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두 챕터 읽고 내일 다시 오세요 (책으로 처방하는 심리치유 소설)

이 책 두 챕터 읽고 내일 다시 오세요 (책으로 처방하는 심리치유 소설)

$15.00
Description
책으로 처방하는 심리치유 소설
독서치료사의 즐거운 경험을 담은 이 시대 가장 세련된 소설!

프랑스의 촉망받는 작가 미카엘 위라스가 전하는 따뜻한 위로의 소설, 《이 책 두 챕터 읽고 내일 다시 오세요》.
약 대신 책을 처방하는 남자 알렉스와, 책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상처받은 사람들의 이야기. 사방을 책으로 쌓아 올린 따뜻한 치유의 공간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문학은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고 구원할 힘을 갖고 있다고 믿는 알렉스는 삶의 덫에 빠진 사람들을 구해줄 한 권의 책을 찾아 그들의 마음을 치유한다. 세상을 향한 문을 닫아버린 소년 얀, 인생의 정점에서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축구 선수 안토니, 탈진증후군의 직장인 로베르는 과연 책으로 떠나는 이 여행을 완수할 수 있을까? 독서치료사 알렉스와 책을 읽지 않는 멜라니는 그들의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까?

책이 삶에 주는 위로를 담아낸, 세련되고 지적이며 감성과 위트로 가득한 소설!
위로와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며, 특히 문학과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작품!
저자

미카엘위라스

이화여자대학교통번역대학원에서한불번역을공부한후여러공공기관에서통번역활동을했으며출판사에서기획편집자로일했다.현재번역에이전시엔터스코리아에서번역가로활동중이다.옮긴책으로는『이방인』,『어린왕자』,『내가걸어서여행하는이유:지구를사랑한소설가가저지른도보여행프로젝트』,『완벽한여자를찾아서』,『이책두챕터읽고내일다시오세요:책으로처방하는심리치유소설』,『당신이자유로워졌다고믿는사이에』,『우리눈이보는색이야기』,『진짜자존감』,『엄마의용기:세상에서가장위대한유산』《마음을훔치는아이,이뽀》,《100개의눈사람》,《영혼을살린추방자,빅토르위고》,《깨어나라,노래하라》등다수가있다.한불번역으로한강의단편소설『아홉개의이야기』가있으며프랑스에서출간된한국단편소설집『Nocturned'unchauffeurdetaxi』에실렸다.

목차

태초에혼란이있었느니라
고대인들과현대인들
집주인이자관리인또는두발달린모순어법
거울아,나의아름다운거울아……
약간의고유명사에관한연구
그가나아질거라고쓴다면그건거짓말이다
고통의재발,어원연구
슈퍼마켓에서,귀여운할머니와축구선수
약간의거만함
선의의사람
아이로사는어려움
나는어떻게내가될까
강을거슬러올라가는건연어뿐만이아니다
컴퓨터는말이너무많다
(스스로)행진하다
황제의눈물과왕비의눈물
폴리포니(Polyphonie)
영웅
비밀스러운서신,세비녜부인은죽었다
고전작품은영원하다
엄청난거짓말
나는두명의애인이있다
어디서든재회할수있다!
오블로모프와쥐,액어법(zeugma)
삶은,결국……그리고책들!
나는어디에서사라지는가
또다시도주
선량한사람들조차포기하다
지붕위에올라서서
시작하지못했던이야기의결말
정말친애하는아줌마
상승
크레테유의동방박사들
마침내이긴사람은바로가정부다

출판사 서평

정제된감동을선사하는힐링소설

√구성이탄탄한소설을좋아하는독자들을설득할수있는책!!
√읽는즐거움과말의힘을지닌작품!!
√더많은독서를하게만드는소설!!

“저는독서치료사예요.”
“책을수선하시나요?”
“저는책을가지고사람들을고쳐요.”

독서치료사알렉스와그의내담자들의이야기를담담하게풀어가는이소설은따뜻한온기와유머감각으로가득한작품이다.‘오리종(Horizon)두번째소설상’을수상한작가미카엘위라스가평생독서에심취한한남자의일상속에문학을향한깊은애정과그것이삶에주는위로를담아냈다.

“너는그래,여전히책으로치료하는일을하고있니?”

가족들로부터그다지환영받지못하는직업을가진남자,알렉스.오랜만에통화한이모로부터‘너는여전히그일을하고있니?’라는안부인사를듣는그는책으로사람의마음을치료하는‘독서치료사’다.
소설《이책두챕터읽고내일다시오세요(원제:AuxPetitsMotsLesGrandsRem?des)》는다른사람들의삶을치유하면서정작자기자신의삶은치료하지못하는독서치료사알렉스의이야기다.
책에만빠져살던청소년시절,아버지에게서‘거의딸’이라는충격적인말을들은주인공.그럼에도그는여전히남자다움과는거리가먼채로,갖고있는것이라고는남들에겐아무것도아닌책밖에는없는사람이되어버렸다.
오로지문학속에살며현실에발을딛지않으려하는알렉스를견디지못한아내멜라니가그의곁을떠난후로,그는매일아침적막한방안에서라디오소리에잠을깨며하루를시작한다.알렉스는능력있는독서치료사지만자신의삶이제대로흘러가고있지않다는것을인정할수밖에없다.
소설은그의일상속에불쑥불쑥등장하는가족에대한불편한기억과함께,그에게상담을받는내담자들의사연과치유과정을담백하게때로는위트있게풀어놓고,알렉스가권해주는문학작품들을함께버무리며,결국책으로완성된치유의공간으로독자들을초대한다.

“정말저를도와주실수있으세요?
제경우에는대부분실패했거든요.”

문학은사람의마음을위로하고구원할힘을갖고있다고믿는알렉스.그는여러상황과고민을갖고있는내담자들에게가장적절한‘말을건네줄’책을찾아함께읽고이야기를나눈다.
사고를당해더이상말을할수없는소년얀은처음부터끝까지그를당혹스럽게만드는내담자이다.알렉스는소년에게<사기꾼토마>와<호밀밭의파수꾼>을처방하고,방에틀어박혀있는그를세상밖으로끌어내려는시도를한다.
독서치료를받는다는사실을비밀로하고싶어하는안토니는프랑스축구대표팀의최고공격수.성공한인생을살고있으면서도자신이그세계에어울리지않는사람이라는고민에빠져있다.자신의나약함을인정하기어려운그에게알렉스는<오디세이아>를권해주는데,상담이채끝나기전에안토니는자취를감춘다.
탈진증후군에시달리는명품시계판매원로베르.시간이없는것이가장큰문제인그가시간이많이걸리는독서치료를선택한것도,세탁기와소설책사이의차이를알지못하는그가문학을읽는것도알렉스에게는불협화음처럼느껴지지만,로베르는알렉스가권해준소설<오블로모프>에완전히빠져버린다.
그리고또한명의내담자는알렉스자신.책을통해서삶을사는알렉스와책을읽지않는멜라니!이두사람은어떻게사랑을지킬수있을까?

"나는죽음의순간어떤이미지들이떠오를까?아마도책과멜라니일것이다.멜라니는내가항상그녀를뒷전으로미뤄둔다며나를떠나갔다.이런,말을다시해야겠다.내머릿속에는어떤이미지들이떠오를까?멜라니와책들일것이다.”(p.81)

알렉스와내담자들의치료과정을지켜보는독자들은그속에서자신의문제를발견하고공감하며위로를받을수도있다.그러나아름다운치유의순간을기대하는독자들에게작가는순순히감동을내어놓지는않는다.대신주인공과그주변사람들의인생에대해유쾌한위트를던지곤한다.책의곳곳에서작가특유의밝고생기넘치는감수성과유머를찾아볼수있다.
알렉스의머릿속에끊임없이떠오르는문학작품속구절들은적재적소에서소설의분위기를이끌어주는데,이는때로유쾌하게도,또순간마음을뭉클하게도만든다.이렇게소설속에등장하는또다른소설과시와노랫말들이작품전체에흐르는배경음악과도같이독자들의마음을잔잔하게움직인다.
이것이작가미카엘위라스가우리를위로하는방식이다.

현실에단단하게발을붙이고사는것이때로는힘들기도하고자신이극복하기어려운문제가우리앞을가로막기도한다.그럴때는문제의중심으로걸어들어가는대신심각함을내려놓고책속에잠시몸을숨기는것도괜찮지않을까.그안에서저마다자신의마음속에간직할한구절을찾아낼수있다면아프고힘든순간을좀더가볍게견딜수있을테니말이다.

“다른사람들이말을하는시간에저는주로관찰을해요.저는다른사람들이저를보고불편해하는모습이잘보여요.그들은드러내지않았다고생각하겠지만아니에요.나를향한불쾌감이정말크게다가와요.장콕토의소설은저같은사람에게완벽한선택이에요.사람들과함께존재한다고생각하는건환상일뿐이에요.저는낙오자예요.바로토마의이야기가그런거죠.그리고내이야기도그렇고요.”(p.75)

만약지금삶이힘들다는생각이든다면,책으로둘러싸인파리의한작은집에서또다른내담자를기다리고있는독서치료사알렉스의집문을두드려보는것은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