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의 아이콘: 내가 읽은 21세기 시인들 (양장본 Hardcover)

매혹의 아이콘: 내가 읽은 21세기 시인들 (양장본 Hardcover)

$23.00
Description
새로운 세대의 시를 향한 매혹과 경이의 읽기
이숭원은 1986년에 정식 등단했지만 따지고 보면 “1981년부터 시에 대한 글을 썼으니 20세기에 20년, 21세기에 20년”(「책머리에」) 곧 사십여 년 동안 문학 현장에서 비평 쓰기를 지속해 온 평론가다. 그간 이숭원이 끊김 없이 보여 준 조아(藻雅)하고 유려한 비평 세계와 대학에 적을 두면서 한결같이 맺어 온 엄정하고 웅숭깊은 학문적 성과는 그가 이미 일가를 이룬 문필가이자 학자라는 사실을 너끈히 입증한다. 그런 그가 이번엔, 책 제목 〈매혹의 아이콘〉에 직접 적어 놓았듯이, 놀랍게도 ‘매혹’당한 자이길 자처한다. 이는 이숭원 스스로 밝히고 있듯이 “낯설고 새로운”(「책머리에」) 정도를 넘어 무모하고 아찔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지 않은가. 세이렌의 노랫소리를 들은 자는 오디세우스뿐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그리고 또한 우리는 알고 있지 않은가. 모험담은 계몽의 서사가 아니라 매혹당한 자의 경이의 기록이라는 것을 말이다. 이런 맥락에서 말하자면 〈매혹의 아이콘〉은 매 순간 문학청년이며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감행하는 모험가의 책이다. 〈매혹의 아이콘〉 곳곳에서 우리가 한국시의 ‘미래’를 마주하는 일은 따라서 당연하다.
저자

이숭원

李崇源
1955년서울에서태어났다.
서울대학교를졸업하고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
1981년부터2018년까지충남대학교,한림대학교,서울여자대학교교수를역임했다.
1986년평론가로등단하였으며,저서로〈서정시의힘과아름다움〉〈정지용시의심층적탐구〉〈초록의시학을위하여〉〈폐허속의축복〉〈감성의파문〉〈세속의성전〉〈백석을만나다〉〈영랑을만나다〉〈시속으로〉〈미당과의만남〉〈김종삼의시를찾아서〉〈목월과의만남〉〈몰입의잔상〉〈구도시인구상평전〉〈탐미의윤리〉〈매혹의아이콘〉등을썼다.
시와시학상,김달진문학상,편운문학상,김환태평론문학상,현대불교문학상,유심작품상,한국가톨릭문학상을받았다.

목차

005책머리에새로운세대의시를위하여

013여백의조각술로새긴슬픔의아이콘-여태천
045상처입은여성이꿈꾼사랑의확장-안현미
072고독한소년이체감한사랑의온도-이현승
097유랑의정신과슬픔의육화-신용목
123굴욕의서사에서화해의무드까지-박상수
149사물의무관성과모순의삶-하재연
171냉정과모성의대위법-이근화
199휴머니즘의서정-박준
221생명옹호의낙관적사유-안희연
244미래의시인-황인찬

출판사 서평

[책머리에]
사람에게는하고싶은일,해야할일,할수있는일이있다.지금의이작업은비평가로서해야할일이고시를좋아하는사람으로서하고싶은일이다.그러나제대로할수있느냐하는것은능력의문제여서앞의두요건과뚜렷이구분된다.생각이앞선다고다할수있는것이아니다.처음에세운계획은,2000년대에등단하여첫시집을낸50세미만의시인중지금까지두권이상의시집을낸시인을분석하는것이었다.그러나일을진행하면서처음에생각했던몇몇시인의집필은포기했다.그것은순전히내자신의능력과감수성에관련된결과였다.그러니까이열명의시인은내감성의손길이순연히접촉하고그결과를언어로구성하는데어려움이없었던사람들이라할수있다.이시인들은등단시기와연배별로잘안배가되어있고미래에대한전망도밝은사람들이다.이점은무척행복한사실이다.이들의문학활동은21세기의중심을향해펼쳐질것이니전형적인21세기시인이라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