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끌려만다니는고달픈육아는이제그만!
엄마와아이를분리하면엄마,아이모두가행복해진다
세상을바꾸는교육을꿈꾸며국어교사로서학교일선에몸담던저자또한어느순간한아이의엄마가되었다.아이를키우면서저자역시내면에꿈틀거리는‘나의삶’에대한욕망과‘아이의삶’사이에서힘겹게줄타기를하다가‘왜이렇게육아가힘든지,그이유는무엇인지’고민하기시작했다.
시행착오를겪어가며저자는어느날‘아이’와‘나자신’을분리하고한발짝떨어져바라보았다.전적으로엄마가다해결하려는독박육아를내려놓자,엄마와아이모두가행복해졌다.그렇게‘엄마’와‘아이’를분리한소신육아는엄마를우아하게아이키우는엄마로,아이는자기주도적인아이로거듭나게했다.
저자는희생이라는이름으로참고참다어느순간폭발하고힘들어하는이땅의모든엄마에게말한다.‘올인하는육아’에서벗어나라고,엄마도이제퇴근좀하라고,생각보다아이는스스로잘자란다고.이것이이책의출발점이자종착점이다.
“무작정아이에게올인하고있나요?
오늘도아이스스로성장할기회를빼앗고있나요?”
엄마와아이가함께성장하는자기주도적인아이키우기프로젝트
엄마는집에들어서는순간다시출근하는기분에휩싸인다.하루의피로를잠시내려놓을틈도없이산더미처럼쌓여있는집안일때문에한숨이절로나온다.‘오늘늦어,먼저자’라는남편의메시지를받는날이면다때려치우고그냥혼자살고싶다는생각이왈칵솟구친다.아이챙기고저녁밥까지준비해야하는상황앞에서온갖짜증이밀려온다.자연히목소리도커진다.다정하게대해야지,수없이다짐하지만이래저래칭얼대는아이를내려다보면서평정심은이내깨진다.꾹꾹억누르던화를마침내터뜨린다.아이도엄마도펑펑운다.
과부하.모든것을다하다보니과부하가걸린것이다.엄마몸은하나인데그동안너무많은일을짊어졌다.그모든것을엄마가아니면안된다고생각했다.어차피아이는완벽하게못하니까.사실,아이는끊임없이스스로하겠다는신호를엄마에게보내왔다.하지만엄마는위험하다,느리다,못미덥다,안쓰럽다는이유로못하게막았고본인이사사건건직접챙겼다.그러니자연히육아가엄청나게고달픈일이될수밖에.
이것이이책의출발점이다.이책은총4장에걸쳐‘엄마와아이가함께성장하는자기주도적인아이키우기프로젝트’를에세이형식으로펼쳐냈다.아이의일상을스스로할수있게유도하면정말로우아한육아가가능해진다.A부터Z까지다해주려는부모의강박을내려놓으면엄마의인생이,아이의인생이행복하게바뀐다.
이책을통해‘육아’와‘나’사이의균형을잡아보자.사실,육아와나사이에서중심은내가되어야한다.주객이전도되는순간나는불행해지고,내불행의씨앗은아이에게전달된다.어떤상황에서든‘나’가중심에있으면흔들리지않는다.이책이그중심점을잡아줄것이다.부록으로할애한‘우리아이선생님과소통하는법’또한가정교육과학교교육사이에서적절한균형점을찾아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