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나는 버스 정류장에 서 있었다 (이서린 시집)

그때 나는 버스 정류장에 서 있었다 (이서린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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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그때 나는 버스 정류장에 서 있었다〉는 이서린 시인의 두 번째 신작 시집이다.
저자

이서린

경상남도마산에서태어났다.
1995년〈경남신문〉신춘문예를통해시인으로등단했다.
시집〈저녁의내부〉〈그때나는버스정류장에서있었다〉를썼다.
2007년김달진창원문학상을수상했다.

목차

시인의말

제1부
저,새-11
그러나,꽃-12
젖은발목으로날아가는새-14
스위치아웃-16
자작나무처럼-18
곰팡이-20
거룩한계보-23
저녁이온다는것-24
아버지의꽃-26
그대가나에게올때-28
북면-30
죽음의기록-32
밤이손금을읽으면-34
왜,그럴때있잖아지긋지긋해서슬픈-36
미야모토무사시의오륜서에의한변주-38
울음의두께-42

제2부
즐거운오독-47
꼬리-48
존재를켜두고있는중입니다-49
노을의이쪽-50
귀에남은그대목소리-52
두둥실,입술-54
에인다는것-55
불그림자-56
손암일기(巽菴日記)-57
곤포사일리지-58
화요일에비가내리면을듣는날-60
불타는짬뽕-61
엄마와장미-62
수돗가에뜬달-64
뭉클한나무-66
오월편지-68
남겨진길-70

제3부
뻘뻘-73
벼락을피하는방법-74
한낮의독서-76
목욕탕과눈사람-78
저녁의노래-80
그남자-82
종아리-84
그래,눈사람-86
여(與)-87
오동꽃저고리에관한어떤기록-88
피습-90
만곡(彎曲)-92
소사동팽나무-94
그때나는버스정류장에서있었다-96
저녁의얼굴-98

해설황정산일몰그러나아직기억은남아있다-99

출판사 서평

그러나,꽃이잖아요

희망을가져라,항상행복했던시절을생각하라고말하지만우리는대부분좌절과절망과비관적전망을쉽게지우지못하고살고있다.그것은우리가살면서우리의욕망의좌절을매일매순간겪으며살고있기때문이다.그렇게보았을때우리가느끼는대부분의정서는슬픔과연관되어있다.행복과기쁨마저도사실은이욕망의좌절에서오는슬픔을잠시잊기위한것인지도모른다.많은예술작품들이이별과좌절과비탄을주제로한슬픔의정조를깔고있는것은이와무관하지않다.그런데이슬픔을과장하면그것은감상주의가된다.반대로이슬픔을이념적견결성으로넘어서고자하면그것은관념적인정신승리의시가되고만다.시는어쩌면이양극단의중간에서만들어진다.슬픔을오직언어의힘으로견뎌내려는팽팽한긴장감속에서시가만들어지고시가단단해진다.이서린시인의〈그때나는버스정류장에서있었다〉의시들에서우리는바로그런시의힘을발견한다.
이서린시인의시들은슬픔의정조에서출발한다.그의시를읽다보면우리의삶이모두이슬픔과연결되어있는것같다.슬픔은삶의모든영역에편재해있고우리는이를벗어날수없다.그런데이서린시인의시들은이슬픔을과장하거나반대로헛된희망으로슬픔을애써무시하지않는다.그의시들은이슬픔을마주하고그슬픔속에들어있는기억의내면을들여다봄으로써어떤새로운희망과긍정의힘을발견한다.시는“울지도않고”“날지도않”는것이다(「저,새」).감상적인언어로비탄에젖지않으면서초월적인몸짓의가식적인언어로세상의슬픔을지우고넘어서는것도아니다.단지결핍이몰고오는슬픔을“오지게”견디는언어그것이바로이서린시인이추구하는시의언어이다.(이상황정산시인문학평론가의해설중에서)

이서린시인은경상남도마산에서태어났으며,1995년〈경남신문〉신춘문예를통해시인으로등단했다.시집〈저녁의내부〉를썼다.2007년김달진창원문학상을수상했다.〈그때나는버스정류장에서있었다〉는이서린시인의두번째신작시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