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씨앗, 또 다른 우주를 잉태한 시원
『밭詩, 강낭콩』에는 ‘영원한 청춘의 시인’ 김준태의 응축된 시력(詩歷)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삶의 처처를 짚어내는 섬세하고 다정한 시선은 모든 생명의 심도(心度)를 보여준다. 독자들은 “둥글게 하나로 모여 꽃피는 세계”([해설]) 안에서 “옛날에 아 옛날에 어디선가 잃어버린 내 얼굴!”([들꽃])을 마주하게 된다.
김준태 시인은 그 얼굴이야말로 우리가 근대화 과정에서 잃어버린 생명의 ‘씨앗’임을 강조한다. 시인은 ‘씨앗’이 품고 있는 생명의 숭고함을 극한의 지점까지 상상력을 밀고 간다. 그것은 시인이 그동안 꾸준하게 천착해온 대지의 상상력과 사회역사적 역동성의 연장이다.
‘씨앗’은 시간이 여물어 맺힌 최종적인 결과이며 또 다른 우주를 잉태하고 있는 시원이다. 시인은 이와 같은 생명의 순환이 우리 삶의 역사를 만들고, 삶의 도약과 역사의 장면을 구성한다고 믿는다. 간결한 시행에 압축된 감각적 사유는 시인의 언어를 통과하면서 증폭된다. 그 파장이 닿는 곳에서 시인은 “인간의 노동과 미래”([마그마])를 앞질러 보아내고 있다.
김준태 시인은 그 얼굴이야말로 우리가 근대화 과정에서 잃어버린 생명의 ‘씨앗’임을 강조한다. 시인은 ‘씨앗’이 품고 있는 생명의 숭고함을 극한의 지점까지 상상력을 밀고 간다. 그것은 시인이 그동안 꾸준하게 천착해온 대지의 상상력과 사회역사적 역동성의 연장이다.
‘씨앗’은 시간이 여물어 맺힌 최종적인 결과이며 또 다른 우주를 잉태하고 있는 시원이다. 시인은 이와 같은 생명의 순환이 우리 삶의 역사를 만들고, 삶의 도약과 역사의 장면을 구성한다고 믿는다. 간결한 시행에 압축된 감각적 사유는 시인의 언어를 통과하면서 증폭된다. 그 파장이 닿는 곳에서 시인은 “인간의 노동과 미래”([마그마])를 앞질러 보아내고 있다.
밭시, 강낭콩 (김준태 시집)
$8.00