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는 다 계획이 있구나 (계획·디자인·운영으로 읽는 도시)

도시는 다 계획이 있구나 (계획·디자인·운영으로 읽는 도시)

$21.00
Description
계획의 미학과 재생의 문화로 읽는 도시 이야기
도시는 우연이 아닙니다. 아침에 문을 나선 순간부터 밤의 골목을 돌아 들어오기까지, 우리가 스치고 머무는 모든 장면에는 누군가의 마음과 판단이 배어 있습니다. 횡단보도의 폭, 벤치의 위치, 간판의 높이와 빛, 비가 오면 물이 모이지 않게 하는 작은 경사까지, 도시는 수많은 선택의 합이고, 그 선택은 결국 우리의 삶의 질로 돌아옵니다. 『도시는 다 계획이 있구나』는 그 보이지 않는 선택의 언어를 누구나 읽을 수 있게 번역한 책입니다. 계획의 미학이 어떻게 공간의 품격을 만들고, 재생의 철학이 어떻게 동네의 일상을 오래도록 지탱하는지 차분하게 보여 줍니다.

이 책은 거창한 개발의 구호 대신, 보행·장소·데이터라는 세 가지 축으로 도시를 다정하게 안내합니다. 해가 강한 오후에도 그늘을 따라 걸을 수 있게 하는 가로수의 간격, 아이가 앉아 쉬어도 좋은 벤치의 높이, 어르신과 유모차가 함께 지나갈 수 있는 보도의 폭, 밤길을 안심하고 걸을 수 있게 하는 조명의 색온도, 섬세한 디테일이 모여 사람을 위한 거리를 만듭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감에만 맡기지 않고, 보행량·체류 시간·공실률 같은 데이터로 확인하며, 작지만 확실한 변화(퀵윈)에서 시작해 스케일업과 운영·거버넌스로 이어지는 길을 제시합니다.

세계 여러 도시의 이야기 역시 이 책의 품을 넓혀 줍니다. 버려진 선로를 산책로로 바꾼 뉴욕의 하이라인, 자동차의 속도를 사람의 속도로 낮춘 바르셀로나의 수퍼블록, 자전거가 일상의 교통이 된 코펜하겐, 15분 안에 필요한 것이 닿는 파리, 그리고 청계천·서울로7017·성수·문래 등 우리가 아는 서울의 장면까지 이 모든 사례는 거창한 선언이 아닌 작동하는 원리를 보여 주고, 오늘 우리 동네에서 무엇을 먼저 바꿀지 용기 있는 우선순위를 건네 줍니다.
이 책을 덮을 때쯤, 우리는 알게 됩니다. 좋은 도시는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집 앞의 한 줄 그늘, 모퉁이의 안전한 코너, 질서 있는 간판, 약속을 지키는 데이터. 작은 개선이 쌓일 때 동네는 조용히, 그러나 확실히 달라집니다. 도시는 계획으로 시작해, 사람으로 완성됩니다. 이 책은 그 여정을 함께 걸어 주는 든든한 안내서입니다.
저자

장기민

저자:장기민
도시계획학박사이다.인하대를수석으로졸업하며대학원장상과한국도시설계학회장상을받았다.한국외대에서경영학을,인하대에서경제학을공부했다.한양대와국민대에서디자인을전공해디자인석사학위를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도시ㆍ미학지도교수이며,경희대학교에서는창업학을강의했다.서울대학교에서YoungCEO를위한경제학을강의했고,한양대학교에서디자인창업론을강의한이력이있다.인하대학교에서도창업에대한강의를했다.

현재서울창업기업원기업경영관리지원본부를책임하고있고,한국경영환경위원회의위원장을맡고있다.매일경제신문,중부일보,조세금융신문,한국강사신문등의언론사에기자이자칼럼니스트로소속된저널리스트이다.경기도부천시청과인천광역시청에서도기자활동을했다.

저서로는〈도시,미래를그리다〉,〈모든비즈니스는창업이다〉,〈하버드씽킹〉,〈플랫폼씽킹〉,〈10대의진로를위한디자인경제〉,〈홍대앞은왜홍대를다니지않는사람들로가득할까〉등이있다.

목차

머리말11
01도시의미학과문화
1-1디자인16
1-2경제25
1-3문화34
1-4ESG43
1-5산업51
1-6재생61
1-7교육68
1-8정치76
1-9휴식84
1-10환경92
1-11관광100
1-12공간108

02도시의환경에대한예술적이해
2-1디자인118
2-2계획125
2-3재생132
2-4미술140
2-5음악148
2-6보건156
2-7주거164
2-8생활172
2-9경제183
2-10산업193
2-11투자201
2-12공간210

03서양문화와도시미학
3-1미술222
3-2경제230
3-3문화238
3-4예술244
3-5산업251
3-6발전256
3-7교육262
3-8정치268
3-9질병276
3-10환경284
3-11도시293
3-12전쟁302

출판사 서평

도시는우연이아닙니다.작은조정이사람의하루를바꿉니다.

도시는프로젝트가아니라사람의하루입니다.아침의첫발걸음부터밤의골목을돌아오는순간까지,우리가스치고머무는장면에는누군가의마음과판단이배어있습니다.횡단보도의폭,벤치의높이,간판의질서,비가와도물이고이지않게하는미세한경사같은결정이모여우리의안전과편안함,그리고동네의자존감을만듭니다.이책은그보이지않는선택의언어를누구나읽을수있게풀어줍니다.

우리는오랫동안도시를예쁘게보이게만드는법을이야기해왔습니다.이책은거기서한걸음더나아가,보기좋음을넘어서제대로돌아가는도시로시선을돌립니다.계획,디자인,운영을하나의흐름으로연결하고,현장에서바로점검할수있는체크리스트와변화를확인할수있는지표를제공합니다.작은성과로시작해점차확장하고,지속가능한방식으로관리하는길을친절하게안내합니다.

이책의가치가특별한이유는도시를말할때자주놓치는감정의온도를회복하기때문입니다.밤길의빛이얼굴을알아보게만들고,단차없는보도가휠체어와유모차의속도를자유롭게하며,질서있는간판이거리에조용한품격을더합니다.도시가바뀌면사람의표정이먼저달라집니다.변화는숫자로증명되지만,가장먼저일상에서체감됩니다.

독자여러분은이책을통해무엇을먼저바꿀지흔들림없이선택하는기준을얻게됩니다.회의실에서쓰는말과거리에서느끼는체감이하나의언어가되고,시민과기획자와디자이너와공무원과로컬사업가가같은지도를펼쳐대화할수있게됩니다.변화가작아보여도괜찮습니다.작은변화가사람을움직이고,사람이움직이면도시가움직입니다.
미문사는이책이각자의동네에서살아움직이길바랍니다.오늘읽은한문장이마음에남았다면,오늘걸으실길에서작은변화를함께찾아주시길조심스레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