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카페에 놀러 오세요 (유리나 장편소설)

오렌지 카페에 놀러 오세요 (유리나 장편소설)

$18.00
Description
마음의 병을 고쳐 주는 카페가 있다면? 여러 가지 힘든 일로 마음의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 또는 깊은 좌절감이나 우울함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찾아가고 싶은 장소일 것이다.
주인공 예린은 희귀병에 걸린 남자친구와의 강제 이별 이후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으며 깊은 좌절과 고통 속에 있다. 하지만 예린에게 말을 걸어주고 도움을 주는 오렌지 폰의 AI 캐릭터 비서 루리 덕분에 마음을 치유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의 병을 낫게 해 달라는 미션을 주는 신비로운 존재 라파에루를 만나게 된다, 예린은 혜율과 민진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마음의 질병을 치유하도록 도우며 이들의 사연과 아픔을 공유하며 마음의 병을 극복하고, 치유하는 기적을 경험한다.
〈오렌지 카페에 놀러 오세요〉는 마음의 아픔과 상처를 가진 이들에게 특별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판타지 힐링 소설로 외로움 속에서 차디찬 현실을 마주하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따뜻함을 선사해 줄 것이다.
저자

유리나

저자:유리나
한일하프로서신카이마코토감독의애니메이션에심취해서10대시절을보냈고,귀여운산리오캐릭터와달콤한음식과예쁜카페를좋아한다.로맨스소설작가히로세미이,이치조미사키처럼마음을따뜻하게해주고설레게해주는로맨스소설을많이쓰고싶은소망이있다.
페이스북:yurina.pink2000

그림:민그림
아름답고찬란한순간들의조각을모아동화같은일상을그림으로표현하려고한다.그림책〈찰칵!얼굴이바뀌는셀프사진관〉과〈토끼와부서진장난감〉등의일러스트작업을했으며,제31회컬처풀art&design에서대상을수상했다.
인스타그램:m.greem_

목차

1장AI캐릭터비서루리
2장오렌지카페
3장신기한영상통화
4장라파에루의제안
5장세가지아이템
6장크리스마스의기적

출판사 서평

〈오렌지카페에놀러오세요〉는단순한판타지이야기가아니다.현실에서많은이들이겪는우울증과공황장애등정신적질병에대한이해와공감을바탕으로주인공예린이겪는심리적어려움과치유과정은충분한회복과희망이있음을느끼게한다.오렌지카페라는공간은마음을병을고쳐주는곳이자외로움과마음이힘든이에게따뜻한위안을제공하는장소이다.

이소설은차가운고통과외로움속에서마음에상처를입은모두를판타지적요소를통해치유의기적과성장의과정을섬세하면서따뜻하게그려내고있다.더불어우울과절망속에도희망이있다는사실과혼자가아니라는위안도함께전하고있다.〈오렌지카페에놀러오세요〉는마음의병으로힘들어하는이들에게꼭추천하고싶은따뜻한이야기로마음의상처를치유하고새로운삶의힘을불어넣어독자로하여금희망과밝은에너지를받을수있을것이다.

책속에서

“네?정말이요?정말살릴수있어요?어떻게요?”
“엘샤다이님은사람의병을고칠수도있고,살릴수도있습니다.다만,사람마다살수있는시간이정해져있기때문에죽어가는사람을무조건살리지는못해요.대신누군가의생명을살리기위해서는반드시희생이필요합니다.”
예린은라파에루의말에모든신경을쏟고있었다.준규를살릴수있다니……준규를살릴수있다면어떤일이라도감수하고싶었다.
“그러면……저의희생이필요한건가요?”
“어쩌면희생이라고할수도있겠죠.”
“제가어떻게하면되나요?”
“흠…….”
라파에루는갑자기심각한얼굴로잠시말을멈추었다.
“준규님의기억에서예린님이잊혀져도괜찮은가요?”
“네?”

10
예린은라파에루의말을이해할수없어서대답하지못하고있었다.라파에루가다시말했다.
“예린님의희생은준규님의기억에서잊혀지는겁니다.그래도상관없다면준규님의병은완치되고,두분께한달의시간을드리겠습니다.”
“한달……이요?”
“네.한달째되는자정이되면준규님은예린님의존재를기억하지못할것입니다.그래도괜찮으시겠어요?”
예린은라파에루의말을듣고잠시생각에잠겼다.
고작한달동안준규와만나는것은큰의미가없다.게다가준규의기억속에서영원히지워진다는것은상상하고싶지않다.하지만예린의소원은준규를단한번만이라도만날수있게해달라는것이었다.
‘어떻게해서든지준규를살리고싶어.살릴수만있다면다른것은중요하지않아.’p.154~155

민진은유튜브의요리채널과다이어트채널을보면서폭식을억제하고다이어트를효과적으로하는방법을찾아보았다.한편으로는이렇게노력하는것이무슨의미가있냐는부정적인생각또한계속민진을사로잡았다.
‘그런허접한배지하나를달고있다고해서우울증에서벗어날수있을것같아?너의자존감이회복될것같아?넌절대로우울증에서벗어날수없어.결국너스스로삶을포기하게될거야.’
그런목소리가자꾸귓가에맴도는것같았다.그러나,민진은애써그런생각을떨쳐버리려고마음을다잡곤했다.
‘내가삶을포기하면패배자가되는거야.그리고,부모님마음에못을박는거야.우울증을이겨내고멋지게살거야.그게나를배신한윤지훈에게복수하는길이야.’
민진은처방받은약도꾸준히먹고,식사량을줄이면서몸에좋으면서살이찌지않는음식을먹으려고노력했다.인터넷의류쇼핑몰일도적극적으로하는한편,창고같았던방을깨끗하게정리했다.밤마다자신에게긍정적인말로주문을걸었다.
‘나는반드시이겨낼수있어.난괴롭지도않고죽고싶지도않아.반드시행복해질거야.’
그러던어느날밤,민진은벽쪽에걸어놓은외투에달려있는네잎클로버모양의포지티브배지에서빛이나는것을발견했다.
‘어?배지에서왜빛이나는거지?’p.199~200

이런저런얘기를하다보니차례가되었고,예린과준규는안내받은테이블에자리를잡았다.그리고,전에함께먹었던오코노미야키와야키소바를주문했다.
웃으면서식사하고있으니까조금도어색하지가않았다.둘사이에마치아무일도없었던것처럼누가봐도사이좋아보이는평범한커플일뿐이었다.그들을처음본사람은짐작하지못할것이다.준규는불치병에가까운혈액암을이겨내고완치된지얼마되지않았고,예린또한극심한우울증과공황장애로힘겨운시간을보냈으리라는것은상상할수없을만큼,평온하고행복해보였다.
식사를마치고나서준규가말했다.
“작년크리스마스이브에갔던그카페갈래?”
“작년에갔던카페?”
예린은1년전에갔던카페가생각났다.2층으로되어있는카페입구에는사람보다더큰크리스마스트리가놓여있었다.그리고소망을적은쪽지를트리에메달수있게이벤트를했었다.이번크리스마스에도이벤트를하는지궁금했다.
“네가진짜크리스마스분위기난다고좋아했었잖아.”
“기억나.거기로가자.”
카페까지10분가까이걸어야했지만,준규와거리를걷는시간도행복했다.밤새도록걸을수있을것같은기분이었다.
“눈이다!”
누군가가외쳤다.한두송이씩떨어지던눈송이는순식간에쏟아지기시작했다.거리를함께걷던연인들은눈이내리자마치그눈이오직자기들만을위한것인양기뻐했다.
“준규야,눈이야!”
“오늘눈예보가있었는데,진짜눈이네.”
“그래,화이트크리스마스야.”
예린은눈이자신과준규를위한선물인것같았다.준규와함께손을잡고걷다보니까카페가눈에띄었다.
카페입구에는놓여있던크리스마스트리는작년보다더화려하게알록달록한불빛들이별처럼빛나고있었다.
“와,예쁘다!”p.234~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