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세상의 도서관들 (책과 인간이 함께한 길을 찾아서)

우리가 몰랐던 세상의 도서관들 (책과 인간이 함께한 길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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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전 세계의 도서관들은 지금 어떤 모습으로 이용자를 만나고 있을까?
『우리가 몰랐던 세상의 도서관들』은 저자가 미국의 작은 사립대학 도서관에 근무하면서 펴냈던 《미국 사회를 움직이는 힘, 도서관》 이후 찾아다닌 미국과 유럽, 아시아의 총 14개국 48개 도서관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현재를 바탕으로 하되 미래를 준비하며 펼쳐가는 도서관의 실험과 모험, 그리고 문화와 예술을 온몸으로 품고 있는 세계 도서관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담아냈다.

시대의 변화와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끊임없이 진화하고 발전해온 도서관은 그 지역의 문화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이며 모든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삶의 수준을 보여주는 실례이다. 저자는 우선 세계 도서관의 새로운 흐름 가운데 현재 주목받고 있는 실험 중 하나인 ‘메이커스페이스’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누구든 원하는 것을 만들 수 있는 도서관 내부의 창작 공간으로, 각종 정보가 담겨 있는 책, 무료로 쓸 수 있는 설비, 이용을 도와주는 인적 자원을 통해 사람들이 도서관에서 무언가를 만들고 실패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직 다가오지 않은 내일을 위해 무엇이든 수용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는 미래 접근형 도서관인 덴마크의 도켄(Dokk1), 쇠락해가는 도시를 되살리기 위한 도시재생 사업의 교두보로 도서관이 활용된 성공과 실패 사례인 영국 런던의 페컴 도서관과 태국 방콕의 올드 마켓 도서관, 친환경적 접근을 통해 녹색 도서관을 만들어가고 있는 사례들, 시민 교육과 지적 성장의 베이스캠프가 되어주는 도서관, 소장 자료의 귀중함은 말할 것도 없고 그것을 보존하는 공간 역시 자료의 품격에 걸맞은 시설을 갖춘 기록과 보존에 무게를 두고 있는 도서관, 문화와 예술을 품고 있는 도서관 등 세계 각국 도서관 이야기를 통해 이용자들이 책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애쓰는 이들의 깊은 고민을 마주하게 한다.
세계의 아름다운 도서관들은 그동안 언론 등에서 많은 주목을 받아왔는데, 저자는 특별히 대도시가 아닌 인구 10만 이내의 소도시에 있는 아름다운 도서관을 살펴본다. 도시 이름도 낯설지만 도서관만큼은 자부할 만한 곳들로 지역사회의 미래가 공공도서관에 달려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도서관이야말로 주민의 복지와 평생교육을 담당하는 시설로 굳게 자리한 곳들의 신기하고 흥미롭고 놀랍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200여 컷의 컬러 도판을 수록하여 마치 도서관 구석구석을 실제로 들여다보는 듯한 즐거움을 전해준다.
선정내역
- 2017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
저자

조금주

저자조금주는청소년시절,도서관이없는마을에살아주말마다책방을기웃거리며책을읽었다.안사도괜찮으니보고싶은책이있으면마음껏읽으라는한책방주인의말을들었을때부터,누구의눈치도보지않고마음껏책을볼수있는공간에대한동경을품었다.그리고뜻한바는아니었지만어쩌다보니사서가되었다.
연세대학교국어국문학과에서고전문학을,뉴욕주립대학에서문헌정보학을공부하고각각석사학위를받았다.한국은행지식정보실,송파어린이도서관,미국의사립대학도서관에서사서로일했으며,현재는도곡정보문화도서관관장으로?이용자들을만나고있다.기적의도서관2.0,정독도서관리모델링프로젝트,개포도서관건립에자문위원으로활동하는등새로운도서관을모색하는자리에종종함께하고있다.?
틈날때마다세계도서관에관한자료를조사한뒤훌쩍배낭을짊어지고그곳들을찾아다니며새로운도서관에대한?꿈을?꾸었다.열정넘치는사서들과이야기나누면서동료로서의우애도다졌다.첫책으로는경기도도서관총서로미국의도서관들을살펴본『미국사회를움직이는힘,?도서관』을펴냈다.이후좀더폭을넓혀미국과유럽,아시아도서관을돌아보고서이번책을집필했다.총14개국48개도서관에대한이야기이다.

목차

머리말

1장도서관이펼쳐가는새로운실험과모험
메이커스페이스,상상하고만들고실험하는활력의공간
미디어스페이스,예측불가능한미래가담긴도서관
좋은도서관하나가쇠락한지역에활력을불어넣을수있을까
기술혁신과친환경가치의결합,녹색도서관을꿈꾸다

2장성장과교육의중심에선도서관들
이세상어느곳에서든책읽는어린이는아름답다
어른없는아이들만의공간,트윈세대전용도서관
미국청소년들의핫플레이스,인기만점도서관을찾아서
평생교육의최전선을지키는유럽의도서관들
공공도서관에도학술및휴먼데이터베이스가필요하다

3장기록의힘,자료보존의힘
세상에서가장작은나라에있는교황의도서관
중세의보물같은빛을품고있는수도원도서관
오늘날까지이어져내려오는왕과귀족의도서관
상류사회의품격과기품을갖춘회원제도서관
통치의역사를보존하고공유하는대통령도서관
인류의지식과자료를관리하는기록관

4장도서관,문화와예술을온몸으로품어내다
세계의소도시에있는아름다운도서관을찾아서
디자인이돋보이는세계의대학도서관을찾아서
오로지한분야에집중한전문도서관의모습
셰익스피어에의한,셰익스피어를위한,셰익스피어의모든것
책은불타버리고빈책장만남겨진도서관

이책에언급된도서관관련정보

출판사 서평

전세계각지사람들이정성껏만들고가꾼
매혹적이고흥미진진한‘책의집’에여러분을초대합니다
2017년우수출판콘텐츠제작지원사업선정작!


세상의많은지식과정보가갈무리되어있는책의집,도서관.전세계의도서관들은지금어떻게운영되고있으며,어떤콘셉트로이용자를만나고있을까.『우리가몰랐던세상의도서관들』은유럽,미국,아시아등총14개국48개도서관을찾아가그생생한현장을살펴보고기록한작업이다.
가장먼저소개하는것은,현재를바탕으로하되미래를준비하며펼쳐가는도서관의실험과모험이다.‘메이커스페이스(makerspace)’‘미디어스페이스(mediaspace)’등은시대에따라변해가는이용자를끌어들이면서지식정보사회에대응하고있는해외도서관들의새로운시도다.이용자의성장과교육을지원하며자료를갈무리하고보존하는전통적인도서관의역할을어떻게수행하고있는지도담았다.이는도서관의고유한작업일텐데,최첨단기술에진일보한서비스까지결합되어한층확장,발전되고있다.또한문화와예술을온몸으로품고있는세계도서관의아름다운모습들도담아냈다.도서관은그지역의문화수준을보여주는지표이며,누구에게나평등하게열린공간이기에그것자체가모든인간이누릴수있는삶의수준을보여주는실례일것이다.
책에수록된세계각국도서관이야기속에는이용자들이책에좀더가까이다가갈수있도록애쓰는이들의깊은고민이들어있다.책을매개로이용자와소통하는사서뿐만아니라책을만들고파는이들에게도유용한정보다.총200여컷의컬러도판과함께책을읽어가다보면,마치도서관의구석구석을실제로들여다보는듯하다.책을사랑하는이들이라면하나도놓칠수없는,눈으로보는여행이다.이멋진여행길에모두들함께하고싶지않은가!

◆이책을먼저읽어본이들의말◆

책을읽는건세상을알고자함이다.시민들이읽고자하는책을잘모아전달하는역할을해온도서관은그런점에서세상을바꾸는시민들의든든한동반자요힘의근원이다.우리가도서관을제대로알아왔을까?이책을보면도서관이어떠해야하는지잘알수있을것이다.도서관을잘이해했다면,이제그런도서관을우리손으로만드는행동에나서길기대한다._이용훈(한국도서관협회사무총장)

책을만들려고만하지말고책을팔려고만하지말고책이독자에게깃들게해야겠구나.이책의탐방길을눈으로좇다보니책에서달아나려는독자가붙들린혁신의공간,예술과놀이의공간,기록보존의공간이출판인인나도붙든다.책과눈을맞춘독자는책에서쉽사리멀어지지못하리니,그독자는출판인이가장바라는,책과사랑에빠진자.출판의전진기지인도서관탐방에가슴이뛴다._정은숙(마음산책대표)

‘어떻게하면책을읽지않는사람에게책의즐거움을알릴까.’서점을운영하며가장많이하는고민이다.이책에는도서관이마주한현실과시대상황에맞춰변화하는세계의도서관들이등장한다.이용자의달라진요구에귀기울이며다양한실험을벌이고있는그들의움직임에서고민에대한많은힌트를얻었다.책의미래가어떨지는아무도모른다.하지만책을즐기고책이있는공간을즐기는사람이늘어난다면책의미래는긍정적이지않을까.이책은그희망을보여준다._정지혜(사적인서점대표)

세계도서관의새로운흐름,
지식과정보를발판삼아창조와혁신을담아내다

역사적으로보면,도서관은시대의변화와이용자의요구에따라끊임없이진화하고발전해왔다.그러한흐름가운데서현재주목받고있는실험중하나는‘메이커스페이스’다.이는다양한재료를이용해누구든원하는것을만들수있는,도서관내부의창작공간이다.도서관에서무언가를만든다는게의아하게여겨지는지?하지만많은공공도서관들이창의적글쓰기,책만들기,공예워크숍같은창작관련강좌와서비스를제공해왔기에,그연장선상에서나온새로운시도라할수있다.이를위해메이커스페이스를만든도서관에서는3D컴퓨터등다양한기자재와공구를비롯해설비를다룰전문가와교육시스템을갖추고있다.
각종정보가담겨있는책,무료로쓸수있는설비,이용을도와주는인적자원을활용해사람들은도서관에서무언가를만든다.아마추어가대부분이지만,창업을위한전초기지로서도기능한다.당연한말이지만,만들기는실패로도이어진다.하지만이러한공간을꾸려가는마틴루서킹주니어도서관직원의말이인상적이다.“우리의모토는‘더나은것을위해부순다’입니다.우리가실수하고실패하리라는건도서관관리자분들도알고있어요.하지만새로운테크놀로지를익히고참신한아이디어를시도해보는과정에서사람들은무언가를깨닫게됩니다.새로운걸배운다는건정말흥미진진한일이잖아요!”무료로이용할수있고실패해도괜찮은공간,그여유속에새로운가능성이깃들어있다.
한편덴마크오르후스에있는도켄(Dokk1)은아직다가오지않은내일을위해무엇이든수용할수있도록문을활짝열어두고있는미래접근형도서관이다.이곳에서는책을비롯해35만여점의자료를소장하고서기존도서관의역할을충실히수행한다.하지만무엇보다도주목할점은,이도서관이자료를소장하고정보를교류하는공간을넘어서인간과미디어의변화를모두포용하는환경을만들어내고있다는것이다.즉공간의정형성을깨고가변적공간구성을통해이용자의요구와미래에대한유연한역동성을담아낸다.도서관자체가하나의거대한매체인미디어스페이스로,공간의개방성,이용의다양성,매체의적용성,사람들간의상호작용을불어넣고있는것이다.이외에눈에들어오는것은,어린이를위한다양한공간과시설이다.도서관에서는오르후스에아이가태어나면새로운생명의탄생을축하하는종소리가울려퍼진다.놀이시설인지도서관인지구분이안갈정도의공간이많은데,이는놀이를학습이나교육의도구가아니라문학이나예술과동급인문화활동으로간주하는도켄의철학을보여준다.또한기계반납기와자동화주차장등최첨단시설을갖추고있으며,우리로치면주민센터에서해주는시민서비스까지도서관에서제공한다.혁신적이면서도종합적인서비스를담아내는새로운도서관의모습이다.
이외에도서관의실험중두가지를더살펴보았다.우선쇠락해가는도시를되살리기위한도시재생사업의교두보로도서관이활용된성공과실패사례를되짚어보았다.영국런던의페컴도서관과태국방콕의올드마켓도서관의경우다.마지막으로는친환경적접근을통해‘녹색도서관’을만들어가고있는사례들이다.미국,독일,스웨덴,일본의도서관들로태양,바람,지하수등에서나오는자연에너지를활용하고최첨단기술을도입해에너지절감에앞장서고있는곳들이다.

시민교육과지적성장의베이스캠프이자
다양한기록자료를수집하고보존하는기관으로서의도서관

도서관은시민모두를대상으로이들의교육과성장을고민하는곳이다.특히성인이되지않은어린이및청소년에대해도서관은그간특별한관심을기울여왔다.우리에게는낯설지만이와관련한도서관의참신한접근으로는북유럽을중심으로만들어진‘트윈세대전용도서관’을들수있다.부모의품안에있다가점차독립적인성향을발현해가는8~14세아이들을위한곳으로,어린이열람실을이용하기에는너무커버렸고성인열람실을기웃거리기엔아직준비가덜된아이들을위한도서관이다.
당신의청소년기를떠올려보라.부모의간섭도,선생님의참견도싫은그시기청소년들에게필요한것은어쩌면안전하게,하지만홀로있을수있는공간이다.스웨덴스톡홀롬의티오트레톤(TioTretton)이나말뫼의발라간(Balagan)은아예이연령대아이들로이용자를제한한다.오롯이아이들만있을수있으며,기존의도서관에서는허용되지않는행동들,예를들면서가에발을딛고올라가거나떠드는것도허용된다.내부에는책뿐만아니라놀이시설이나부엌도있어서마음대로놀면서음식을해먹을수도있다.이곳사서들은부모나선생님이아닌‘제3의성인’으로행동하는법을익힌이들로,아이들과무심한듯함께시간을보낸다.이외에어린이와부모를위한신개념도서관인가족공간도서관(FamilyPlaceLibrary),청소년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잡은미국샴버그타운십지구도서관의틴플레이스,각종미디어설비를갖추고서테크놀로지를바탕으로청소년들을끌어들인미국해럴드워싱턴도서관센터의유미디어도주목해볼만하다.
한편학교를떠나서도무언가를끊임없이배우지않으면도태될수밖에없는이시대에도서관들은성인을위한평생교육프로그램도탄탄히갖추고있다.영국런던의신개념도서관아이디어스토어,프랑스파리의퐁피두센터내에있는공공정보도서관등은도서관이시민들을위해어떤서비스를제공함으로써그들의성장과발전을돕고있는지여실히엿볼수있는곳들이다.또한이제는우리도심각하게고민해야할문제로,미국과프랑스,일본에서지역의공공도서관이전문적인자료를서비스해주는경우를살펴보았다.전문자료를찾기위해국립중앙도서관이나국회도서관을찾아가야만하는우리의실정에서는반드시환기해보아야할사례일것이다.
그다음으로살펴본곳들은기록과보존에무게를두고있는도서관들로,도서관의과거가어떻게현재까지이어져내려오고있는지를엿볼수있다.세상에서가장작은나라인바티칸시국에있는바티칸도서관,중세의자료들을오롯이품고있는이탈리아의수도원도서관,유럽의왕과귀족들이소장했던자료들을이어받고있는도서관,미국상류층에서자기서재의확장된개념으로만들었던회원제도서관,통치의역사를보존하고공유하고있는미국의대통령도서관,마지막으로인류가만들어온수많은지식과자료를관리하고있는기록관을살펴본다.
이들도서관들은소장자료의귀중함은말할것도없고,그것을보존하는공간역시자료의품격에걸맞은시설을갖추고있다.물론그역사만큼이나도서관에깃들어있는사연들도많다.자료의특성때문에일반인이접근하는데제한이있는경우도있지만,그럼에도과거에폐쇄적으로특정인만이용할수있었던데비하면진일보한것일터.촬영을금지하고내부규정에따라자료복제가가능하며출입에있어서도다소까다로운절차가필요한경우가꽤있다.열람실에는오로지종이와연필만가지고들어갈수있는곳도있다.이런빡빡한규정과절차들은자료의훼손을막기위한것으로이해해야할것이다.인류가오랜기간간직해온소중한자료들을잘유지하고보존하기위해서는그만큼의관리가지속적으로필요한것이다.

문화와예술을온몸으로품고있는
아름답고다채로운도서관들을찾아서

마지막으로살펴본곳은문화와예술을품고있는도서관들이다.특히세계의아름다운도서관들은언론등에서많은주목을받아왔는데,이번책에서는특별히대도시가아닌인구10만이내의소도시에있는아름다운도서관들을살펴보았다.우리에게는도시이름도낯설지만도서관만큼은자부할만한곳들로,지역사회의미래가공공도서관에달려있다는믿음을바탕으로도서관이야말로주민의복지와평생교육을담당하는시설로굳게자리하고있음을확인할수있는곳들이다.여기에더해디자인이아름다운세계의대학도서관으로일본의무사시노미술대학도서관과미국의리처드J.인포메이션커먼스를함께소개한다.
각종디자인자료들을갈무리해선보이는태국창의및디자인센터,공연예술전문도서관으로자료를살펴볼수있을뿐만아니라실제활동도가능한싱가포르의라이브러리앳에스플러네이드(library@esplanade),월간지《포에트리》를발간하면서받게된각종시관련자료들을모아만든미국의시(詩)재단도서관,셰익스피어연구자들의성지로인정받고있는미국의폴저셰익스피어도서관등을하나씩찾아가보았다.
이책에소개된다양한도서관들은참으로신기하고흥미롭고놀랍고감동적이다.하지만책에언급된서비스나시설혹은새로운시도가외국에서대단한성공을거두었으니우리도그것을적극도입해야한다는것은아니다.오히려이책에서살펴보아야할것은,그새로운시도가출발하게된경위다.공간을둘러보고현장사서들을만나그들의고민을들여다본필자의글을읽어가다보면,그들이각각자신들의문제를풀어나간과정을찬찬히들여다보게된다.즉그실험을고스란히복제하는게능사가아니라,성공적인외국사례를우리도서관의현실을비추는거울삼아우리의고민을명확히설정하고그것을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