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스캔들 (한 편의 드라마같은 예술가들의 삶과 사랑)

인문학 스캔들 (한 편의 드라마같은 예술가들의 삶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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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예술과 학문의 영감이 된 강렬한 만남, 편지와 일기에 담긴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인문학 스캔들』. 유명한 작가·예술가들의 남다른 사랑, 그 뒷이야기를 담은 책. 그들이 편지와 일기로 고백하는 만남의 순간, 사랑과 이별의 기록이다. 사르트르와 보부아르, 오키프와 스티글리츠, 모딜리아니와 잔, 존 레논과 오노 요코 등 천재들의 삶을 뒤바꾼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 열여섯 편을 담았다. 그들이 남긴 기록과 자료를 통해 만남과 이별, 작품에 매진한 순간들을 재구성하여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 보여준다.
저자

박은몽

목차

I.당신은나의뮤즈,포기할수없어요

자유연애로평생사랑을즐기다:니체,릴케,프로이트를천재로만든루살로메의사랑
너무나지적인그들의계약결혼:20세기최고의지성사르트르와보부아르의사랑
연인보다예술적동지로남다:미국적화가조지아오키프와그녀를발견한스티글리츠
육체적사랑에서사상적교감까지:여대생한나아렌트와철학교수마르틴하이데거의만남

II.난후회하지않아요

사랑하라,인생에서좋은것은그것뿐이다:남장소설가조르주상드와천재음악가쇼팽의동거
나의누이여,가질수없는여자여:스승의아내클라라를사랑한브람스
이어린애가내남편이랍니다:맨발의무용수이사도라덩컨과매혹적인시인세르게이예세닌
아무것도난후회하지않아요:프랑스국민가수에디트피아프의마지막결혼

III.버릴수도가질수도없는사랑

사랑과예술에자신의모든것을태워버린삶:로댕을사랑한클로델과클로델을즐긴로댕
평생한사람만사랑할순없나요?:실비아플라스와테드휴즈의잘못된이별
너무사랑하기에총을겨누다:시와관능의세계에서뒤엉킨두남자,랭보와베를렌
세상에서가장이기적인남자를사랑하다:천재화가프리다칼로와디아고의불편한동행

IV.죽음이우리를갈라놓을지라도

눈물로된이세상에나죽으면그만일까:현해탄에몸을던진윤심덕과김우진
당신없는세상에는살수없어요:아내의모습을가장아름답게담아낸화가모딜리아니
사랑하였으므로진정행복하였네라:시인유치환과시조시인이영도의착한불륜
세상이우리를버려도포기할수없어요:세계를떠들썩하게한존레논과오노요코의사랑

출판사 서평

위대한작품으로이어진열여섯개의대담한스캔들

-요란스러운연애로세간의주목을받았던
유명작가·예술가들의격렬한사랑,
작품으로승화된그들의은밀한이야기를들춰본다.

쇼팽과조르주상드,카미유클로델과로댕,랭보와베를렌등대담한스캔들로주목받은세기의사랑꾼들이있었다.위대한작품만큼이나사랑에도열정적이었던그들의이야기를한권의책으로엮었다.누구보다예리한감각과천재적인재능으로자신의분야에서뚜렷한발자국을남긴예술가,철학자,시인들은어떤사랑을하고,그것은어떻게작품에반영되었을까?이책은그들의치열하고찬란했던사랑과삶의흔적을따라간다.


누구보다열정적이었던그들의사랑

“내겐건너지지않는바다하나너무깊었다.이제혼자서노를저을수있겠다.로댕이란바다를건널수있겠다.꿈하나를깨는데일생이걸렸구나.”-카미유클로델의편지

카미유클로델이동생폴에게남긴편지의한구절이다.로댕이<지옥의문>이라는대작을만드는동안그의곁에조수로함께했던카미유클로델은사랑이라는소용돌이에자신의삶을내던진불운의예술가로우리기억속에남아있다.
남장소설가로유명한조르주상드는쇼팽을사랑하여오랜시간구애끝에쇼팽의작품인생대부분을함께하는연인이된다.쇼팽이작곡에몰두할수있도록곁에서지원해주는동시에자신의소설《콩쉬엘로》를완성한상드는,결국연인의배신으로사랑이끝났음에도불구하고그매혹적인사랑이라는감정에긍정을멈추지않았다.

“사랑하라,인생에서좋은것은그것뿐이다.”-조르주상드

이책은예술·문학속에남겨진이러한사랑의흔적을작가들의편지,일기,그리고그들의작품을통해추적해간다.


사랑은영감으로,교감은예술로

사랑은우리의마음을설레게하는인생의변치않는화두다.그래서세상의모든예술가는사랑을노래하고,시인과철학자는사랑이라는감정의본질을탐구한다.그렇다면사랑의환희와이별의상처를자신만의특별한언어로표현할수있는재능을부여받은이들,시인과화가그리고작가들에게실제사랑은어떤색깔을띠고있었을까?
디아고와의만남을‘두번째대형사고’라고표현했던프리다칼로에게사랑은고통이었을까?무명화가였던모딜리아니에게잔은어떤존재였기에‘동공없는푸른눈’을표현할수있었던것일까?
이책은예술가에게영감을불어넣어준운명같은사랑,뮤즈와의만남을소재로하여그들의작품세계를깊게들여다본다.천부적인재능을가진예술가들에게뮤즈의존재는그들의천재성을깨우는영감이되고,그들이사랑의상처를치유하는과정은그대로음악으로,시로,철학으로열매를맺는다.책에서저자는이렇게말하고있다.
“어쩌면창작에너지는작가의정신에생긴상처를치유하려꿈틀대는백혈구와같은것이아닐까?절망이클수록정신은맑아지고감정을느끼는모든감각이놀라울정도로날카로워져서,그예민한감각을타고눈부신언어들이창작되어나오는것이다.”
철학자니체는루살로메와이상한동거후헤어지고나서《차라투스트라는이렇게말했다》를집필했고,하이데거는한나아렌트와사랑을나눌무렵그의대표작인《존재와시간》을썼다.사르트르와보부아르는계약결혼으로평생서로에게사상의동반자가되어결코안주하지않는치열한삶을함께했다.사르트르는《구토》와《존재와무》등을통해실존주의철학의대가로,보부아르는《제2의성》이라는작품으로페미니즘의대모라는호칭을얻었다.결국그들은서로에게‘가장완벽한관계’였음을고백했다.
모딜리아니는자신의아내를화폭에담아눈동자없는여인의초상이라는자신의대표적인화풍을만들어냈고,로댕의작품<지옥의문>에는모델이되어주었던카미유클로델의모습이그대로녹아있다.브람스에게는예술적인영감과자신의음악에아낌없는조언을주는클라라라는마음의연인이곁에있었다.
사랑은누구에게나격렬한감정의소용돌이를일으키지만예리한감성을지닌그들에게는더욱진한흔적을남겼다.책의곳곳에수록된일기와편지에서그들이어떤마음으로사랑에뛰어들고어떻게상처를치유하고있는지생생하게느낄수있다.

예술가와뮤즈의만남이우리를매료시키는것은대담한그들의스캔들이단순히흥미를자극하기때문은아닐것이다.그들의삶속에서영글어진작품들과사랑에치열했던그들의열정이인간이가지는감정의깊이를보여주고,그것은우리마음을흔드는힘이있기때문이다.
사랑의기쁨과환희,슬픔,환멸과애증까지뛰어난사상과예술로빚어낼수있었던이특별한사람들이들려주는사랑의찬가가일상을살아가는우리들의잊고있던감성을깨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