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날까지 이 걸음으로 (김동길 박사 명문장 명강의 모음)

죽는날까지 이 걸음으로 (김동길 박사 명문장 명강의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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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인류 역사의 방향을 따라 걸었던 生
김동길 박사가 보내는 마지막 메시지

신간 ‘죽는 날까지 이 걸음으로’는 故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의 유작(遺作)이다. 일평생 민중에게 가르침을 주는 삶을 살았던 저자가 생전에 저술하고 강의했던 자유, 위인, 지성, 민주주의, 사랑과 양심에 관한 글들을 엮은 책이다.

저자는 일제강점기인 1928년 태어나 8·15광복, 6·25전쟁, 4·19, 5·16, 한강의 기적 등을 겪으며 2022년 작고할 때까지 굵직한 대한민국 역사의 산 증인으로 살았다. 특히 “민주주의를 위해 생명을 바칠 수 있다”는 각오로 ‘자유를 위한 헌신’의 자세를 마지막까지 지켜왔다.

이 책에는 그런 저자의 본이 되는 삶의 모습과 신념을 통해 후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들로 가득하다.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외치고(본문 38p),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정치 권력을 비판하며(본문 130p), 세계에서 제일 정직한 국민이 사는 나라가 한국이 되기를 확신한다(본문 253p).

생전 힘없는 자를 위로하고, 어두운 자를 가르치고, 권력을 휘두르는 자에게 호통을 치며 올곧은 生을 살아온 저자 故 김동길 박사. 저자의 소망이 미래 세대를 통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이 한 권의 책이 역사를 두고 어느 시대에서 누구에게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영원한 마음의 양식이 되기를 기대한다.
저자

김동길

1928~2022

1928년에평남맹산군에서태어났다.광복직전평양고보를,분단후월남하여연희대영문학과를졸업했다.
미국으로유학가서인디애나주립에번스빌대학을거쳐보스턴대학에서링컨연구(ABRAHAMLINCOLN:ANORIENTALINTERPRETATION)로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
연세대교수로재직중이던1974년민청학련사건에연루되어15년징역형을선고받았다가1년만에풀려났다.
이후말과글로사회적으론자유,국민개인적으론사랑이지닌가치의지고함설파에신명을걸었다.
지난2022년10월22일별세할때까지문학,역사,철학에정통한‘문사철삼절’이자‘언행일치선비정신’의화신으로불리었다.
100여권의저서를펴냈고,연세대명예교수,단국대석좌교수를지냈다.

목차

Ⅰ자유아니면죽음을
자유는아름다워라
언론인들이게뭡니까
자유의저력
이래선안된다
자유때문에
용감한국민이라야산다
보람있게죽어보세
얻은것과잃은것
자유아니면죽음을
강제로는안돼

Ⅱ새벽을기다리며
아!나의조국이여,그대는
충돌없이는안돼
우리의얼,어떻게지켜나갈까
삼천만의기도
민족의양심,조선역사와예수
우리들의8월로돌아가자
양심을지킨다는것은늘고독하다
권력의고민
새벽을기다리면서

Ⅲ위인을기다림
위인의자격
지식인의마지막명예,모어의용기
이승만,민주국가를심다
민주투사,장준하형께드립니다
무한한휴머니즘의발로,간디의저항
힘의논리와힘의윤리
이완용생각,역사의심판

Ⅳ지성이란무엇인가
권력이태양을가린어둠의계절
빛은왜사라졌는가?-암흑시대의지성인
1984년,대학생의고민
대학생활을어떻게보낼것인가?
젊은지성인에게
누가지성인인가

Ⅴ민주주의를향하여
민주주의를합시다
지도자여,웃으라
민주주의발전을위하여
믿을만한지도자,믿을만한사회
민주주의는누가하는것인가?

Ⅵ사랑과양심
사육신생각
권력과금력
타협의미덕
도전은목숨을거는일
우리의얼,겨레의얼
백성을사랑할줄알아야
양심의고지
사실을사실대로만
아비가아비같아야
고소공포증
폭력의미학,영화〈대부〉
하늘이무섭지않나

Ⅶ아!고향에가고싶다
4·19와나의제자를기리며
아아,죽는멋이여!
내게도꿈이
한마디하는까닭
아!고향에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