106
인플루엔자-108
망토를버리지않는이유-110
네오리얼리즘-112
해바라기-114
미스미스터임파서블-116
초대장-118
연습-119
춤의바다-120
밀애(蜜愛)-122
겨울나무-124
만유인력-127

해설유성호마법의실존과문장의자의식-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