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꿈

여름 꿈

$17.50
Description
모든 가치가 ‘상실’된 혼돈의 시대,
그럼에도 여전히 가슴 한편에 꿈을 품은 사람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희망의 노래!
평범한 회사원 유진 (이유진)은 어느 여름날, 출근하자마자 회의실로 호출을 받는다. 그리고 듣는 얘기는 상사와 함께 홍콩으로 출장을 다녀오라는 얘기. 현실을 살아내느라 해외여행 경험이 전무했던 그녀는 얘기를 듣자마자 속으로 들끓는 흥분을 느낀다.
출장 당일, 공항 앞, 그녀의 눈앞에 있는 건, 그녀가 몇 년간 짝사랑하던 선배, 영준 (최영준) 대리였고, 유진은 그 순간부터 걷잡을 수 없는 혼란, 두려움 그리고 다른 여러 감정의 소용돌이를 느낀다. 심지어 모두에게 다정한 그의 모습을 보면서 그녀는 그를 퉁명스럽게 대하기도 한다. 시작부터 쉽지 않은 출장, 홍콩에 도착하자 숨 막힐듯한 열기가 느껴지고, 유진과 영준은 둘만의 일정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전과는 달라진 두 사람의 관계. 그리고 또 서울로 돌아와서도 달라진 관계. 과연 유진과 영준의 관계의 끝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저자

허린

저자:허린
영문번역가이자소설가이다.허린은로맨스전자책<리플레이(Replay)>로데뷔함과동시에알라딘베스트셀러작가가되었으며,지난일년간차기작<썸머포엠(SummerPoem)>,<나잇이스케이프1,2(NigthEscape1,2)>,<내리는비와그노래의끝>을출간했다.모든작품이출간과동시에알라딘베스트셀러에등극되었으며,현재<썸머포엠>과<내리는비와그노래의끝>은<원피스>,<명탐정코난>,<소년탐정김전일>,<새벽의연화>,<하이큐>와같은다수의일본만화명작과,<무라카미하루키명언30>,<네빌고다드명언30>명언집,그리고<죄와벌>같은고전소설,다수의예술서들과함께가격대별전자책스테디셀러에올라있다.
허린은<위대한개츠비>를쓴미국의대문호F.스콧피츠제럴드의영향을받아지속해서활발한작품활동을이어가고있다.

목차

1.출장
2.완차이
3.약속
4.세상에서가장긴에스컬레이터를타고
5.안녕,안녕.
6.어떤운명
7.악몽
8.여름꿈
9.그후

출판사 서평

“혹시,이번에홍콩에서열리는국제의료기기박람회말이야.
유진씨가다녀올수있겠나?”

작품은주인공유진이생애첫해외출장을가면서,그것도상사와가기로되어있던홍콩출장을,당일에짝사랑하던선배영준과가게되면서시작된다.이야기는두사람이처음만난과거와홍콩에서벌어지는일들을연결짓고,현실과꿈사이를넘나들며영화적이고이국적인요소들과함께전개된다.

“롤러코스터를타는것같네.”

현대사회,그것도코로나가전세계를휩쓸고간후,불투명한미래와현실의혼돈으로가득한시대를산다는것은,사랑에빠지는것과상당히비슷한모습을하고있다.사랑의감정을느끼는순간부터,인간은매일,어쩌면누군가는매순간감정이널뛰는것을느낀다.하물며그것이일방의사랑일경우두려움,그리고불안함을갖기도하는데,『여름꿈』의주인공,유진도마찬가지다.현실을살기에바빴던유진은영준을알게된후‘찬란한여름꿈’과같은사랑을품게되지만,만인에게멋지고다정하기만한그의행동에혼자상처를받기도,그리고슬픔과분노를느끼기도한다.두사람의관계는함께홍콩으로출장을가면서급변하게되는데,아는사람은아무도없는타지,그곳에서벌어지는둘만의사적이고은밀한대화와사건들에심리적거리는가까워진다.

이국적인홍콩의풍경과분위기,그리고그것들이녹아든두사람의대화는‘보편적’주제들을오가며감정을켜켜이쌓이게하는장치로활용된다.무르익은감정은서로의살이맞닿은순간폭발하게되고,만든추억이애틋할때가되어서야,늘그런것처럼두사람은아쉽게다시현실의공간서울로돌아가게되는데...

“그렇게진심으로사람을대할줄아는사람이주변에있다는건,
꽤괜찮은일이라고.”

『여름꿈』은단지로맨스를그린소설로치부되기를거부한다.제인오스틴,그리고스콧피츠제럴드나무라카미하루키의작품들이그렇듯,작품은가벼운사랑,그리고문란함과이성을혐오하는문화가만연한현대사회에사랑의가치,그리고인간존중을되살리고자시의적절한메시지들을던진다.그런메시지들은단지한국적이지만은않은,보편적인언어로쓰였는데,작가가던지는‘일방적’인메시지에서벗어나,여러질문과주제들을던지며독자들로하여금생각에생각을곱씹어서하게만든다.여기에더해작가만의고유한문체는촘촘하게,늘어짐없이짜인이야기에더해문장마다언어의아름다움과재미를더한다.

‘짊어질수있는슬픔조차이제는환상과젊음의풍성한생명의나라,
그의겨울꿈이무르익던나라에두고와버렸다.’

『여름꿈』은『위대한개츠비』를쓴미국의대문호,F.스콧피츠제럴드의작품『겨울꿈』에서발췌한문장으로첫장을연다.어떤시대를살건,‘꿈’을꾸는것은인간본성에내재하여있다.이런꿈은위대한인물이되고싶다는꿈일수도있고,아니면오늘하루를그저잘보내고싶다는꿈일수도있다.누군가에겐크기나무게가다르게느껴질수도있지만,모두가소중한‘누군가의꿈’이다.

현대사회를살며,특히코로나이후로경제가무너지고사회를지탱하는중요가치가상실된이런혼돈과불안의시대에누군가는‘꿈’을꾸는것은사치라말한다.하지만여전히많은사람들이가슴한편에어떤꿈을꾸고,현실과이상사이의괴리에고통받고고뇌한다.이러한고뇌는스콧피츠제럴드의『위대한개츠비』,그리고무라카미하루키의『상실의시대』가청춘,그리고사랑,상실등을상징하는매개체를통해그괴리와고통을그려내는것처럼,『여름꿈』에도현대사회속에서의모습으로잘드러나있다.작가는영문학사에최고의작품으로남은작품을쓴대문호의문장에서영감을받아,당대한국사회의모습을첫장부터끝까지현실적으로끌고나가며,손에서책을놓을수없는공감과매력을독자들에게선사한다.

줄거리

평범한회사원유진(이유진)은어느여름날,출근하자마자회의실로호출을받는다.그리고듣는얘기는상사와함께홍콩으로출장을다녀오라는얘기.현실을살아내느라해외여행경험이전무했던그녀는얘기를듣자마자속으로들끓는흥분을느낀다.

출장당일,공항앞,그녀의눈앞에있는건,그녀가몇년간짝사랑하던선배,영준(최영준)대리였고,유진은그순간부터걷잡을수없는혼란,두려움그리고다른여러감정의소용돌이를느낀다.심지어모두에게다정한그의모습을보면서그녀는그를퉁명스럽게대하기도한다.시작부터쉽지않은출장,호콩에도착하자숨막힐듯한열기가느껴지고,유진과영준은둘만의일정을시작하게되는데....이전과는달라진두사람의관계.그리고또서울로돌아와서도달라진관계.과연유진과영준의관계의끝은어떻게되는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