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이 사랑한 음악 : 고대부터 AI 음악까지 음악사와 기술사의 교양서 (양장)

수학이 사랑한 음악 : 고대부터 AI 음악까지 음악사와 기술사의 교양서 (양장)

$19.00
Description
고대의 초기 이론부터 지금의 AI 음악에 이르기까지,
음악에서 수학은 어떻게 사용되었고 앞으로 활용될 것인가
최근 챗GPT에 위협을 느끼는 구글이 ‘뮤직LM’이라고 불리는 텍스트 기반 음악 생성 AI 시스템을 선보였다. 뮤직LM은 텍스트 기반 음악 생성 AI 시스템으로 간단한 텍스트 명령에 따라 음악을 만들어준다. 인공지능 기반으로 개인에게 맞춤형 음악을 추천해주는 플랫폼의 인기도 급상승 중이다. 이처럼 인공지능은 음악에도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렇다면 음악이라는 영역에 과학기술이 접목된 것은 언제부터였을까?

이번에 출간된 《수학이 사랑한 음악》은 음악 창조의 영역에서 수세기 동안 계속되어 왔던 수학 사용의 역사에 관해 설명한 입문서이다. 음악학자이자 기술사학자인 저자 니키타 브라긴스키는 음악이라는 영역에서 수학이 어떻게 사용되기 시작했고, 오늘날에는 어디까지 와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는 어떻게 사용될 수 있을지를 설명한다. 그러면서 그 수학이라는 과학이 지금은 AI 음악이라는 새로운 장르까지 만들어 내고 있음을 음악사와 기술사의 융합적 관점에서 추적하면서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을 국내에 소개한 번역가 박은지 박사도 “AI 음악의 근원과 역사를 담은 책은 연구의 희소성으로 인해 국내외적으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는데, 책을 읽어 보고 내용의 가치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라고 할 만큼 이 책은 독보적이다. 지금까지 음악 관련 책들이 음악가의 작품 중심으로 고전 음악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방법론을 다루었다면,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AI 음악의 시작과 발전 과정, 미래 가능성을 간결하고 설득력 있게 서술한다는 점에서도 이 책의 가치는 높이 평가할 만하다.
저자

니키타브라긴스키

음악학자이며기술사학자.쾰른대학교를졸업했으며,베를린의훔볼트공립종합대학교에서미디어이론전공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독일의공립과학연구기관인막스플랑크연구소의과학사분야에서박사후방문연구원으로일했으며,하버드대학교음악대학에서박사후연구원으로지냈다.최근에는이책을집필한훔볼트공립종합대학교에서박사후연구원으로있다.플루트,피아노,기타를연주할수있으며,록밴드부터재즈작품,교향악음악,일렉트로닉댄스음악까지다양한연주경험이있다.

목차

추천의글
추천사
옮긴이의글
들어가면서

1부.연속성으로부터
1.혁명이아닌수학적음악
2.고대부터
3.중세부터
4.근세부터
5.19세기부터
6.1900년부터
7.1950년부터

2부.가능성으로
8.강력하면서도제한적인수학적음악
9.딥러닝은어떻게작동하는가
10.넓은시야로본인공지능음악
11.진정한월드뮤직,AI음악
12.대량생산음악의시대,그리고개인적음악
13.아방가르드와팝

나오면서
용어사전
참고문헌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서울대,카이스트,광주과학기술원등교수진추천도서
★세바시구범준대표PD,우아한형제들김봉진의장강력추천
★동국대〈AI음악산업과역사〉강의선정도서

AI음악은하루아침에만들어진것이아니다
‘자동작곡’의측면에서음악의과정이자흐름이다

이책은코로나19바이러스가대유행하던시기에완성되었다.이미10여년전부터이책의주제인‘수학적음악(mathematicalmusic)’에관한연구를계속해오던니키타브라긴스키는코로나19시기에다른분야와마찬가지로음악세계도격변하고있음을직감했다.음악콘서트가불가능해졌고,많은음악가의생계는위태로워졌으며,일과여가에서디지털화가주목받기시작했다.

이런변화속에서상업과예술적목표를위해기술,수학,데이터기반의도구가음악작업에빠르게채택되었다.최근주목받고있는AI음악도그런측면으로이해하고받아들여지고있었다.하지만저자는《수학이사랑한음악》을통해AI음악은단순히컴퓨터기술이발전하면서새롭게도래한문명이아니라‘음악의자동작곡’이라는측면에서오래전부터계속되어온음악의과정이자흐름이라고역설한다.

AI음악은하루아침에혁명적으로발전한게아니라이전수학적음악아이디어들의축적이라는것이다.책에서저자는고대부터지금까지인류의음악도구와사고가어떻게변화했는지를보여주면서독자들이미래음악기술의변화와가능성에대해자유롭게토론하도록돕는것이취지임을밝힌다.

“수학을품은음악은이토록아름답다!”
음악을수학과기술의융합적관점에서바라본독보적인책

음악의기초를수학적으로공식화한최초의시도는피타고라스부터시작된다.기원전500년경,일상속에숨어있는수의패턴을발견하고자했던그리스의수학자이자철학자인피타고라스.어느날그는우연히대장간을지나다가망치질소리가각기다른음을내면서도조화롭게들린다고느낀다.이후대장간에서여러가지테스트를해본피타고라스는망치무게와소리가비례적으로변화한다는사실을알아챈다.

당시‘만물의원리가수’라고생각하던피타고라스는조화로운음악소리를내려면음에도수학적질서가있다는사실을깨닫고,현의길이의비를이용해소리를연구하기시작한다.그결과한옥타브는1:2의비,5도음은2:3의비일때조화로운소리를낸다는수학적원리를발견한다.이것이오늘날의음정과음향학의출발점이다.

○인류역사상최초의악기인선사시대뼈피리는인간에게어떤의미였을까?
○바로크시대의작곡가들은음악을어떻게조합하고작곡했을까?
○19세기빈켈의작곡기계인컴포니엄은어떻게즉흥연주가가능했을까?
○20세기초컴퓨터가나타나기이전에는음악알고리즘을어떻게만들어냈을까?
○오늘날음악에서인공지능과머신러닝을사용하면서과거의작곡과정은어떻게사용되고있을까?

책에서는뼈피리와같은선사시대의음악기술을살펴보는것을시작으로고대(비율),중세,근세(조합론),19세기(음향학),20세기(통계,알고리즘,컴퓨터)에이르기까지음악과기술의역사와관련한여러흥미로운이야기들을만나볼수있다.이러한수학적음악의아이디어를따라가다보면음악사의씨실은기술사의날실과촘촘히엮여있음을발견하게될것이다.

AI음악의등장과역사적배경,
앞으로의가능성까지조망한시의적절한책

전체적으로이책은음악의‘자동작곡’에관한창조적인아이디어가어떻게축적되어AI음악을가능하게했으며가치있게만들수있는지를보여준다.여기에서한발더나아가미래에가능할AI음악이어떻게발전할지도살펴보고있다.

1부‘연속성으로부터’가수학적아이디어의흔적을사례중심으로풀어냈다면2부‘가능성으로’는자동작곡과보조적작곡에대한최근상황과미래의발전가능성을예측해보게한다.오늘날의음악에서딥러닝은현실적으로무엇을가능하게해주고,AI음악의현주소와음악산업은어떠한지,팝장르의미래에서아방가르드는왜중요한지등을다루고있다.

최근음악스트리밍은더확대되었고,개인맞춤형음악을선호하는청자를위해개인에게최적화된문화상품이대량으로생산되고있다.‘대량생산’과‘개인최적화’라는공존할수없을것같던단어가인공지능으로인해가능해진시대가도래한셈이다.

그렇다고인간의음악창작영역조차자동화된다는데대한우려나부정적인시각은이책의초점이아니다.오히려음악에인공지능을활용한비즈니스를음악의자동작곡이라는역사를이해하고바라본다면기술과음악의발전에대한균형잡힌시각을갖는데도움이된다.무엇보다빠르게변화하는디지털미디어시대에새로운패러다임으로등장한AI음악에대한큰그림을이해하고다양한방향으로나아갈수있는시발점역할을하는,지금시점에시의적절하게필요한책이다.

우리나라자체기술로개발된최초의AI작곡가이봄(EvoM)의개발자인광주과학기술원안창욱교수도“이봄개발초기에나와같은AI전공자도쉽게이해할수있는이런양서가있었더라면”하고이책을강력추천하는이유다.

추천사

태초부터인류는음악을만들때마다수학을사용해왔다.음악과수학이함께한그길고흥미진진한여정을이렇게간결하고친절하게설명할수있다는것이놀랍다.전문가가아니라도이하나의책이있어피타고라스의비율부터알고리즘과인공지능까지모두쉽게이해할수있으리라믿는다.
―민은기,서울대학교음악대학교수

음악연구가이자기술사가인저자는자신의장점을살려음악과기술의역사를깊이있게다루면서최근AI음악의등장과그역사적배경그리고앞으로의가능성까지조망하고있다.그런점에서이책은음악을수학과기술의융합적관점에서통합적으로바라본독보적인책이라말할수있겠다.(…)AI음악의과거와현재그리고미래에관해자세히논하는책으로는국내처음으로소개된책인데,이후이분야에서의더다양한논의를지켜보는것도또다른재미가될것같다.이책이그러한여정에작은디딤돌이되었으면한다.
―시정곤,카이스트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및문화기술대학원교수

나는이봄의탄생부터지금까지동고동락하면서AI음악에관한뜨거운관심을몸소체험하고있다.꾸준히이봄연구를진행해오면서‘컴퓨터과학’과‘음악작곡’이라는서로다른두분야사이의큰괴리감을느끼기도했다.정도의차이지만지금도여전히어렵고힘들긴마찬가지이다.돌이켜보면이봄개발초기에나와같은AI전공자도쉽게이해할수있는음악과기술을잇는관련양서가있었다면훨씬더즐겁고수월하게연구를진행했을것이다.그래서나는음악과수학그리고인공지능까지폭넓은시각으로쉽고흥미롭게이야기를펼치고있는이책『수학이사랑한음악』이출간되어매우반갑고기쁘다.
―안창욱,광주과학기술원AI대학원교수,㈜크리에이티브마인드대표이사

영화를좋아한다.그런데컴퓨터를전공했다.신기하게도컴퓨터전공자인나는영화관련일도한다.인간만이가능하다고믿어왔던예술분야에도공학이나수학적지식이필요하기때문이다.『수학이사랑한음악』역시이를증명하는책이라할수있다.인간의창의성이집약된문학,영화,미술,건축그리고음악에이르기까지수학적질서는미학을증폭시키는역할을한다.인공지능에대한관심이커지면서AI가만들어낸다양한문화상품도선보이고있다.이책은그중에서우리가가장쉽고빠르게접하게될AI음악에관해소개한,읽고싶어도국내에서접하기힘들었던주제의책이다.평소음악을좋아한다면일독을권한다.수학을좋아하는이라면,강력추천한다.
―노준용,카이스트문화기술대학원교수

음악의아름다움을느끼려면수학에대한깊은지식이필요할것이다.그러나아름다운음악과시끄러운소음은누구나쉽게구분할수있다.아름다운음악에는소음에서는발견할수없는수학적비율이숨겨져있다.1:1.618의황금률부터피보나치수열까지.수학은우주를설명하는언어이다.음악을듣고아름다움을느낄때우리는우주의탄생과생명의근원그리고그안에숨겨져있는우주의질서를음악으로표현한수학의아름다움을느끼는것은아닐까?이책은이런나의오랜우문에현명한답을준책이다.
―소태환,디지털헬스케어‘모노랩스’대표

음악을수학자의머리로이해하고즐기는일은매우낯설어보인다.하지만음악과수학의동행은이미유서깊은사실이다.고대수학자피타고라스는세상의섭리가수와음계속의질서로표현된다고믿었던철학자였다.영화〈이상한나라의수학자〉에서주인공이원주율파이의소수점아래숫자들을음계로치환하여피아노연주로곡을들려주는장면이있다.이때원주율을구성하는숫자들로부터만들어진아름다운곡은고대수학자의믿음에고개를끄덕이게하는것을넘어짜릿한즐거움을준다.음악과수학의동행을과거에서현재그리고미래까지이어지는시선으로이야기해주는이책에그놀라운짜릿함이가득하다.
―구범준,〈세바시〉대표PD

음악은주관적인예술이다.박수받아마땅하다며추천해준음악이감동적이지않고,아무도주목하지않는음악에쉬이마음을빼앗길때가있다.음악은취향의영역이기때문이다.전세계적으로AI음악에대한관심과발전이계속되면서개인맞춤형음악의시대가멀지않았다.『수학이사랑한음악』은그여정을추적하는놀라운책이다.그런데왜수학과음악이하나의카테고리로묶였을까.스포일러를하자면그것이개인맞춤형음악의시대가가능한이유이다.수학이사랑한음악이라니,융합의시대는인류의시작그어디쯤부터이미시작되었다.
―김봉진,우아한형제들이사회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