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네트워크 제국 1: 레일 헤드

철도 네트워크 제국 1: 레일 헤드

$16.43
Description
지금껏 알던 우주는 잊어라!
광활한 우주를 누비는 황홀하고 짜릿한 기차 여행!
롤러코스터처럼 아찔한 미래 세계로 단 1초 만에 빠져든다!

철도 네트워크 제국은 인공 지능 기차들이 눈 깜짝할 새 우주 행성을 누비고 다니는 신비롭고도 위험한 세상이다. 기차를 타고 제국 곳곳을 누비며 도둑질을 하는 좀도둑 소년 젠 스탈링은 기차에 푹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는 기차광으로, 이른바 ‘레일헤드’라 불린다. 그런 젠에게 어느 날 빨간 레인코트를 입은 소녀가 손을 내밀면서, 젠은 어마어마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온 우주를 뒤흔들 엄청난 비밀을 훔치는 임무를 맡게 된 젠 스탈링! 신처럼 군림하는 가디언, 스스로 생각하는 기차, 인공 지능 로봇, 제국의 군대 등 모두를 속이고 비밀을 손에 넣어라!

철도 네트워크 제국은 은하계 절반을 누비는 우주 철도를 잇는 964개의 게이트로 이루어져 있다. 스스로 생각할 줄 아는 인공지능을 가진 기차를 타고 은하계를 오가는 여행은 K-게이트라고 불리는 문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런 철도 네트워크 제국이 두려워하는 것은 나이도 먹지 않은 채 무한한 힘을 가진 레이븐이라는 존재다. 바로 그 레이븐이 젠에게 관심을 보인다. 좀도둑이던 젠은 아직 어리고, 겁도 없고, 거짓말도 잘 하는 젠은 목적 없이 기차를 타고 방황하던 중에 레이븐에게 고용되어 물건을 하나 훔치는데, 별것 아닌 줄 알았던 그 물건은 젠이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중요한 것이었다.
상상력이 넘치는 복잡한 우주에서 기차와 인간, 인간을 닮은 안드로이드 로봇 그리고 외계 생명체들과 만들어가는 매력적이고 복잡한 세계는 단순한 SF 소설 이상의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정말 현실 어딘가에 존재할 것 같은 판타지의 세계로 빨려들어갈 것이다.

★수상 경력
2017년 CILIP 카네기 상 최종 후보
<텔레그라프> 올해의 청소년 도서상
<메트로> 올해의 청소년 도서상
저자

필립리브

저자필립리브(PhilipReeve)
영국브라이튼출신의베스트셀러작가이자삽화가이다.첫번째소설인<모털엔진>으로‘네슬레스마티즈도서상’금상과‘블루피터도서상’을수상했으며,<히어라이스아서>로카네기상을수상했다.성인독자들을위한깊이있는작품은물론,<올리버와시위그>,<얼어붙은북쪽의퍼그>처럼어린독자들을위한신나는이야기까지,세대를아우르는작품을써내며재기발랄하고독창적인세계관과캐릭터들을창조하고있다.필립리브는현재다트무어에서아내와아들과함께살고있다.걷는것과그림그리기,글을쓰고읽는것에관심이있다.

목차

1부인터스텔라특급열차
1드론의추격
2천둥도시,클리브
3빨간레인코트소녀
4떠돌이화가
5말릭의기차
6영리한여우
7기차역천사들
8버려진해안도시
9그랜드센트럴행성
10출생의비밀
11레이떼
12레이븐죽이기
13작전시작

2부철도네트워크제국
14새로운승객
15기차의노래
16추격의실마리
17초대장
18늙지않는존재
19새로운계획
20숲에도사린괴물
21앞당겨진일정
22기차의통곡
23딱정벌레드론
24가디언이사랑한인간

3부붉은장미
25새로운집
26얼음에갇힌소녀
27사라진소년
28즉석사진찍는신사
29꿈의세계
30바퀴벌레마을
31깨어난기관차
32모토릭친구
33우주메뚜기호
34구출과탈출
35붉은장미의천사들
36최고의위장
37봉쇄해제
38흩어진몽크떼
39가디언과의조우
40일곱개의검은공
41황제와여전사
42굶주린여우

4부슬픔의바다
43벌레들의길
44새황제
45새로운게이트
46구름다리건너편
47폭발하는미사일
48완성된게이트
49호주머니속비밀
50달리는기차를타고

출판사 서평

베스트셀러《모털엔진》의작가가만들어낸황홀한우주이야기!
‘워너브라더스’전격영화화결정!
<철도네트워크제국>은세계적인베스트셀러《모털엔진》의작가이자,《히어라이스아서》로카네기상을수상한필립리브가청소년독자들을위해새롭게탄생시킨본격SF시리즈이다.이책으로필립리브는청소년SF소설의한계를뛰어넘었다는찬사를받았다.
《레일헤드》는시리즈의첫번째이야기로,좀도둑인젠스탈링이주인공이다.젠은거리에서흔히볼수있는좀도둑으로,정신이살짝나간엄마와혼자서가족을부양하려고애쓰는누나와함께살며생계형도둑질을하고있다.
젠이살고있는철도네트워크제국은인공지능을장착한기차들이‘K-게이트’라불리는문을통과해행성과행성사이를눈깜짝할사이에지나다니는신비로운미래사회이다.
기차들은각기개성있는기관차가이끄는데,이기관차들은침입자들을향해서는가차없이총구를겨누기도하지만,사랑의도피를하는연인들이나잘생긴도둑은숨겨주기도하는등때론낭만적인구석도있다.
이책에는개성넘치는다양한캐릭터들이등장한다.생각과감성이풍부한기차,주근깨를갖고싶어하는로봇,아주오래전에는인간이만든인공지능에불과했지만오랜세월이지나신처럼군림하게된가디언,벌레떼가모여만든인간,복제인간등결코평범하지않은다양한캐릭터들이등장한다.
또한이모든등장인물의성격이진실하게다가와독자들의마음을끈다.언제나독특한상상력을자랑하는필립리브의신작답게,폭넓은세계관과풍부한표현력그리고독창성을바탕으로첨단과학기술로가득한미래세계를황홀하고짜릿하게표현해냈다.
영화를보듯생생하게묘사된미래사회와상상력넘치는섬세한구성,독특한등장인물들은마치‘K-게이트’를타고이동하듯,독자들을눈깜짝할사이에미래세계로빠져들게만들것이다.

[추천사추가]

언제나독특한상상력을자랑하는필립리브의신작<레일헤드>는오랫동안기다려온작품답게모두의기대를뛰어넘었다.-니콜레트존스,<선데이타임스>선정올해의도서>

주근깨를갖고싶어하는로봇을포함해서모든등장인물의성격이진실하게다가와마음을끈다.-마틴칠턴,<텔레그라프>선정‘2015올해의청소년도서상’

성인SF소설못지않은풍부한상상력과섬세한묘사가최고의매력이다.-SF세드,<가디언>

영화를보듯생생하게묘사된미래사회와개성넘치는인물들,그리고웅장한세계관까지,SF팬들을즐겁게만들어줄요소가가득하다.-피오나노블,<더북셀러>

너무도창의적인SF모험담-<메트로>선정,‘올해의청소년도서상’

요즘나온수많은SF소설들중에서제일눈에띄는작품.<레일헤드>는최고로멋지고독창적이다.-루이자컨리프,독자

한순간도앞을예측할수없어흥미진진하고신난다.-브로센크란츠블로그

SF팬이라면꼭읽어야할필독서!-미니온포터,<가디언>

온몸에전율이이는짜릿함!-<메일북숍>직원선정도서

롤러코스터처럼짜릿하면서재미와감동이함께하는작품.-미네르바리드블로그

필립리브는<레일헤드>를통해<모털엔진>에이어또다시정말로존재할것같은신세계를눈에보일듯섬세하게창조했다.
-토비클레멘트,<데일리텔레그라프>에디터추천작선정,2015년크리스마스베스트셀러선정

뻥!청소년SF소설의한계와가능성을넓히다!-카톨릭유니버스

필립리브가이번에는10대청소년을위해또하나의톡톡튀는상상의세계를창조해냈다.-올디

자석같이독자를끌어당긴다.-엘라워커,<이브닝에코>

<레일헤드>는내가왜필립리브를최고의이야기꾼이라고생각하는지를설명해주는또하나의좋은이유다.-로라히스블로그

필립리브는멋진캐릭터들과기차들이함께하는신비롭고독창적인세계를창조해냈다!-바츠북스블로그

[책속으로추가]
하지만젠은그소녀를밀쳐냈다.그러자빨간레인코트의소녀가손을쑥뻗어젠의팔을붙잡았다.예상외로강한힘에젠은하마터면균형을잃고넘어질뻔했지만몸부림을쳐그손아귀에서빠져나왔다.뒤에서곤봉을든경비가고함을지르며사람들을밀쳐내고다가오는소리가들렸다.
“젠스탈링!”
빨간레인코트의소녀가소리쳤다.아니,그럴리없다.잘못들은것이틀림없었다.왜냐하면그소녀가젠의이름을알리없으니까.
젠은내달려하모니가군중속으로몸을숨겼다.
운이좋았다는생각이막머릿속을헤집고들어오는찰나,왱왱회전하는날개소리가들렸다.뒤를돌아보니드론한대가왕풍뎅이처럼사람들머리위로날아다니고있었다.매끈하고성능이좋아보이는것이군사용같았다.갑각류껍데기같은매끈한표면위로네온불빛이미끄러지듯비치는드론은여러개의빨간레이저빛을쏘아댔다.젠은드론아래쪽에달린유선형공간에무기가들어있는게아닌가하는꺼림칙한생각이들었다.그게아니라도최소한자신을발견한순간자신의모습과현재위치를지역데이터베이스로보낼테고,그러면경찰이나금세공업자가고용한경비들이잡으러올것이분명했다.
젠은마음대로색을바꿀수있는스마트섬유로만든낡은더플코트를남색에서검정색으로변환시켰다.그러고는기차가다가오는기분좋은소리에귀를기울이며사람들틈으로숨어들었다.앰버사이역은커다란극장처럼어마어마한크기에앞쪽은높게솟아있고,출입구에는파란색불꽃글자로쓴‘K-철도’라는상표가달려있었다.스피커에서는역이름들이계속해서시끄럽게흘러나왔다.역밖에서있는가로등불빛아래로나방과딱정벌레처럼생긴몽크버그들이떼지어날아다녔다.거지들과거리의말썽꾸러기꼬마녀석들도몰려들었고,거리의악사들,과일이나밀크티또는국수를파는행상들,요금을흥정하느라옥신각신하는인력거꾼들도있었다.이렇게소란스럽고복잡한속에서기차소리가들렸다.
젠은개찰구를지나플랫폼으로달려갔다.인터스텔라특급열차가막역으로들어오고있었다.맨먼저번쩍번쩍빛나는금색비늘로뒤덮인거대한기관차‘용감한망치’가보였다.그뒤를이어환하게불이켜진창문들이줄지어밀려오고,한쌍의기차역천사들이마치갈곳잃은무지개처럼객차를따라반짝이며나타났다.젠옆에서있던관광객들이기차역천사들을가리키며사진을찍어댔다.그래봤자사진이제대로나올리도없는데말이다.젠은기차에탈승객들틈에끼어움직였다.뒤를돌아보고싶어좀이쑤셨지만그래서는안된다는것을잘알고있었다.혹시라도드론이아직뒤를쫓아오고있다면젠이고개를돌리는순간,죄를짓고쫓기는얼굴을들킬것이뻔했기때문이다.
객차마다문이옆으로스르르열렸다.젠은쏟아져내리는승객들을밀치고기차에올라탔다.마치봄이한창인곳에서막돌아오기라도한것처럼기차안에는달콤한향기가가득했다.비어있는창가자리를발견한젠은그자리에앉아발을내려다보고는세라믹으로된바닥으로,그리고다시낡은좌석덮개로시선을옮겼다.하지만창밖만은절대내다보지않았다.창밖이야말로지금가장궁금한곳이었지만.다른승객들은대부분출퇴근을위해기차를타는사람들이었다.인공지능을갖춘인간형로봇인모토릭택배기사도몇몇눈에띄었다.젠의맞은편좌석에는부잣집아이들둘이느긋하게기대앉아있었다.3D영화배우처럼멋진차림에,캠부시아니면갈라파스트출신레일헤드로보이는두녀석은서로기댄채꾸벅꾸벅졸고있었다.젠은기차에서내릴때그둘의가방을훔쳐버릴까생각했지만,오늘운을다써버린것같아더이상위험한짓은하지말자고마음먹었다.
기차가움직이기시작했다.하지만움직임이너무부드러워서젠은거의느끼지도못했다.어느새앰버사이역불빛들이저멀리물러나면서쿵쿵대는엔진소리가커지고,철컹철컹굴러가는기차바퀴소리도점점빨라졌다.젠은용기를내어창밖을흘끗보았다.처음에는유리창에비친객차안모습과밖에서빠르게스쳐가는도시의불빛이뒤섞여뭐가뭔지제대로보이지않았다.그러다아까그드론이다시눈에들어왔다.드론은거미처럼작은눈들이무수히모여이루어진눈들과카메라들,그리고뭔지알수없는장치들을젠에게겨냥한채로빙빙돌아가는회전날개를번쩍이며기차와속도를맞춰창문높이에떠서따라오고있었다.
기차가터널로달려들어가자유리창에는젠의얼굴만비쳤다.흔들리는기차때문에떨리는두볼,나방의날개에있는눈동자무늬처럼크고공허해보이는두눈그리고비쩍마른얼굴.
기차가속도를높였다.덜컹대고쿵쿵대는소음도점점더커지더니갑자기소리없는폭발같은진동이울리면서기차가K-게이트를통과했다.그순간모든것이갑자기이상해졌다.1초도안되는아주짧은순간에우주밖으로나온것이다.아래로추락하는것같은느낌이들었다.실제로는더이상아래로떨어질리가없는데도그런느낌이들었다.그리고진짜빛은아닌데빛처럼보이는무언가가깜깜한유리창을뚫고활활타오르는가싶더니,또한번소리없는폭발진동과함께기차는또다른평범한터널로미끄러져들어가면서또다른평범한기차역으로천천히진입했다.이세계는밝은낮이었고중력은약했다.
젠은마음이놓여좌석깊이몸을기댔다.뒤쫓아오던드론이수천광년떨어진앰버사이의텅빈터널에서추격에실패해되돌아가는모습을상상하니,저절로입가에미소가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