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시민으로 산다 (정병오 에세이)

기독시민으로 산다 (정병오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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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세상 속에서 살아가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은 자들’, 이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정체성을 특징짓는 대표적인 것들 가운데 하나이다. 다시 말해, 그리스도인이란 세상에서 시민으로 살아가지만 그의 궁극적인 시민권은 이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일컬어 ‘기독시민’이라 부른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다양한 가치와 질서를 추구하는 시민들이 혼재하는 사회이다. 소위 민주시민사회이다. 역사적으로 기독교가 공인된 이후, 이러한 환경은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접해보지 못한 낯선 환경이 아닐 수 없다. 때문에 전통적인 교회와 그리스도인들로서는 이에 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며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적잖이 당황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이러한 전통적인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 속한 한 사람으로서 오늘날 민주시민사회에서 기독시민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지금까지 치열하게 찾고 실천해왔다. 따라서 전통적인 신앙인으로, 깨어있는 기독시민으로, 고민하고 실천하는 기독교사로 그 누구보다 신실하면서도 정직하게 걸어온 저자의 생각과 삶의 이야기들은 오늘날 민주시민사회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많은 지혜를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책은 크게 세 가지 이야기로 구성된다. 첫 번째 이야기인 ‘나는 그리스도인이다’에서는 전통적인 신앙인으로서 저자의 신앙과 생각, 관점에 관해 이야기하며, 두 번째 이야기인 ‘기독시민으로 살기’에서는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정치, 경제, 과학, 기술, 문화 등의 환경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저자가 실천해온 생각과 삶에 관해 이야기하며, 마지막 세 번째 이야기인 ‘기독교사로 살기’에서는 도덕교사로서 저자가 자신의 소명을 우리 교육의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하고 있는지에 관해 이야기한다.
저자

정병오

저자는서울대학교에서윤리교육을전공한후20여년을중학교에서도덕교사로근무했으며,2015년부터는서울시교육청이고등학교1학년을대상으로진로탐색집중과정을운영하는공립형대안학교인〈오디세이학교〉교사로근무하고있다.그는중고등학교와대학시절‘학생신앙운동SFC’을통해개혁주의신학과신앙을훈련받았고,이를실천하기위해교직생활초기부터‘기윤실교사모임’으로기독교사운동을시작했으며,이어기독교사단체들의연합모임인〈좋은교사운동〉대표를역임했다.또한1987년〈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시작될때부터여러활동에참여해오다가2017년부터공동대표로섬기고있다.
저자는북한과통일에대한관심으로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석사과정을공부했으며,SFC총동문회가발행하는계간지인『개혁신앙』편집위원장과교육봉사단체인〈아름다운배움〉이사,그리고〈주님의보배교회예장고신〉장로로섬기고있다.가족으로는아내이재옥과자녀들인단비,새힘,열매,시온이있다.
저서로는『시대를뒤서가는사람』(좋은교사,2008),『선생님은너를응원해』(홍성사,2012),『기윤실의어제,오늘,그리고내일』(기윤실,근간)이있고,공저로는『하나님앞에서공부하는아이』(좋은씨앗,2011),『통일한국의교육비전』(한울,2014),『공교육과기독교』(좋은교사,2014),『헤아려본세월』(포이에마,2015),『시대와함께,기윤실교사모임과함께』(기윤실교사모임,2018),『다녀왔습니다,오디세이학교』(민들레,2019)등이있다.

목차

추천의글7
서문:기독시민,이땅에서하늘에속한자로살아가기11

제1장나는그리스도인이다
세월을이길수는없지만아낄수는있다17
신화는없다24
고통과한계를살아내는지혜31
평신도의영광과사명38
우리에게신학이란무엇인가?45
신학의바다에서넘나들며배우기53
고전읽기와세상읽기60
거룩한사치67
다시말씀묵상의바다에빠지다74
비진리에대응하는진리의전략81
하고싶은일,주어진일88
물질에빚진자를사랑에빚진자로95

제2장기독시민으로살기
싸움의법칙103
오래된미래-검소,절제,나눔,정직110
그리스도인에게‘선거’의의미는무엇인가?117
대선그이전과이후124
탄핵이후,우리는무엇을할것인가?131
다시생각하는기독교와민주주의138
역사와현실,그리고하나님의뜻145
손봉호,그이후152
몸으로믿음으로가는끝이없는길159
기술사회,민주주의,영성166
성경,역사,교육173
분별과지혜180

제3장기독교사로살기
도덕은무엇으로부터오는가?191
사실의힘,전도와선교의새지평198
비본질의홍수속에서본질살리기205
잊지않겠다는약속을어떻게지킬것인가?212
조금씩오래많이슬퍼합시다219
교사의책꽂이226
연구자로서의교사232
새로운도전앞에서239
걸어서바다까지247
〈SKY캐슬〉을통해본쿼바디스한국교육253
더큰일은없다263
그러면나는어떻게살것인가?270

출판사 서평

[추천의글]
정병오선생은성경을깊이있게공부하고묵상하는것을가장좋아하는보수적인신앙을지녔으면서도한국교육의정상화를위하여〈좋은교사운동〉을창립하여궤도에올려놓았는가하면,사회의정의와평화를위하여교사의임무를성실하게감당하면서도〈기독교윤리실천운동〉을실질적으로이끌고있습니다.이렇듯그는하나님의절대주권을특별히존중하여신앙과삶의일치를주장하는개혁주의를가장모범적으로실천하고있는기독시민입니다.이책은그런그의신앙의열정과삶의실천을이끄는과정을진솔하고담담하게기록하여독자를감동케하고도전합니다.읽으면서내자신이부끄러웠습니다.

_손봉호(고신대학교석좌교수,기독교윤리실천운동자문위원장)

저는정병오선생을오랫동안지켜본사람입니다.신자로,교사로,교육과시민운동가로살아온그의삶은신실하고정직합니다.삶과교육현장에서고뇌하고싸우고,그러면서믿음과용기가운데꿋꿋이걸어온그의삶과생각이책속에잘담겨있습니다.이책에언급된여러스승들의모습이이제는그의모습이되어그도이미많은사람들의스승이되었습니다.자라오는젊은이들이그를만나,그의걸음을따라걸어가길바랍니다.

_강영안(미국칼빈신학교철학신학교수)

이책은〈좋은교사운동〉을이끌어온정병오선생님의기독교시민운동에대한생각과삶이잘드러나있는책입니다.하나님나라를살아내고그가치를이사회와학교에서구현하기위해진지하게고민하고노력해온저자의지적,실천적,신앙적흔적들은진한감동을자아냅니다.이땅에서그리스도인으로어떻게살아가야할것인가에대한나름의문제의식을갖고살아가고있는사람들에게,따뜻하지만단호한어조로쓰인이러한단편글들의묶음은자신의소명을돌아보는데적잖은도움과도전이될것입니다.

_신원하(고려신학대학원원장,기독교윤리학교수)

제일생의몇몇손꼽히는복중하나는정병오선생님과의만남일것입니다.저는그와15년간기독교사운동을함께했습니다.언젠가그는“오늘의제가있기까지절반은선생님을만난결과입니다.”라고말한적이있습니다.사정은저도다르지않습니다.오늘의그를있게하고그때문에나의일부도가능했던,그가가진내면의귀한것들.“인생과사회와교육에대한따뜻하고비범한해석,본질을놓지않으려는집요함,안주하지않는믿음,무엇보다배움에대한끝없는갈증.”저는오래토록그를겪으면서도전받아온바인데,독자들은이책한권으로그귀한것들을단박에얻게되었습니다.참부럽고수지맞는일이아닐수없습니다.

_송인수(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사장)

저자도생각이참많은사람이지만,?생각을위해생각하는그런사람은아닙니다.?이책에대한저자자신의소회처럼,?그에게사색?혹은그사색의기록은이땅에서그리스도인교사로제대로살아보려몸부림쳐온분투의기록들입니다.?그래서그의글은내이야기처럼편하게다가옵니다.?하지만자주멈추기도합니다.?잘모르는싸움이야기가나오기도하고,?나와다른모습으로싸우는장면도나오기때문입니다.?차분한듯치열한그의이야기에는늘맑은생각의바람이흐릅니다.?깊은숲속에서맑은샘이나오듯이?치열한순종의땀흘림에서배어나온생각의줄기들이기때문입니다.?그래서내허접한생각속을파고드는날카로운칼이되기도합니다.?여기서저자는하늘나라의시민으로사는것에대해,?이세상의시민으로사는것에대해,?그리고더구체적으로?이세상에서그리스도인교사로사는것에대해,?세겹의이야기를담담히풀어냅니다.?이는이땅에서그리스도인으로살아가는모든이들이귀담아들을만한이야기들입니다.?그옛날대학입학식날접근했던두사람중하나로시작된인연이여러가닥으로얽히며지금까지왔습니다.?그야말로같이노는친구이자또한나를가르치는교사입니다.?여러분에게도배울게많은?‘좋은교사’?한분을소개합니다.

_권연경(숭실대학교기독교학과교수)

이책은하나님나라의시민이면서동시에대한민국의시민으로서이땅을살아내면서시대의아픔과사명에몸부림치지않았다면놓칠뻔했던인생의편린(片鱗)들에의미를부여하고구성한이야기입니다.동시대를살아왔기에재미있고공감되며,글마다각각의감정들을불러내는매력이있습니다.가벼운것같으나무게감을느끼게하고‘교사’의교훈을많이담고있으나부담으로다가오지않는묘한힘을가진것은,인생과교육과사회를바르게바라보려고애쓰는한편그것을내재화시켜삶에진솔하게녹여내는것이있었기때문입니다.이책은세상의길위에서하나님나라의길을걸어온한사람이독자들에게주는자신의여정-한계를고스란히수용하나꿈을접지않은그여정-으로장식한인생의선물입니다.

_배종석(고려대학교경영학과교수,기독교윤리실천운동공동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