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을 걷다 (양장본 Hardcover)

골목을 걷다 (양장본 Hardcover)

$13.00
Description
수업이 끝나면 학교 앞은 시끌시끌합니다. “이따 공터에서 만나자.”
아이들은 빨리 집으로 가서 책가방을 던져두고 놀 궁리를 하지요. 그런데 아이에게 집으로 가는 골목길은 참 멀기만 합니다. 아이는 집으로 가는 길에 친구들과의 약속은 잠시 잊고 자기 세계에 빠져 딴짓을 합니다. 새끼 고양이가 예뻐서 쓰다듬기도 하고, 가게 앞에서는 군것질거리를 살까 말까 잠시 고민도 합니다. 누군가 그려 놓은 사방치기를 하고 또 발길을 옮깁니다. 아이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엄마 얼굴도 보지 않고 책가방을 방에 던져 둔 채 약속 장소로 잽싸게 뛰어갑니다. 한겨울 눈이 오는 동네 공터에서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놉니다. 해가 저물자 골목 여기저기에서 아이들을 부르는 소리가 동네에 울려 퍼집니다.
“오빠, 엄마가 밥 먹으래!”
저자

남성훈

홍익대회화과를졸업했습니다.2005년서울일러스트레이션상과2007년한국안데르센특별상을받았고제2,3,10회국립생물자원관주체자생동식물세밀화공모전에서수상하였습니다.2017년에는아시아스토리페스티벌그림작가로참여하였습니다.지금은바퀴달린그림책에서어린이작가들이세상에서하나밖에없는그림책을만드는데도움을주고있습니다.쓰고그린책으로<어깨동무내동무>가있고,<점박이물범내년에도꼭만나>,<우리마을에놀러오세요>,<옥수수할아버지>,<동물들은어떻게겨울나기를하나요?>,<식물은어떻게겨울나기를하나요?>,<못생긴호박의꿈>,<씨앗은어떻게자랄까?>에그림을그렸습니다.

목차

이도서는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한걸음한걸음아름다운골목으로의시간여행!
남성훈작가는어린시절을생각하며느릿느릿한걸음으로골목여행을떠났습니다.좁고허름한골목길이지만골목곳곳에는사람사는이야기가묻어납니다.무엇보다따뜻한정이느껴지지요.집과학교는구불구불한좁은골목길로길게이어져있습니다.아이들은등·하굣길에서도자연스럽게놀이문화를접하게됩니다.구멍가게앞에서는주머니에동전이적어갈등을하기도하고,동네할머니는우리모두의할머니여서아이들을사랑으로보듬습니다.
아파트생활문화에젖은지금은이러한정경이사라지고있습니다.아이들은놀이보다는학원을전전하며하루를마감합니다.빨리가고,앞서가는것이미덕이되어가고,CCTV로서로가서로를감시할수밖에없는각박하고위험한세상이되어버린것이지요.작가는순수했던어린시절친구를그리워하며엄마목소리를찾아내고,할머니의따스한사랑을기억해냅니다.
이책이아직도남아있는골목길에서아이들과잠시시간여행을하며여유를느끼는계기가되기를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