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DMZ를 가다 (한국 언론 최초 동서독 분단현장 풀코스 르포)

독일의 DMZ를 가다 (한국 언론 최초 동서독 분단현장 풀코스 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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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독일 통일 30주년, 통일된 독일을 바라보며 통일 대한민국을 생각한다.

2020년 10월 3일은 독일이 통일된 지 30년이 되는 날이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던 날, 우리 국민도 마치 우리 일인 것처럼 가슴이 설레었던 기억이 모두에게 있을 것이다. 통일은 우리에게 거부할 수 없는 당위이며, ‘통일 대한민국’은 주변국 눈치를 보지 않을 정도의 강대국이 될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독일의 선례를 보면, 통일이 마냥 즐거운 것만은 아니다. 통일의 대가로 치러야 할 우리의 경제적 부담 때문에 통일을 걱정하는 이들도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동족상잔(同族相殘)의 전쟁, 이념이 다른 체제에서 75년 동안 살아온 남북이 ‘자유’, ‘민주’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내적 통합’을 이루는 문제는 더 어려운 일일지도 모른다. 독일은 동족 간 내전을 치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군사전문기자 오동룡 조선뉴스프레스 취재기획위원은 독일 통일 30주년을 즈음해 배낭 하나를 짊어 메고 동서독 접경 1,393km를 종주했다. 저자는 베를린 장벽의 붕괴 현장에서 장벽의 잔해들을 만져가며 그 감동이 우리의 것이 되기를 기도했고, 통독 이후 내적 통합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동독의 시골길을 차로 달리며 통일된 한반도의 미래 모습을 상상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저자는 독일에서 생생하게 느끼고 경험한 이야기와 사진을 엮어 ‘한국 언론인 최초 동서독 분단 현장 풀코스 르포’를 책으로 정리했다. 책은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CHAPTER 1에서는 동서로 분단된 수도 베를린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했다. CHAPTER 2는 독일 통일의 전개 과정을 다이제스트로 엮었다. CHAPTER 3는
동서독 접경 1,393km를 답사하면서, 의미가 있는 분단의 현장 30군데를 엄선해 분단의 아이콘이 되는 상징적 코스들을 소개했다.

저자는 “베를린부터 동서독 국경을 남북으로 종주하며 통일 독일의 동인(動因)이 무엇인가를 현장에서 공부하는 것도 의미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접경선 1,393km를 눈비를 맞아가며 걷고 또 걸었다”며 “분단 성찰을 위해 독일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이 작은 길잡이가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고 전했다.
저자

오동룡

1964년경기파주에서출생했고,연세대국어국문학과를졸업했다.2011년국방대에서안보정책석사학위를받았고,2015년동대학원군사전략학과에서논문『일본의비군사화규범형성과변천과정에서경단련방위생산위원회의영향력연구』로군사학박사학위를받았다.일본외무성특수법인일한국제교류기금초청으로2005년4월부터1년간시즈오카현립대학에서객원연구원겸연수특파원으로일본방위정책을연구했다.
자위대를현지에서취재,2008년『일본인도모르는일본자위대』를펴냈고,2016년9월일본방위정책70년의역사를조망한『일본의방위정책70년과게이단렌파워』,2019년10월한일군사갈등의해법을제시한『부활하는제국군대의화신-일본자위대』를출간했다.군사전문유튜브채널‘오!밀리터리’를운영중이다.현재조선뉴스프레스군사전문기자로주로안보분야를취재하고있다.

목차

△제1장분단독일의축소판베를린
베를린공항|월뮤지엄|체크포인트찰리|베를린봉쇄와템펠호프공항|체크포인트찰리의미소대치|베를린장벽기념물|이스트사이드갤러리|독일의냉전범죄처리|암펠만신호등|브란덴부르크문|베를린홀로코스트기념관|체크포인트브라보|스파이브리지|베를린올림픽스타디움의손기정

△제2장독일통일전개과정
독일통일찬성한것은미국이유일|독일의빛나는외교력|매력적인자석|할슈타인원칙|미소데탕트시대|아데나워노선에반발|코끼리들의결혼|두개의독일강조하는동독|전독일문제부에서독일내부관계부로|브란트의사임|더블옵션|서방정책의충직한통역|아데나워의손자|역사는우리편|귄터샤보프스키의실언|독일편에선미국대사|미국에화끈하게보은|고르바초프를마르크화로설득|민족자결의원칙고수|동독에화폐통합제안|천둥번개칠때농부의심정|최종승자는아데나워

△제3장아!동서독접경1,393km
01동독으로들어가는최북단검문소(뤼베크-슐루툽접경기록보관소)|02독일최북단접경열차역(헤른부르크기차역)|03샬호수접경박물관(쉬락스도르프접경박물관겸내독접경정보센터)|04호수에빠진젊은병사의꿈(자유로의비상구)|05팔후우스(샬호수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정보센터)|06서독의작은마을회관(프리스터카테뷔헨)|07서독과서베를린사이를오가던기찻길(슈반하이데기차역)|08엘베강의슬픔(마을공화국뤼터베르크기념소)|09결박당한엘베강의접경감시선(쉬나켄부르크접경박물관)|10돼지비계박물관(슈빈마르크쉬네가접경박물관)|11유럽의벌판(뵈크비츠찌헤리접경탐방로박물관)|12접경선의얼굴(헬름슈테트접경박물관)|13분단의상징동독의접경통과검문소(마리엔보른독일분단기념관)|14감시다리로유명한접경정거장(마리엔보른기차역)|15가장완벽하게보존된접경방어시설(회텐스레벤접경기념물)|16그뤼네스반트에서가장높은지역(브로켄산)|17마을내옛정거장(조르게접경박물관)|18기억의원(조르게야외접경박물관)|19접경박물관을둘러싼온천휴양지(받작사테텐보른접경박물관)|20물도분단되다!(에커계곡댐)|21감시탑으로활용한수도원의방앗간(아히스펠트타이스퉁겐접경박물관)|22냉전시대서독의난민수용소(프리들란트접경통과수용소)|23탈출에실패한굴삭기기사(쉬플러스그룬트접경박물관)|24미국과소련이점령지를맞바꾼곳(반프리드기록보관센터)|25나토군의최전방기지(포인트알파기념관)|26축구경기하다불탄다리넘어탈출(독-독야외박물관)|27스몰카동독군중위일가의눈물(프롭스첼라동독접경기차역박물관344|28실개천이갈라놓은분단마을(뫼들라로이트독-독박물관)|29서독으로가는마지막정거장(구텐퓌르스트접경통과역)|30동서독-체코국경을지키는무명용사(미텔함머독일-체코국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