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선 누구나 미식가가 된다 (재미동포 목사의 북녘음식문화 체험기)

평양에선 누구나 미식가가 된다 (재미동포 목사의 북녘음식문화 체험기)

$14.50
Description
우리가 몰랐던 빠르게 변모하는 북한 음식문화 체험기
우리는 북녘 사회를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남북이 화해하고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본모습을 가감없이 바라보고 이해하는 일이 중요하다. 이 책은 북녘땅을 이웃집 다니듯 왕래하고 다니는 재미교포 목사의 최신 북녘 음식 견문록이다. 저자는 ‘남북의 음식 문화 교류만으로도 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며 ‘통일은 부지런한 발걸음과 손놀림에 있다’고 강조한다.
지난 4월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현장에서 남북은 같은 밥상에 앉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냉면을 맛있게 먹는 장면은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의 주인공은 단연 평양냉면이었다. 남측 대표단이 올 9월 평양을 방문했을 때도 옥류관과 대동강수산물식당 같은 대중식당에서 남북이 자리를 함께하는 오찬과 만찬이 이어졌다. 서로 만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먹는 일이다.
평양에는 옥류관만 있는 게 아니다. 평양에 가면 냉면만 먹을 수 있는 게 아니다. 평양에도 맛집이 즐비하다. 평양 음식은 예로부터 이땅에서 최고의 명성을 누렸다. 이 책의 미덕은 가장 트렌디한 최신 북녘 음식 문화를 소개하고 있는 점이다. 평양 음식점들도 태블릿 피시를 메뉴판으로 제공하고, 주문이며 결제를 전자기기로 처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대동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커피숍의 인테리어며 메뉴가 서울보다 더 고급스러운 곳도 적지 않다고 한다.
평양 가서 점심 먹고, 저녁 먹는 꿈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평양을 밥 먹듯이 다니며 북녘의 음식 문화를 섭렵한 저자의 안내를 따라 먼저 밥상을 타고 북녘 여행을 떠나보자.
저자

최재영

남과북을셔틀왕래하며집필과강연활동을통해동포들에게민족화합과자주통일을위한새로운이슈와비전을제시하는통일운동가이자대북사역자이다.SocialMovementGroupNKVISION2020설립자이며산하에손정도목사기념학술원(역사),동북아종교위원회(종교),남북동반성장위원회(경제),오작교포럼(언론),문화예술위원회(예술)등다섯개기관을두고활발히사회운동을펼치고있다.저서로는『전태일실록1,2권』을비롯해『북녘의교회를가다』,『북녘의종교를찾아가다』,『평양에서서울로카톡을띄우다』,『평양에선누구나미식가가된다』외여러권이있으며,공저로『평양냉면』,『북바로알기100문100답』,『자주시대를부탁해』,『북한,다름을만나다』등이있다.

목차

1첨단고급화를지향하는식당문화를체험하다
2창전해맞이식당을가다
3종합봉사시설해당화관을찾다
4옥류관에서다섯가지맛을보다
5양고기꼬치구이점을찾다
6단고기전문요리점을찾다
7휘발유조개구이전문요리점을찾다
8콩나물김치맛에매료되다
9평양의결혼식잔치를가다
10수연례잔치를가다

출판사 서평

음식은삶과문화의젖줄이다.적어도수백년을거슬러올라야그웅숭깊은뿌리를만날수있다.그래서일까.‘맛’의시인으로불릴만큼자신의시속에우리음식문화를녹여낸시인백석은‘모밀국수’(냉면)며명태창난젓에서우리민족의정체성을읽어낸다.
남북이분단된지벌써73년째다.이기간동안남과북의음식문화는독자적인길을걸을수밖에없었다.하루가다르게빠른속도로변모하는세태속에서보면그것은결코짧은기간이아닐뿐더러,남과북의음식문화가얼마나달라졌는지누구도쉬알기어렵다.

지난4월역사적인판문점선언현장에서남북은같은밥상에앉았다.문재인대통령과김정은국무위원장이평양냉면을맛있게먹는장면은세계의이목을끌었으며,이제평화의상징은비둘기가아니라냉면이라는말까지회자되었다.남측대표단이올9월평양을방문했을때도옥류관과대동강수산물식당같은대중식당에서남북이자리를함께하는오찬과만찬이이어졌다.서로만나면제일먼저하는일이먹는일이다.높아진관심만큼이나서울의냉면집은문전성시를이루고,‘평양가서냉면먹기’를버킷리스트에올려둔사람도많다고한다.
하지만우리는북녘사회를얼마나잘알고있는가.남북관계가해빙무드를타면서평양과서울을오가는발걸음이분주해지고있지만,아직도장님코끼리만지듯한상황인지도모른다.평양에는음식점이옥류관만있는게아니다.해맞이식당,해당화관같은큰규모의음식점이속속등장하고있다.그리고평양에가면냉면만먹을수있는게아니다.해당화관에서먹을수있는음식만200여가지다.북한젊은이들에게인기있는최신음식은이름도생소한철판버거후추비빔밥과소꼬리슈트라고한다.비엔나커피프랜차이즈점과피자를먹을수있는식당도등장하였다.북한의주요음식점들이태블릿피시를메뉴판으로제공하고,주문이며결제를전자기기로처리하기시작한것도신풍속도다.대동강의야경을내려다보며젊은이들이고급커피와칵테일을즐기는것은더이상낯선풍경이아니다.또한누가이런시설을이용하는가하는외식문화에대해서도시각을교정할필요가있다.‘실제환율’과‘공식환율’의2중가격시스템이작동하기때문에,북한주민들의부담은외국인의20분의1수준이라고한다.이같은가격메카니즘을모르는데서지금도‘커피한잔값이노동자들의한달월급’이라는오보가속출하고있다.(《평양에선누구나미식가가된다》20쪽참조)

평양에도맛집이즐비하다.평양음식은예로부터이땅에서최고의명성을누렸다.일반적으로이북음식은자극적인양념이나인공조미료를많이쓰지않는다.이책의저자는원재료의맛이살아나는담백한뒷맛의여운이길어자연스레이북음식미식가의한사람이되었다고밝히고있다.이책의미덕은가장트렌디한최신북녘음식문화를소개하고있는점이다.또한10여년에걸쳐수십회북한을방문하며발로뛰어쓴기록이다.저자는방북중항상북녘동포들에게가장대중적인음식이무엇이고,인기있는음식이무엇인지를눈여겨보았으며,‘휘발유조개구이’같은경우는수소문한평양시내음식점은물론원조라할수있는남포앞바다까지찾아다녔다.그같은남다른관심덕에우리에게잘알려지지않은북한젊은이들의결혼식잔치와노인들의수연례잔치현장도담아낼수있었다.

음식속에는이념과사상이없다.냉면한그릇을먹는일이곧남북음식문화의간극을메우는일이다.서로의본모습을가감없이바라보고이해하는데서동질성은회복될수있기때문이다.평양가서점심먹고,저녁먹는꿈이먼미래의이야기가아니기를….그같은소박한꿈을가진이들에게이책이작은위안이될수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