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간다

봄날은 간다

$10.00
Description
한 편의 시 같은 희곡, 눈부신 봄볕 같은 사랑 노래
희곡집 <봄날은 간다>는 가족이 아닌 사람들이 가정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정제된 언어와 신화적 구성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마치 수묵화 한 점을 볼 때의 매력처럼 행간의 여백이 주는 상상력과 수사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진정한 사랑과 가족의 의미를 짚어보는 이 작품은 사랑과 가족에 국한되지 않고,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생로병사와 희로애락에 관한 보편적인 이야기다. 시작도 끝도 없는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무한대로 이어진다.
저자

최창근

극작가겸연출가이자산문가이고시인이다.
강원도삼척에서태어나강릉에서고등학교를마치고서울로올라왔다.경희대국어국문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최인훈희곡연구로석사학위를받았으며공연예술아카데미에서연극수업을받았다.
2001년희곡「봄날은간다」를무대위에올리면서등단했다.2012년시「선인장과할머니」를발표하면서시창작을겸하고있다.시적이고함축적인언어를바탕으로일상과비일상,꿈과현실을넘나들며신화적인세계를만들어가고있다는평가를받고있다.
2009년2월창단하여100여회에걸쳐국내외유명작가들의낭독공연과북콘서트,아시아아프리카시인소설가들의문학축제,국제공연예술페스티벌에다양한방식으로참여해온극단‘제비꽃’의대표이기도하다.문학을중심으로여러예술장르가결합하는협업형태의공연과축제를지속적으로연출해왔다.
지은책으로희곡집『봄날은간다』와산문집『인생이여,고마워요』,『종이로만든배』등이있지만실은동료작가들과함께쓴책들이더많다.여러대학에서세계의신화와드라마에관한강의를하고있다.

목차

희곡

봄날은간다6

산문

사랑의여러빛깔(들)64
길떠나는집73
브레송의영화를보고돌아오는밤79
고백의시간86

작가프로필94
작품소개96
작가의말99

출판사 서평

여기한가족이있다.피한방울섞이지않은남남이모여피붙이보다더진한사랑을만들어가는가족이있다.어머니와아들과딸.어머니는남사당패에서만나의남매를맺은남편과결혼하지만그남편은어느무더운여름날핏덩이하나를데려다놓고집을나간다.어머니는남편이데려다놓은아이를자신의친딸처럼키운다.고아원에서보모로일하던어머니는자신의남편과닮은아이를아들로키운다.오누이관계가된아들과딸은자연스럽게가까워지지만자신의내력이아이들에게까지이어질까봐두려워한어머니는이들의관계를갈라놓으려고애쓴다.서로사랑하게된아들과딸은두사람의사이를인정하지않는어머니몰래도망가려하지만차마어머니혼자남겨두고갈수없는딸은남고아들만떠난다.혼자남겨진딸은어머니를원망한다.결국집으로다시돌아온아들에게어머니는딸을부탁하고세상을떠난다.

한세월이흐른후어느새나이를먹은아들과딸은부부가되어어느봄날어머니가묻혀있는바닷가언덕의무덤을찾아간다.목수인남편과시인인아내.그들은그옛날어머니가그랬던것처럼아이를입양해기르려고한다.그들이어머니를찾아가며떠올리는아름다운시절의기억들.죽은어머니는그들의뒤를따라어둡고도환한봄볕을받으며어디론가가고있다.

작품속의세사람은길을간다.언제길을나섰는지,언제그길이끝나는지도알수없다.그렇게그들은어디론가가고있다.작품의제목처럼또그렇게봄날은간다.그리고우리네인생도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