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해 줘 - 그래 책이야 32

기억해 줘 - 그래 책이야 32

$11.85
저자

신전향

도서관사서로일하다가처음동화를접하게되었습니다.어렸을때는책을읽는것보다뒷이야기를상상하는걸더좋아했습니다.김유정신인문학상을받으며처음동화를세상에내보였습니다.죽기전에진짜웃기는동화를써보는것이꿈입니다.쓴책으로『숲속별별상담소』,『고양이가되어버린나』,『마녀여도괜찮아』,『기억해줘』,『쉿,아무도모르게!』,『유튜버가된햄스터얌마』가있습니다.

목차

마을에온코끼리│7
한밤중의사냥꾼│16
새로운친구,미│25
길들여진다는것│32
다시만난창│41
창과촘촘│51
괴롭히지마,내조련사라고│58
창의고민│64
안녕,창│71
사고│78
벌목장에서│85
다시캠프로│92
구걸하는코끼리│99
안녕,촘촘│102

출판사 서평

‘창’의용기와코끼리‘촘촘’과의우정

소년‘창’은학대받는코끼리를대변해서탐욕으로가득찬어른들에게저항하고자용기를낸다.그리고‘촘촘’을지키기위해서노력한다.어린이라는한계와가정에닥친불운때문에촘촘을끝내지키지는못했지만촘촘과의우정을통해서앞으로어떤일을해야할지분명히알게된다.

촘촘은마마의조련사를향해죽을힘을다해달려갔어.놀란마마의조련사가이제는촘촘을향해매를휘둘렀어.
촘촘은질끈눈을감았지.그런데이상했어.아파야하는데아프지가않았거든.
감았던눈을슬쩍떠보니촘촘앞에누군가서있었어.
바로창이었어.창의얼굴에는기다란매자국이생겼지.
“얘는내코끼리라고요.함부로때리지마세요.”
“친구한테함부로매질을하니까화가난거라고요.”
창의말에촘촘은깜짝놀랐어.창은촘촘의마음을다알고있었어.인간이코끼리의말을알아들을리없었을텐데말이야.
*
“위험하니까가!가야해!”
하지만아기코끼리는꿈쩍도하지않았어.모두가몰려오고있었지.창은입술을깨물었단다.아기코끼리를등지고팔을양쪽으로쫙벌렸어.누구도아기코끼리에게총을쏘지못하도록말이야.
‘촘촘,지켜봐줘.이제어느누구도그렇게떠나보내지않을거야.’

동화를읽자마자터져나오는말“코끼리야,미안해.정말미안해.”
평범한코끼리로태어난‘촘촘’이인간의탐욕때문에엄마와자유를잃고학대받는다.오로지트레킹코끼리가되기위해서….동화를읽은어린이들은촘촘이겪는고통과슬픔을마음으로받아들일것이며코끼리뿐만아니라우리와함께살고있는동물들을사랑하는마음을자연스럽게갖게될것이다.

어느새인간들이촘촘을둘러싸고있었어.촘촘은총소리때문에겁을먹었어.인간들은아주크고거대해보였지.엄마보다더말이야.아무리둘러봐도도망갈구멍이보이지않았어.
그때였어.등뒤에서엄마의목소리가들리지뭐야.촘촘은조심스럽게고개를돌렸어.진짜엄마였어.그제야목구멍안에서맴돌던울음이터져나왔지.
“엄마!”
엄마가온사실을알아챈것은촘촘만이아니었어.사냥꾼들도알아챘지.모두일제히자세를잡더니엄마를향해마구총을쏘기시작했어.
“탕!탕!탕!”
날카로운소리와함께발사된총알에닿은것은차가운공기만이아니었어.항상강해보였던엄마가털썩쓰러졌어.마치나뭇잎처럼말이야.
“안돼!엄마!”
*
하도배가고파서온몸의기운이쭉빠질때쯤인간들이찾아왔어.인간들은작은우리에가두고굶기는것만으로는성에차지않았나봐.촘촘과미의네발목과몸통을나무에꽁꽁묶었어.촘촘과미는조금도움직일수없었지.
숨을쉬는것조차힘들어지자인간들은몽둥이와채찍으로촘촘과미를마구때리기시작했어.참다못한촘촘이소리를질렀지.
“왜때리는거예요!”

줄거리
코끼리‘촘촘’은밀림에서태어나엄마와함께코끼리무리에서생활하고있습니다.햇볕이쨍쨍내리쬐는어느날.무리에서빠져나온촘촘은우연히인간들이살고있는마을에갔다가위험에빠지는데,‘창’이라는아이의도움을받아겨우코끼리무리로돌아옵니다.하지만얼마지나지않아서,코끼리사냥꾼에게잡히고이때촘촘을구하려던엄마는사냥꾼들에게죽임을당하고맙니다.촘촘을잡아온사람들은촘촘을트레킹코끼리로길들이기위해서여러가지폭력과학대를저지릅니다.촘촘의자유에대한간절한바람은점점커집니다.시간이흐른뒤,촘촘은코끼리트레킹캠프에서소년이된창을다시만납니다.둘은한눈에서로를알아봅니다.창은학대받는촘촘을구하기위해서촘촘의조련사가되지만둘의만남은오래가지못합니다.돈벌이만생각하는캠프의사장과악랄한다른조련사들,불의의사고를당한창의엄마때문에창은급하게캠프를떠나게됩니다.창이없는촘촘의트레킹캠프생활은하루하루가지옥같습니다.창에대한그리움에빠져있던촘촘은실수로등에태운어린아이를떨어뜨리고캠프에서쫓겨나베어낸나무를나르는일을하는산으로보내집니다.그리고거기에서창과닮은소년을구하려다가발목을크게다치고맙니다.촘촘은다시자유를찾을수있을까요?또창과다시만날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