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예지를위한잠언』은쇼펜하우어의인격을온전히담은책이기때문에우리는이작품하나만으로도그가인간에게이야기하고싶어하는모든것을이해할수있다.즉,쇼펜하우어의인생을집대성한경험의축적이자,인생의지침서라고할수있다.이책에서행복이란얻을수없는것이며,차라리삶자체를받아들이지않는것이옳다는확신을지니고있었던이늙어가던사상가는그래도이미받아들인삶을혼신의힘을다해행복과연결시키려는규범을짜내고제시하고있다.
쇼펜하우어의철학의핵심을간추려쉽게설명한에세이
쇼펜하우어는19세기초반의염세주의적경향을철학영역에반영시킨인물이다.쇼펜하우어의이러한염세주의적경향은그의아버지와19년이나나이차이가나는어머니사이에서유래했으리라짐작된다.그는19세에대학진학예비학교인김나지움(인문고등학교)에입학했으며,1908년10월에는괴팅겐대학에입학했다.처음에는의학부에서자연과학강의를열심히청강했다.박물학,광물학,생리학,비교해부학,물리학,천문학등의강의는그에게교양적토대를마련해주었다.
그다음해의학부에서철학부로옮긴쇼펜하우어는칸트파인슐체교수의강의를청강한다음부터플라톤과칸트의철학을본격적으로전공하기시작했다.이때의영향으로플라톤의《이데아》와칸트의물자체(物自體)가쇼펜하우어의의지(意志)로변모했는데,이는당시그의내부에움트고있던철학의싹이었다.쇼펜하우어는26세부터4년에걸쳐완성한자신의《의지와표상으로서의세계》라는책을통해큰자신감을얻었다.쇼펜하우어는이책에대해서,낡은관념의단순한재생이아니라독창적인사상으로서어느정도성공적이며,일관된체계를지니고있어서“이해하기쉽고매우아름답다”라고말했다.
또한“앞으로다른무수한책들이쓰일수있는하나의주요요인이될것이다”라고언급했다.쇼펜하우어가이토록자신감을가지고있었음에도,이책은거의25년동안이나세상사람의관심을끌지못했다.하지만쇼펜하우어의불굴의정신은《의지와표상으로서의세계》의속편을꾸준히집필하게만들었으며,결국1843년에속편750부를원고료없이출판했다.그러나이책역시전혀팔리지않았다.쇼펜하우어에게행복의여신이미소를짓기시작한것은그가사상을갈고닦은뒤1851년에완성한《인생의예지를위한잠언》이다.이책은그자체로완결된작품이라는평가를받고있다.
『인생의예지를위한잠언』은쇼펜하우어의인격을온전히담은책이기때문에우리는이작품하나만으로도그가인간에게이야기하고싶어하는모든것을이해할수있다.즉,쇼펜하우어의인생을집대성한경험의축적이자,인생의지침서라고할수있다.이책에서행복이란얻을수없는것이며,차라리삶자체를받아들이지않는것이옳다는확신을지니고있었던이늙어가던사상가는그래도이미받아들인삶을혼신의힘을다해행복과연결시키려는규범을짜내고제시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