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전쟁 THIS KIND OF WAR - KODEF 안보총서 103

이런 전쟁 THIS KIND OF WAR - KODEF 안보총서 103

$39.80
Description
6·25전쟁은 전쟁에 대한 미비(未備)와 오판(誤判),
제3차 세계대전으로의 확전에 대한 두려움이 만든 기묘한 전쟁이었다!
*
오늘날까지 미국의 외교·안보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6·25전쟁을 다룬 최고의 책!
*
6·25전쟁 참전용사이자 역사저술가인 페렌바크가
6·25전쟁 참전 미 장병들의 생생한 증언과 방대한 자료를 집대성한
전무후무한 6·25전쟁사

매티스 전 미 국방장관이 일독을 강력히 추천하면서 세간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이런 전쟁(This Kind of War)』 한국어판이 6·25전쟁 69주년을 앞두고 출간되었다. 이 책은 6·25전쟁 참전용사이자 역사저술가인 T. R. 페렌바크가 6·25전쟁 참전 미 장병들의 생생한 증언과 공식 기록, 작전계획, 전문, 일기, 역사 기록물, 회고록, 신문 등 방대한 자료들을 모으고 세밀한 검증을 거쳐 1963년에 출간한 전무후무한 6·25전쟁사다.

저자

T.R.페렌바크

저자:시어도어리드페렌바크
텍사스출신의역사저술가이자칼럼니스트이다.1925년1월12일텍사스주샌베니토(SanBenito)에서태어나어린시절을텍사스와로스앤젤레스에서보냈다.프린스턴대학교에다니던중제2차세계대전이일어나자학업을중단하고육군공병부대부사관으로입대해참전했으며중위로전역했다.전후복학해1947년에프린스턴대학교를우수한성적으로졸업했다.
한국전쟁이일어나자육군에복귀해72전차대대소속으로참전했고,72전차대대에서는소대장과중대장을거쳐참모장교가되어중령까지진급했다.전역후1954년에텍사스주샌안토니오에정착했으며이후15년동안보험판매업을하면서부업으로공상과학소설을쓰고신문과잡지에기고했다.

역자:최필영
육군소령이다.육군사관학교를졸업하고한국외국어대학교국제지역대학원에서지역학석사학위를받았다.지휘관과참모장교보직을여럿거쳤으며,한국군건설공병지원단(서희부대)통역장교로서이라크와쿠웨이트에서(2003~2004)그리고UNMissioninSudan(UNMIS)의MilitaryObserver와교관으로수단에서(2006~2008)각각근무했다.육군사관학교외국어학과강사(2010~2012)와한미연합군사령부정보참모부(2014~2016)를거쳐현재는해외파병관련직위에근무중이다.역서로는수단내전의원인과실상을다룬『수단내전』(2011),19세기서구제국주의와이슬람원리주의가충돌한제1·2차영국-수단전쟁을다룬『카르툼』(2013),노르망디상륙작전을다룬『디데이』(2014)가있다.논문으로는남수단분리와독립의최대쟁점인아비에이(Abyei)문제를다룬“아비에이문제의원인과전망”(《아프리카연구》제30호,2011년)등이있다.

역자:윤상용
예비역육군대위로,현재한국국방안보포럼(KODEF)연구위원으로활동하고있다.미(美)머서스버그아카데미(MercersburgAcademy)와서강대학교정치외교학과를졸업했으며,동대학교국제대학원에서국제관계학석사학위를받았다.육군통역사관2기로임관하여육군제3야전군사령관전속통역장교로복무했으며,미육군성에서수여하는육군근무유공훈장을수훈했다.주간경제지인《이코노믹리뷰》에서‘밀리터리노트’칼럼을연재했으며,현재는네이버무기백과사전에필진으로참여중이다.역서로는『명장의코드』,『영화속의국제정치』(공역),『아메리칸스나이퍼』(공역)가있다.

목차

추천사
저자서문
감사의말

제1부개전Beginning
제1장서울의토요일밤
제2장이토히로부미의범죄
제3장전쟁을일으키기위해서
제4장채병덕장군의계획
제5장대참사
제6장유엔이라는망토

제2부전투Battle
제7장스미스특수임무부대
제8장사라진A중대
제9장대전(大田)
제10장퇴각
제11장방어선
제12장소방대
제13장낙동강에서의죽음
제14장전세역전
제15장서울수복
제16장설욕
제17장달콤한승리
제18장꿈의나라에서
제19장군우리
제20장죽음의계곡으로
제21장공포의밤
제22장장진호
제23장지평리
제24장비통하다,카이사르
제25장자랑스런군단
제26장글로스터고지
제27장죽음의계곡
제28장5월학살

제3부실책Blundering
제29장정전회담
제30장피의능선
제31장단장의능선
제32장교착상태
제33장철조망너머
제34장좌절
제35장거제도
제36장화장지20개그리고머큐로크롬1리터
제37장여름,겨울,봄,그리고가을
제38장마지막봄
제39장휴전
제40장교훈

연표
한국전쟁에사용된주요무기

옮긴이후기

출판사 서평

매티스전미국방장관이일독을강력히추천하면서세간의큰관심을불러일으킨『이런전쟁(ThisKindofWar)』한국어판이6·25전쟁69주년을앞두고출간되었다.이책은6·25전쟁참전용사이자역사저술가인T.R.페렌바크가6·25전쟁참전미장병들의생생한증언과공식기록,작전계획,전문,일기,역사기록물,회고록,신문등방대한자료들을모으고세밀한검증을거쳐1963년에출간한전무후무한6·25전쟁사다.

저자의날카로운분석과통찰력이돋보이는이책은6·25전쟁을미국의시각에서바라보고분석한종합적인역사서일뿐만아니라‘전쟁을준비하는않은미국’을되돌아보고6·25전쟁에대한교훈을되새기는미국판징비록(懲毖錄)이라할수있다.1963년에출간된이후56년이흐른지금까지도6·25전쟁을다룬수작(秀作)으로인정받으면서미육군사관학교와미육군지휘참모대학의필독서로지정되었고,오늘날까지미국의외교·안보정책에영향을미치는6·25전쟁을다룬최고의책으로평가받고있다.

6·25전쟁은전쟁에대한미비(未備)와오판(誤判),그리고제3차세계대전으로확전되는것에대한두려움이만든기묘한전쟁이었다.저자페렌바크는이책에서미국이6·25전쟁당시전쟁에대비해훈련,장비,기강면에서전혀준비가되어있지않았으며,전쟁발발전북한의남한침공가능성에대한정보를무시하는가하면전쟁발발이후자신만만하게중공군이개입하지않을것이라고오판했고,핵무기를손에쥐고있으면서도핵무기를사용한제3차세계대전으로확전될까두려워소련과의전면전을피하고단지공산진영의세력확장을막겠다는봉쇄정책을내세워제한전을펼치는등싸울의지가전혀없었다고통렬하게비판하고있다.

저자페렌바크는“모든종류의전쟁에대비하지않는국가는국가정책에서전쟁을포기해야한다.싸울준비가되지않은국민은정신적으로항복할준비를해야한다.제한적인피비린내나는지상작전에대비하지않고군인과시민을그러한지상작전에참여하도록만드는것은범죄에가까운어리석은짓이다”라고일갈하면서“오산에서실시된급격한후퇴부터청천강에서의철수,지평리,임진강,소양강,그리고폭찹고지에서의영웅적저항에이르기까지이것은미국과다른나라들이한국에서반드시배워야하는교훈이다”라고역설하고있다.이러한범죄에가까운어리석은짓이실제로6·25전쟁에서일어났고,이로인해200만명이넘는사람들이피비린내나는한국의계곡과고지,능선곳곳에서희생되었다.저자는“6·25전쟁의교훈은바로이런전쟁이실제로일어났다는것이다”라고말한다.

또한저자는“6·25전쟁은힘을시험한전쟁이아니라의지를시험한전쟁이었다.…미국이마주한큰시험이란소련을완전히파괴할힘이있느냐(미국은그럴힘을가지고있었다)가아니라미국의지도자들이광적인폭력에무릎을꿇는대신질서정연한세계를만들기위해싸울의지가있느냐는것이었다”라고지적했다.전쟁에서중요한것은싸울의지가있느냐하는것인데,당시미국정부는싸울의지가전혀없었다는것이다.6·25전쟁당시미정부는혼자의힘으로싸울의도도없었고소련을상대로전면전을할생각도없었다.그렇기때문에집단안보라는이름아래동맹국들과유엔이라는망토를두르고한쪽발은보다중요한유럽에한쪽발은중요도가떨어지는아시아에살짝걸친채제한전을펼칠수밖에없었던것이다.미국은6·25전쟁을‘한국전쟁’으로부르지않고‘한국분쟁’으로부르며며칠혹은몇달안에정리할수있으리라는희망을안고참전했다가그희망이이내절망으로바뀌는재앙을맞게된다.그리고그대가는고귀한명분도없이아무것도모른채한국에투입된군인들이고스란히치러야만했다.

이책은6·25전쟁발발이전의대한민국의시대적상황부터전쟁발발배경,그리고개전이후미군으로서오산에서첫전투를수행한스미스특수임무부대의패배,처절한낙동강방어선사수,전세역전의계기가된인천상륙작전,감동적인서울수복,압록강을향한유엔군의진격,예상치못한중공군의개입,영하의추위속에벌어진장진호전투,미해병대의흥남철수,지평리전투,의견충돌로이어진해리트루먼대통령의맥아더유엔군사령관해임,글로스터고지전투,전쟁포로문제,무려2년여를끈정전회담,피의능선전투와단장의능선전투,이후교착상태에빠진전쟁,거제도포로수용소,그리고휴전협정체결까지시간의흐름에따라6·25전쟁의역사를자세하게다루고있어사료적가치가높다.

저자페렌바크역시6·25전쟁당시미2사단72전차대대지휘관으로참전했지만이책어디에도자신이참전한사실을언급하지않았다.철저하게자신의경험과감정은배제한채제3자의입장에서6·25전쟁을객관적으로바라보려했던것같다.그는이책에서자유진영과공산진영,전쟁과인간,정치인과군인,사회와군의본질과속성,그리고딜레마를짚어내는놀라운식견과통찰력을보여주고있다.

무엇보다도이책이지닌미덕은정치지도자와군지휘관들이내리는잘못된결정을온몸으로받아내야했던병사들을감동적으로,때로는고통스럽게그려내고있다는점이다.이책은정치적실수와군사적실수를파고들며이렇게빚어진실수때문에피흘리고죽어야했던용감한영혼을가진군인들을있는그대로보여주고있다.단순히숫자로표기되는사상자의수만으로는나타낼수없는삶과죽음의인간드라마가이책안에담겨있다.

이책은치열한전장에서생과사를가르는군인들의용기,나약함,암울한시련,영웅적인희생,때로는이등병부터장군까지군인개개인의비극적실수를깨알같은사례를들어설명한다.백악관과미국의회는물론유엔과공산권까지짚어가며6·25전쟁에서벌어진외교의굴곡과전쟁의전략적인전환을섬세하게조망하고분석한문단들을읽다보면미국이생각했던전략목표와전술적현실이한반도전역(戰役)의작전적차원에서부조화했다는불편한현실과마주한다.당시국제정세속에서한국의근대사회와역사의특수성을배경으로대한민국과한국군의모습을제3자의눈으로객관적이고노골적으로짚어낸것또한이책이가진장점이다.더욱중요한것은6·25전쟁이끝나고10년뒤에차분하게전쟁을뒤돌아보며다각도에서예리하게내렸던평가가6·25전쟁70주년을1년여앞둔현재도한반도를둘러싼안보환경을이해하고도전에대응하는데여전히유효하다는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