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일본은 한국을 침략할까 (반한 종족주의 2000년)

왜 일본은 한국을 침략할까 (반한 종족주의 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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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지난 2천년 동안 자행된 일본의 한반도 침략잔혹사를 한 권으로 정리한 책이다. 2019년부터 한국과 일본은 한판 경제전쟁을 벌이는 중이다. 그것은 일본이 치밀하게 준비한 새로운 정한론의 일환이다. 일본의 속내가 군국주의로의 회귀임은 분명하다. 여전한 일본의 식민주의 망상이 근대 제국주의의 모순에서 출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저에는 일본은 신국神國이고, 다른 민족에 비해 우수한 민족이라는 일본 특유의 배타적 민족주의가 똬리를 틀고 있다. 그 같은 날조된 역사인식이 곧 일본의 한반도에 대한 집요한 침공의 논거였다.
이 책은 이 같은 시각 위에서 지난 2천 년에 걸친 일본의 한반도 침략사를 통시적으로 살피고 있다. 식민주의 너머 일본인들의 의식 속에 내재한 침략주의 이데올로기의 뿌리를 볼 수 있어야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의 수립이 가능하다는 생각에서다. 객관적인 사료를 통해 사실관계를 규명할 뿐 아니라, 무엇보다 일본 학자들의 주장을 앞세워 논지를 풀어가는 게 이 책의 미덕이다. 우리 민족의 대일의식을 ‘반일종족주의’로 규정하며 일본 극우의 주장과 궤를 같이하는 일부 학자들의 왜곡된 역사관에 대한 반론이기도 하다.
저자

이상

저술가,작가,문화기획가.중앙대학교역사학과와홍익대학교문화예술경영대학원을졸업하고,《실천문학》편집장,헤이리예술마을사무총장,파주북소리사무총장역임.일찍이역사분야에권위가높던지식산업사에서한국사,일본사석학들의책을만들며역사학방법론에눈을뜨고,일본연수기간에일본속한국문화의현장을두루답사한것을계기로꾸준히한일관계사를탐구해왔다.《헤이리예술마을이야기》《헤이리두사람의숲》《세계의책축제:새로운세상을상상하다》《세계예술마을은무엇으로사는가》등의책을쓰고,《상해의조선인영화황제》《어떻게공기를팔수있다는말인가》등을우리말로옮겼다.

목차

침략이데올로기의오랜뿌리:1,300년의역사전쟁
일본은언제부터한반도를침략했을까
600회가넘는왜구의침략
임진전쟁의전조삼포왜란
도요토미히데요시의망상과일본의조선침략
조선의국토를다시유린하다
닥치는대로노예를사냥하다
무참한살육과야만적인코베기
불타는도시,빼앗긴문화재
도자기전쟁:첨단하이테크기술을탈취하라
주자학을전한프로메테우스포로유학자들
전대미문의국서개작사기극
정한론의뿌리는황국사관
조선의개국을윽박지른운요호의도발
선전포고없는전쟁:동학농민군토벌작전
궁궐에침입해왕비를시해하다
불법으로대한제국의외교권을박탈하다
모조리불사르고모조리살육하라
군대를앞세워국권을탈취하다
평화시위를총칼로진압하다
아비규환의간도조선인학살극
간토대지진에서촉발된광란의살인극
황민화정책과민족말살
강제징병,강제징용으로끌려간사람들
꽃다운처녀들,일본군의성노예가되다
영토침략야욕은계속되고있다

출판사 서평

한국과일본은1,300년에걸친역사전쟁을치르고있는중이다.일본은고대에자신들이한반도남부를지배했다고주장하는데,그유력한근거로거론되는것은《일본서기》진구황후神功皇后조의날조된기사다.이같은황당무계한내용을마치역사적사실인양동경제대를비롯한모든학교에서가르쳤다.지금은학계의정설에서밀려났다지만,지금도여전히버전을달리한채비슷한내용이일본의여러교과서에실려있고,진구황후를제신으로하는하치만신앙과결부되어세속에널리퍼져있다.임진전쟁때도정한론논쟁때도한일병합때도틈만나면소환되어일본의한국침략을전당화한게진구황후전설이다.삼국시대일본의신라침공에서부터여말선초의수백회에걸친왜구의침공을거쳐근대일본제국주의의침공시기까지그같은날조된전승과역사인식이어떻게재생산되며작동했는가를세부주제에대한천착과더불어살피는게이책의핵심주제의하나다.
삼포왜란에서그전조가시작되었다고볼수있는우리역사상최대의비극임진전쟁은전쟁사적측면에서뿐아니라,노예사냥,민간인에대한무차별적코베기,문화재약탈,하이테크도자기술의유출,주자학의일본전래,전쟁후국교재개과정에서발생한희대의국서개작놀음사건까지다양한맥락에서입체적으로들여다본다.이어서정한론논쟁에서촉발되어군대를동원한무력시위로불평등조약을강요하고,동학농민군학살,명성황후시해,군대해산과의병에대한무차별적섬멸을거쳐마침내총칼을앞세워국권을탈취한일본제국주의식민침탈과정을추적한다.일제강점기에대한접근은제암리학살을비롯한삼일운동시의양민학살사건,청산리전투이후의간도조선인학살극,간토대지진조선인집단살인같은일본정부가주도한살인범죄와징병,징용,위안부강제연행같은국가범죄를중심으로그실체를해부한다.
황국사관은아직폐기되지않았다.일본의정치지도자들과보수우익뿐아니라다수의일본인들도역사적책임을회피하는‘무의식적식민주의’에서여전히헤매고있다.일본제국주의가저지른범죄에대한불감증과우리영토인독도에대한영토침략야욕을보면그것은자명하다.이책은일본학자들의글을원용해논거의객관성을높이려하였을뿐아니라,새로발굴된자료를포함한100매이상의사진/그림자료를통해시각적설득력을제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