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일본은 한국을 침략할까(큰글씨책) (반한 종족주의 2000년)

왜 일본은 한국을 침략할까(큰글씨책) (반한 종족주의 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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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19년부터 한국과 일본은 한판 경제전쟁을 벌이는 중이다. 그것은 일본 최대 주간지 《슈칸분슌週刊文春》의 기사(〈韓國の「急所」を突く!〉, 2013.11.14)에서 확인되듯이, 일찍이 일본이 치밀하게 준비한 새로운 ‘정한론’의 일환이다. 일본정부를 비롯한 일본의 역사수정주의자들은 전범국가임을 부정하며 한반도를 발판삼아 군국주의로 회귀하기 위해 갖은 꾀를 짜내고 있다.
저자

이상

중앙대학교역사학과와홍익대학교문화예술경영대학원을졸업하고,《실천문학》편집장,헤이리예술마을사무총장,파주북소리사무총장역임.일찍이역사분야에권위가높던지식산업사에서한국사,일본사석학들의책을만들며역사학방법론에눈을뜨고,일본연수기간에일본속한국문화의현장을두루답사한것을계기로꾸준히한일관계사를탐구해왔다.《헤이리예술마을이야기》《헤이리두사람의숲》《세계의책축제:새로운세상을상상하다》《세계예술마을은무엇으로사는가》등의책을쓰고,《상해의조선인영화황제》《어떻게공기를팔수있다는말인가》등을우리말로옮겼다.

출판사 서평

문제는반일종족주의가아니다

그런데도일본극우의주장과궤를같이하며우리민족의대일의식을‘반일종족주의’로폄하하는국내학자들의주장이백주에횡행하고있다.한스콘의민족주의구분에따르면우리의민족주의는‘종족적동구형’에가깝고,일본제국주의에대한대응속에서그개념이형성되었다고할수있다.우리의민족주주의가아직도우리사회에미만해있는식민유재의청산을역사적과제로하는것은자연스러운일일진대,일본의식민주의준동에대해서는말할필요조차없다.이책은‘식민지근대화가아니면무슨근대화’내며일본의식민지배를축복이라도되는양서술한《반일종족주의》의왜곡된역사관에대한반론에서출발한다.한국인은거짓말을밥먹듯하는‘샤머니즘집단’에지나지않는다며우리의민족성에거짓말토템이라는주홍글씨를새겨넣는데서는한국인의민족성을열등한것으로왜곡해식민지배를정당화한일제식민주의자들의주장보다더한학문적오류를발견하게된다.
하지만그들의주장은번지수가틀렸다.제대로된종족주의비판의화살은식민가해자인일본을향해야한다.일본인들의의식속에는우리와비교조차되지않는질긴종족주의역사인식이도사리고있기때문이다.

1,300년의역사전쟁,그리고반한종족주의

툭하면터져나오는한반도에대한도발의뿌리는어디에서기원하는것일까?우리민족을도탄에빠뜨렸던일본제국주의식민지배의논리는어느날하늘에서떨어진게아니다.그근원을찾으려면최소1,300년을소급해올라가야한다.
한국과일본은1,300년에걸친역사전쟁을치르고있는중이다.일본은고대에자신들이한반도남부를지배했다고주장하는데,그유력한근거로거론되는것은《일본서기》진구황후神功皇后조의날조된기사다.이같은황당무계한내용을마치역사적사실인양동경제대를비롯한모든학교에서가르쳤다.지금은학계의정설에서밀려났다지만,여전히버전을달리한채비슷한내용이일본의여러교과서에실려있고,진구황후를제신으로하는하치만신앙과결부되어세속에널리퍼져있다.임진전쟁때도정한론논쟁때도한일병합때도틈만나면소환되어일본의한국침략을정당화한게진구황후전설이다.
그같은날조된역사인식이곧일본의한반도에대한집요한침공의논거였으며,그출발점은한반도에대한콤플렉스였다.900여회가넘는외침가운데700회이상이일본에의한것이었다.임진전쟁과한일병합은우리민족이당한외침가운데가장처절한것이었다.다소의변화는있었을지언정일본이일관되게보여준행태야말로다름아닌‘반한종족주의’였다.
이책에서는삼국시대일본의신라침공에서부터여말선초왜구의침공,임진전쟁을거쳐일본제국주의의침공시기까지그같은날조된전승과역사인식이어떻게재생산되며작동했는가를세부주제에대한천착과더불어살핀다.

‘무의식적식민주의’를넘어미래지향적한일관계를

근대일본제국주의만보아서는일본의침략성을이해하는데충분하지않다.식민주의너머일본인들의의식속에내재한침략주의이데올로기의뿌리를볼수있어야미래지향적한일관계의수립이가능하다.이책에서지난2천년에걸친일본의한반도침략사를통시적으로살피는이유다.
황국사관은아직폐기되지않았다.일본의정치지도자들과보수우익뿐아니라다수의일본인들도역사적책임을회피하는‘무의식적식민주의’에서여전히헤매고있다.일본제국주의가저지른범죄에대한불감증과우리영토인독도에대한영토침략야욕을보면그것은자명하다.
일본학자들의주장을앞세워객관적으로논지를풀어가는게이책의미덕이다.또한새로발굴된자료를포함한100매이상의사진/그림자료를실어시각적설득력을제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