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바이 골목

골목 바이 골목

$14.00
Description
전작 『그러나 불은 끄지 말 것』을 통해 사랑에 대한 관능적인 글쓰기를 선보이며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영화감독 김종관의 신작 『골목 바이 골목』을 그책에서 출간한다. 그가 연출한 「최악의 하루」, 「조금만 더 가까이」 등의 영화에서 심심찮게 등장했던 서촌 일대의 골목들을 이번에는 영상이 아닌 활자로 만난다. 영화에서는 인물들이 주인공이었다면 책에서는 골목이 주인공이다.
그에게 골목은 단지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빠른 걸음으로 지나는 곳이 아니다. 어딘가로 향하는 도중, 그는 느리게 걸으며 주변에 펼쳐진 모든 것을 눈에 담고 이야기를 만든다. 시도와 실패가 반복되고, 성공에 도달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기회를 꿈꾸는 것 또한 그가 걷는 길 위에서 이루어진다.
이 책은 어른들 몰래 담배를 피웠던 서촌에서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써내려간 담담한 자기 고백을 시작으로, ‘서촌 골목 산책 코스’로 삼아도 좋을 산책길 안내와 그곳을 거닐며 느낀 단상, 촬영이나 여행을 위해 떠난 여러 나라에서 마주한 거리의 풍경과 거기서 만난 사람들과의 에피소드, 그리고 도약하는 영화감독으로서 영화와 삶에 대한 자세도 엿볼 수 있다. 마지막 장에 실린 짙은 여운을 남기는 은밀한 사랑 이야기 여섯 편은 타인의 사연인 듯 나의 경험담인 듯 묘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저자

김종관

목차

프롤로그

과거로부터
가장재밌는농담14
기억의벽들과문들16
도벽20
길위의시간24

곁으로부터
jazzbar一日32
의자가떠난자리36
사직타운40
벽들의세계45
손님의자세49
폐허53
토요일의축제58
조용한눈61

먼곳으로부터
용도없음66
비밀을파는곳71
벨라루시의손목시계76
끝없는길들81
실패한사진184
실패한사진288
사람을읽는다는것95
멈춰진남자101
견딜수있는,어둠속104
밧줄과식물110
나무들의도시114
검은호수에서서118
먼장소,먼시간121
루모이의언덕124
얄타를함께걷다128
미야지마섬에서의하루137
느린산책,족자카르타에서141
얼굴149
두번째방문154

다시곁으로
등장인물162
데이포나잇165
동네에서찍은영화168
기회172
근황175

데이포나잇,이골목에서만들어진이야기들
마주보다180
약속183
하와이카레191
一日198
광화문에서204
홍차가게211

출판사 서평

종종걸음으로골목끝을향하는사람들
그들은가끔누군가에게자신의사연을들킨다



「더테이블」,「최악의하루」를연출하고
『그러나불은끄지말것』을지은김종관감독,
그가골목에서만난수많은이야기

전작『그러나불은끄지말것』을통해사랑에대한관능적인글쓰기를선보이며독자들에게깊은인상을남긴영화감독김종관의신작『골목바이골목』을그책에서출간한다.그가연출한「최악의하루」,「조금만더가까이」등의영화에서심심찮게등장했던서촌일대의골목들을이번에는영상이아닌활자로만난다.영화에서는인물들이주인공이었다면책에서는골목이주인공이다.
그에게골목은단지목적지에도달하기위해빠른걸음으로지나는곳이아니다.어딘가로향하는도중,그는느리게걸으며주변에펼쳐진모든것을눈에담고이야기를만든다.시도와실패가반복되고,성공에도달하기위해아이디어를모으고기회를꿈꾸는것또한그가걷는길위에서이루어진다.
이책은어른들몰래담배를피웠던서촌에서의어린시절을회상하며써내려간담담한자기고백을시작으로,‘서촌골목산책코스’로삼아도좋을산책길안내와그곳을거닐며느낀단상,촬영이나여행을위해떠난여러나라에서마주한거리의풍경과거기서만난사람들과의에피소드,그리고도약하는영화감독으로서영화와삶에대한자세도엿볼수있다.마지막장에실린짙은여운을남기는은밀한사랑이야기여섯편은타인의사연인듯나의경험담인듯묘한착각을불러일으키며독자들을사로잡는다.



마치여러편의영화를감상하듯잊고있던어딘가를,
그리워하던누군가를떠올리게만드는골목에대한단상

김종관감독의하루는가방에노트북을집어넣고집을나서는것으로시작된다.단골카페에들러낯익은직원들과짧은인사를나누고정성껏내린커피를마시며떠오르는대로글을쓴다.내성적인성격탓에오래앉아있지도못하고커피잔이비면자리에서일어나다시동네길을걸으며창작의원천을찾는다.그러다볕이잘드는카페가보이면들어가또커피를주문하고노트북을펼친다.반복되는일상이지만이런익숙함이주는소소한위로가있다.늘봐왔던것들이변하지않길바라는아날로그적감성이그를골목산책자로만든게아닐까.
김종관감독특유의섬세한감성이돋보이는이책은마치여러편의영화를감상하듯잊고있던어딘가를,그리워하던누군가를불현듯떠올리게만든다.‘골목산책자’가이끄는대로함께걸어가보자.그곳에당신의이야기가있다.



낯섦과설렘이공존하는곳,
골목이건네는우리모두의이야기

골목은그자체로묘한분위기를풍기는공간이다.좁은길로접어들때우리는낯섦과설렘,편안함과두려움을동시에느낀다.이것은골목이지닌가장큰매력이다.하루중대부분의시간을걷는그에게는더욱매혹적인공간으로다가왔을것이다.김종관의작품속인물들은골목에서사랑을속삭이고죽일듯이싸우고헤어지고다시만난다.현실에서도크게다르지않다.여기에우리는일상을더한다.간밤의숙취를달래며바쁜걸음을재촉하는곳,혼자만의시간이필요할때찾게되는안식처,하루의고단함을털어내며집으로향하는길목.무심결에매일지나는골목은이처럼모두의일상에깊숙이스며들어있다.
느리지만여유롭고,고요한듯하면서생기를머금은이책을좋은봄날,독자들에게건넨다.『골목바이골목』이독자들에게친구처럼편안한길이되어주기를바라면서.


■출간기념사진전<골목바이골목>개최

『골목바이골목』출간을기념하여‘골목’을테마로한사진전을연다.책에실린사진들을포함하여김종관감독이찍은사진30점을만나볼수있다.자신이창작한대부분의이야기를골목을걷는동안구상하고완성했다고말하는그의사진에서독자들은자신만의또다른이야기를찾아낼수있지않을까.
<골목바이골목>사진전은2017년4월13일(목)부터4월29일(토)까지,창성동온그라운드갤러리에서개최된다.

김종관사진전<골목바이골목>

온그라운드갤러리2017.4.13-4.29

장소서울시종로구자하문로10길23
오프닝2017년4월13일목요일오후6시
개관화-토오전10시-오후7시
후원라이카카메라코리아
문의02-720-8260(온그라운드갤러리),02-333-3705(그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