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를 읽다 (빈센트 반 고흐 편지 선집 | 양장본 Hardcover)

반 고흐를 읽다 (빈센트 반 고흐 편지 선집 | 양장본 Hardcover)

$19.15
Description
“고흐의 편지를 읽으면, 그의 그림이 다시 보인다”
생전에는 작품성을 인정받지 못했으나 사후에 ‘불멸의 화가’로 불리게 되었고, 정신병으로 인해 자신의 귀를 자르고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한 예술가, 빈센트 반 고흐. 그런데 그에게는 개성 있는 작품과 극적인 생애 외에 또 하나 살펴봐야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그가 18년 동안 일기를 쓰듯이 치열하게 썼던 800통이 넘는 편지들이다. 동생 테오를 비롯해 어머니와 여동생, 동료 화가들, 친구들과 주고받은 반 고흐의 수많은 편지를 통해 우리는 ‘천재’나 ‘광인’으로 알려진 면모만이 아니라 지극히 인간적인 그의 모습을 깊숙이 들여다볼 수 있다. 이 책 『반 고흐를 읽다』는 베스트셀러 『반 고흐, 영혼의 편지』의 편역자인 신성림이 18년 만에 다시 한 번 내놓은 편지 선집으로, 반 고흐를 몇몇 그림 작품으로만 알고 있는 이들은 물론 이미 그의 편지를 접해본 독자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저자

빈센트반고흐

저자빈센트반고흐VincentvanGogh는서양미술사상대중의사랑을가장많이받는화가중한사람으로꼽히는네덜란드의인상파화가.
1853년네덜란드브라반트의작은마을에서목사의맏아들로태어났다.숙부가운영하는화랑에서미술품거래상으로일했고,목사가되기위해신학공부를하기도했지만미술에대한열정을키우면서화가의길로들어섰다.지독한가난과고독에서벗어나지못한채서른일곱해의짧은생을사는동안그는노동자와농민등하층민의삶과자연의풍경을화폭에담았다.1880년여름에그림을그리기시작해1890년7월29일자살로생을마감할때까지「감자먹는사람들」,「해바라기」,「아를의침실」,「별이빛나는밤」같은대표작을비롯해800점이상의그림을남겼다.그리고그는800통이상의편지를남겼다.사랑의실패,괴팍한성격,발작증세등으로세상으로부터이해받지못하고그림도인정받지못했던반고흐에게는따뜻한위로와경제적조력을아끼지않았던영혼의동반자,동생테오가있었다.반고흐는네살터울의테오에게668통에이르는편지를썼으며,어머니와여동생,동료들과도편지를주고받았다.그편지들에는소소한일상과그림작업에관한기록은물론생에대한희망과절망,예술에대한신념,인간존재에대한의문,자연에대한예찬이생생하게녹아있다.일기장이자자서전이라할수있는반고흐의편지들은그의그림과함께100년후를사는우리에게깊은감동을전한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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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이빌어먹을가난한화가라는직업”을가졌던
인간반고흐를만나다
1880년스물일곱의늦은나이에화가의길로들어선반고흐는1890년7월자살로세상을떠나기까지10년이라는짧은기간동안800점이넘는그림을그렸다.그런데그가살아있을때판매가이뤄진그림은단한점뿐이었다.예술가로서의그의삶은너무나고되고팍팍했다.

“예술은질투심이강해서우리에게온힘을다바치라고요구하네.그런데우리가가진힘을온통예술에쏟을때면비현실적인인간이라는말을듣게되지.그러니입맛이쓸수밖에.”(1882년6월,반라파르트에게쓴편지中)

“그림은생각의폭을좁게만들어서일을하면서동시에다른것을생각할수없게만든다.사실화가라는직업은힘들기만하고보상은없는일인데다그유용성마저의심스럽기짝이없어서그것만으로도충분히힘들구나.”(1889년4월,테오에게쓴편지中)

그가쓴편지에는인생의고비와일상에서경험하는복잡한내면풍경이그대로드러나있다.목사가되기를간절히원했으나그꿈이좌절되었을때의심정,부모님을애틋하게사랑했으면서도결국불화할수밖에없었던이유,주변사람들에게이해받지못한채실패로끝나버리는사랑에대한희망과절망,평생을괴롭혀온가난과의힘겨운싸움…….그런그의삶에진정한위안을주고경제적인지원을해준이가동생테오였다.800통이넘는반고흐의편지가운데테오에게보낸편지가668통에이를정도로둘의관계는각별했다.(반고흐가생을마감한지6개월뒤에테오도세상을떠났다.)반고흐가’영혼의동반자’였던테오에게말하지못할이야기나털어놓을수없는일은없었을것이다.그런이유로그의편지를읽다보면현실적인고통속에서도그가매순간자기자신에게얼마만큼솔직했는지를알수있다.또한얼마나진지한태도를가지고삶을살아냈으며예술에대한포부가어떠했는지도확인할수있다.
일기이자자서전이고작품해설서이며
그자체로하나의문학작품인반고흐의편지들
『반고흐를읽다』에서소개한편지들에는당시예술경향과미술계를바라보는반고흐의시선과그가사랑했던밀레,렘브란트,들라크루아를향한흠모가잘나타나있고,고갱같은동시대화가들에대한평이상세하게적혀있다.작업중인그림에대한설명과스케치이야기뿐만아니라그에관한포부와고민까지녹아있기에,신성림이이책의편역자후기에썼듯이”그의편지는그의일기이자자서전이고작품해설서이며한예술가의성장과고뇌에찬창작과정을생생히보여주는진솔한고백이자그자체로하나의문학작품이다.“라는말에고개를끄덕이게될것이다.

“내가나자신의가슴속에서더많이발견하는종류의예술은따로존재하네.아마꽃보다가시쪽에더가까운예술이라할수있겠지.”(1883년3월,반라파르트에게쓴편지中)

“나는화가의손을가졌다.”라고확신했으며“매일농부들처럼일하는화가의작품이더진지하다.”라고주장했던반고흐.그가그림을그리는데가장큰적은‘돈문제’였다.테오에게보낸편지를보면자신이테오에게너무큰짐이되는것같아양심의가책을느낀다고고백하면서작품으로반드시그빚을갚겠다고약속하는대목이자주등장한다.그러나테오가돈을지불할곳이너무많아서당분간은형이스스로생활을꾸렸으면좋겠다고했을때반고흐는“내가너의채권자들보다못한존재냐?”라면서크게역정을내기도했다.

너혼자계속그모든것을감당하기는힘들것이다.그런데도나는비용을줄이기위해아무것도할수가없구나.오히려나는모델을더많이쓸수있으면좋겠다.어떻게해야할까?(1885년6월,테오에게쓴편지中)

한편,반고흐는비슷한처지의동료화가들과힘을모아여러가지작업을시도하려고했고나름의원대한계획들을가지고있었음을그의편지를통해엿볼수있다.자신의작품세계를완성해나가려는의지가강했으며그가빅토르위고,미슐레,에밀졸라,공쿠르,톨스토이,셰익스피어의책을열심히읽고다양한영감을얻었다는사실도알수있다.외롭고고독했던반고흐였지만그가남긴편지들에우울과괴로움만이가득했던것은아니다.
이책『반고흐를읽다』는반고흐의대표작으로꼽히는그림에대한신성림의설명,그리고반고흐의생애를주요시기별로파악할수있게정리한내용을앞부분에실었다.긴호흡의편지들중간중간에는편지에서가려뽑은인상적인짧은문장을한페이지씩배치해편지글을좀더잘음미할수있게했다.
아무리삶이힘들어도“늑대가되기보다는양이되는것이낫다.”라고말했던사람.사람들과어울리는데서툴고고집스러운면이있었지만자신보다어려운형편의이웃을보면그냥지나치지못하는심성을지녔던사람,빈센트반고흐.18년이라는시간동안편지에담아낸그의고백을이책『반고흐를읽다』로귀기울여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