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간 가우디

바다로 간 가우디

$10.00
Description
대도시의 100층 빌딩 꼭대기에 있는 ‘대자연 수족관’. 그 곳의 명물인 바다거북 가우디는 40년 전에 떠나온 고향 바다 생각으로 괴로워한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수족관 물고기들의 도움으로 수족관을 탈출하게 된 가우디. 그러나 천신만고 끝에 돌아온 고향 바다는 몰라보게 달라져 있다.
절망하여 바닷속을 헤매던 가우디는 우연히 들른 섬에서 여자 거북 로티를 만난다. 그리고 그녀와 함께 꿈처럼 행복한 시절을 보낸다. 그러나 새끼 거북을 밴 로티는 방사능에 오염되어 시름시름 앓기 시작한다. 가우디는 로티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생명의 나무’를 찾아가지만, 생명의 나무 근처에서 핵실험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가우디는 고민 끝에 목숨을 걸고 핵실험을 막기로 한다.
간신히 발견한 핵폭탄은 검고 굵은 전깃줄에 매달려 있다. 줄을 이빨로 끊기 위해 젖 먹던 힘까지 내며 몸부림치는 가우디. 한편, 바다 위 군함기지에서는 사령관이 핵실험 시작을 알리는 초읽기를 시작한다.
“구, 팔, 칠, 육, 오, 사, 삼…….
이제 가우디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저자

다지마신지

田島伸二
세계적인문화ㆍ환경운동가이자동화작가.1947년일본히로시마출생.와세다대학에서철학을공부한후1977년부터유네스코아시아문화센터에서소외된어린이들을위한교육프로그램들을제작했고,2001년이후에는‘ICLC(국제교육문화기구)’를설립하여아시아와태평양의문화교류운동에힘썼다.『침묵의산호초』,『사막의공룡』,『봄을찾아준아기원숭이』외많은환경동화들을발표했으며,고단샤출판문화상등을수상했다.그의작품들은27개국언어로번역되어전세계에서널리읽히고있다.

목차

대자연수족관-7p
물고기들의대회의-29p
비밀탈출작전-42p
드디어바다로-68p
혼자남은가우디-89p
사랑해,로티-101p
생명의나무는어디에-130p
자연을돌려다오-144p

한국의독자들에게/다지마신지-164p
그림을그리면서/강우현-167p
작품을옮기고나서/김미월-170p

출판사 서평

암울한현재를행복한미래로바꾸기위해어린이들에게들려주는이야기

“바다로간가우디”는환경동화의교과서와같은작품이다.1993년에영어로처음번역출판된후지금은13개언어로번역되어세계각국에서널리읽히고있다.이작품의원작자다지마신지(田島伸二)는일본히로시마에서태어나어릴때부터원자폭탄피해자들을보고자랐다.그는자연스럽게핵의위험과폐해,환경파괴의심각성에대해고민하게되었고,반핵ㆍ환경문제를다루는동화를쓰기시작했다.그고민들의결정체가바로“바다로간가우디”이다.
우리는서서히살해당하고있다.우리가오염시킨자연에의해,천천히죽어가고있다.대기오염ㆍ수질오염ㆍ토양오염으로인한멸종생물급증,돌연변이생물의등장COVID-19와같이전인류를위험에빠뜨리는질병등인간을위협하는현상들이지구촌곳곳에서벌어지고있다.무엇보다끔찍한사실은이런현상들을바로인간이초래했다는것이다.그대표적인예가핵실험이다.
제2차세계대전이후미국,러시아,프랑스,영국등에의해자행된핵실험의횟수는무려2,000여회가넘는다.1995년,프랑스정부는국내외의강한반발에도불구하고태평양에서핵실험을하기로했다.
“바다로간가우디”는그때실험을주도한프랑스시락대통령에게보내졌다.핵실험을반대한다는,자연을더이상파괴하지말라는항의문과함께.
그리고이듬해,드디어핵실험금지조약(CTBT)이체결되었다.

수족관을탈출한바다거북가우디가보내는가장강력하고슬픈메시지
“자연을자연그대로,우리에게돌려다오.”

이책은환경파괴가생존을위협할만큼심각해진이시점에서,어린이들과함께환경문제를고민해볼수있도록기획된작품이다.세계적인문화ㆍ환경운동가이자철학이담긴동화작가로도유명한다지마신지가글을쓰고,남이섬을생태공원으로가꾸는등환경사랑의마인드와실천력을겸비한일러스트레이터강우현이그림을그렸다.
환경문제는이제생존의문제가되어버렸다.인간이더럽힌자연은다시인간의삶을파괴한다.지금도지구상의수많은생물이인간의이기심때문에고통받고있다.그고통은조만간수십배의강도로인간에게되돌아올것이다.자연을파괴하는것도인간이지만,자연을이용하고그혜택을가장많이누리는것도인간이기때문이다.
이책은바로그환경문제의심각성을여러동물의입을빌려힘있게전달한다.
손에땀을쥐게하는수족관탈출작전,바닷속에서벌어지는여러가지사건들,자연파괴로고통받는동물들의처절한몸부림.그리고가우디가바다에서벌이는모험담은인간의무분별한자연파괴에대한엄중한경고로이어진다.이작품은기발한상상력과위트넘치는문체로무장하고있어읽을수록재미와감동이더해진다.
우리의환경을어떻게지키고가꿔야할지를흥미진진함속에깃든통렬한아픔으로보여주는이책은,후쿠시마원전사고로인한방사능유출과오염수해양방출에관한문제가계속해서제기되고있는지금상황과도부합하는,많은울림을주는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