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양장본 Hardcover)

사랑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양장본 Hardcover)

$17.08
Description
[사랑에 관하여 사랑하는 사람은 행복하다]는 헤세의 사랑에 관한 산문, 단편들과 시 26편, 아포리즘 30편이 실린 사랑의 성채 같은 책이다. 순수한 첫사랑부터 노련미가 넘치는 카사노바의 사랑까지, 느닷없이 찾아온 사랑에서 오래 묵은 사랑까지, 이루어질 듯 말 듯한 사랑에서 사랑의 거부까지. 헤세의 이 모음집은 헤세의 전 작품과 편지글을 아우르며 이처럼 다양한 사랑의 양상을 짚고 있다.
저자

헤르만헤세

저자헤르만헤세.20세기위대한작가중의한사람이며전세계적으로가장많이읽히는소설가이기도한헤르만헤세는1877년남부독일칼브에서태어났다.그가태어난슈바벤주는시인의고장으로잘알려졌는데뫼리케,실러,횔덜린등의시인과철학자헤겔도모두이곳출신이다.1891년14세때명문신학교이자수도원인마울브론기숙신학교입학했으나신경쇠약증등으로적응하지못한채‘시인이되지못하면아무것도되지않겠다’라는생각에신학교를도망친다.그후자살기도,정신요양원생활,김나지움에입학했으나곧학업을중단한후서점원,시계부품공장견습공을전전한다.2년여의방황끝에정신적인안정을얻은것은튀빙겐의한서점에서점원으로일하며글을쓰기시작하고부터였다.그를독일어권에서일약유명작가반열에올려놓은『페터카멘친트』(1904)출간이후,『수레바퀴밑에서』(1906),『크눌프』(1915),『청춘은아름다워』(1916),『데미안』(1919),『싯다르타』(1922),『황야의이리』(1927),『지와사랑』(1930),『유리알유희』(1943)등의주옥같은소설로전세계인의사랑을받았다.제1,2차세계대전당시반전작가로전쟁을반대하다나치의탄압을받아스위스로이주하여,1946년『유리알유희』로노벨문학상을받았으며.1962년몬타뇰라에서생을마감했다.

시인과화가로도잘알려진헤세의작품에는자연을향한동경과속박으로부터의자유,인간내면에존재하는선과악그너머를찾아가는구도자적자세,조화로운삶의길을모색하는인간적인질감의사유가스며있다.헤세의인간을향한따스한사랑법이녹아있는산문집『사랑하는사람은행복하다』에는그가한생애동안방랑하고성찰하고사랑했던,사랑이라는이름의거대한우주가,사람냄새짙은향수로묻어난다.

목차

얼음위에서
한스디를람의수업시대
사이클론
그여름날저녁에
"그것이아름다우면아름다울수록내겐더욱낯설게느껴졌다"
그거아세요?
"내가열여섯살이었을때"
기억들
사랑
삶의염증
아이리스
모험에대한기대
사랑한한남자가있었다
클링조어가에디트에게
시인이저녁에본것
픽토어의변신
어느탈선자의일기
사랑의전령
카사노바
무도회의밤
삶에반해서
예술로변화된사랑
사랑할수있는사람은행복하다

역자후기

출판사 서평

헤세의사랑에관한산문,단편들과시26편,아포리즘30편이

실린사랑의성채같은책!

“사랑은우리를행복하게만들기위해존재하는것이아니다.

내생각에사랑은,우리가고통과인내하는과정속에서

얼마나강할수있는가를우리에게보여주기위해존재한다.”
-본문중에서

“헤세의‘사랑론’은,

사랑과같은편에서있는것들과그렇지않은것들에대한

성찰로채워져있다.”

“‘사랑하라’라는헤세의주문처럼,사랑을이해하기위해우리는

‘우리의사랑’을하는수밖에는다른도리가없다.

그것만이사랑을깨닫는단한가지방식인것이다.”

순수한첫사랑부터노련미가넘치는카사노바의사랑까지,느닷없이찾아온사랑에서오래묵은사랑까지,이루어질듯말듯한사랑에서사랑의거부까지.헤세의이모음집은헤세의전작품과편지글을아우르며이처럼다양한사랑의양상을짚고있다.<얼음위에서>처럼그사랑은불현듯찾아와서순식간에사라져버리거나,<아이리스>에서처럼평생을찾아헤매야비로소얻게되기도하고,<픽토어의변신>에서처럼변하고변하고또변한후에알게되기도하는것이다.그런탓에독자는아련하게잊혀졌던사랑의기억을떠올리게되기도하고,현재진행형인사랑의모습을만나기도하며,한번도겪어보지못했던사랑?그것이미래의사랑이든,도저히가능할것같지않은사랑이든?을만나게된다.그리하여누구든자신의사랑경험에비추어‘사랑에관하여’에나름의형용어를더할수도있을것이다.‘덧없는사랑에관하여’라든지,‘미칠것같은사랑에관하여’라든지,‘사랑,그영원한미완의경험에관하여’라든지하는식으로말이다.

그렇게사랑의얼굴이여럿인것처럼사랑과반대편에서있는감정들도다양하다.넓게보자면헤세의사랑론은,사랑과같은편에서있는것들과그렇지않은것들에대한성찰로도채워져있다고할수있다.예를들면사랑과같은편엔‘상상력’과‘감정이입능력’이있고,그반대편엔‘악’과‘불신’이있으며,상대방에대한‘판단’과‘폭력’이있다.그는이렇게말한다.

“부드러운것은단단한것보다강하다.

물은바위보다강하다.

사랑은폭력보다강하다.”

혹은

“상상력과감정이입능력은사랑의형태이외의다른무엇도아닙니다.”

반면사랑을잃는다는것은‘악’이며‘불신’이자결국전쟁에까지이르게하는무엇이다.

“악은언제나사랑이충분치않은곳에서생겨나는것입니다.”

어둠을밝히기위해혹은빛이사그라들지않도록하기위해에너지가필요하듯이,사랑을하기위해서도에너지가필요하고,그에너지가줄어들기시작할때면그즉시우리의마음엔어둠이내려앉는것이다.따라서헤세가그리고있는것처럼,완성되지않은세상,도저히완성될것같지않은세상에서우리가해야할것은오직온힘을다해사랑하는것뿐이다.그는그외에필연적으로도달해야할어떤최종결론도인정하지않는다고단호히말한다.그이유는어떤결론을단정지어말한다는것이,설령그것이이땅의불의와악의를치유하려는의도를가진것이라할지라도,필연적으로집단행동과반대운동을거쳐전쟁과폭력으로이어지는것을헤세자신이직접보았기때문이다.그리하여헤세는자신의독자들에게다음과같은충고를보낸다.“약한사람이나쓸모없는사람을가리지않고인간을사랑”하되“그들을판단하지”말라고말이다.그러니우리는다음과같은그의절실한외침을기억해야한다.

“원하라!희망하라!사랑하라!

그러면대지는다시너희것이되리라.”

제2차세계대전이끝난것을축하하는방송에서그가외친것에서유추할수있듯이,사랑이없는한대지는우리의것이아니다.결국그가거듭해서사랑에대해말하는것은,대지가여전히혹은아직우리의것이아니기때문이다.그렇다,우리가처한상황이바로그렇다.전쟁과같은일상속에서사랑하는힘을잃고황폐화된대지위에서살고있는것이우리의모습인것이다.이를반추하고사랑을위한에너지를축적해서로나누는것만이우리의누추함과염치없음을극복하는길이다.
-역자후기,<사랑하기,황폐한대지에서살아남기>중에서

우리의가장깊은내면에서는행복을갈구하며,우리외부에있는것과기쁜마음으로화음을이루기를갈망한다.이화음은어떤사물에대한우리의관계가사랑이아닐경우깨져버린다.사랑의의무같은것은없으며,행복할의무만이있다.오직이를위해우리는세상에존재하는것이다.모든의무와모든도덕,그리고모든계명을가지고우리가서로행복한경우는드물다.왜냐하면우리는그것들을가지고우리자신을불행하게만들기때문이다.만약인간이‘선’할수있다면,그는행복할때만,자신의내면이조화로울때에만그럴수있다.그가사랑할경우에만선할수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